서울 송파구 본사를 두고 경기 화성시로 장소를 변경하는 등 변수 많았던 한미약품 주주총회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모두 자리를 채운 임종윤·종훈 사장이 통합 없는 ’뉴 한미‘를 만들어 가게 된 것이다.28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 신텍스에서 열린 한미약품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현장은 슈퍼 주총데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다.특히 오전 9시 시작이라는 이른 시간과 예년과 달리 먼 거리에서 치러졌다는 악조건 속에서도 소액주주의 발길이 이어
결국 진짜 키맨은 대주주도 국민연금도 아닌 소액주주였다. 이에 부응하듯 주총을 통해 극적으로 경영권을 수성한 형제 측은 대주주, 소액주주 모두 ‘한미사이언스 주주라는 원팀’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28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 신텍스에서 한미약품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가 열렸다.오후 3시를 조금 넘겨 이사 선임 결과가 발표됐는데, 형제 측의 압승이었다. 주주제안을 통해 사내이사 임종윤·종훈 형제를 비롯해 기타비상무이사 권규찬·배보경, 사외이사 사봉관 선임의 건이 가결됐다.반면 모녀가 나서 꾸린 이사진인 사내이사 임주현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가 공식 선임됐다. 토스뱅크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은미 대표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토스뱅크의 성장과 혁신, 그리고 안정감을 부여할 수 있는 후보군을 발굴 및 검증한 뒤 지난달 이 후보를 차기 대표 후보로 단수 추천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선임 직후 토스뱅크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이 대표는 “토스뱅크의 혁신 DNA를 이어가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은행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며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신용이력이 부족해 은행 등 금융기관이 판매하는 대출상품 이용이 어려운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을 위한 정책지원상품에는 무엇이 있을까.청년층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고자 출시한 대표적인 정책금융상품은 '햇살론 유스'다. 청년층이 돈 걱정 없이 학업 및 취업준비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안정적인 경제활동 시작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햇살론 유스는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신용 보증을 받은 후 해당 보증을 활용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는 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학생이나 사회
하이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성무용 전 대구은행 부행장이 선임됐다.하이투자증권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제3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성무용 전 부행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성 전 부행장은 이후 진행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다.지난 8일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하이투자증권의 경영 현안을 해결하고 그룹 시너지 창출에 기여해 회사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최종 추천했다.이날 주
키움증권은 지난달 기준 미성년 고객 수가 48만5000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이는 개인 주식투자자가 급격히 늘어나기 전이었던 2019년 대비 14배로 늘어난 수준이다. 키움증권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만 해도 미성년 고객 수가 약 4만명에 불과했지만, 2020년 국내주식 보유 증가와 함께 15만명을 돌파하고 2021년 39만명, 2022년 45만명, 2023년 48만명을 차례로 넘겼다.2022년 이후 미성년 고객 첫 종목으로 가장 많이 선택 받은 국내주식 순위를 보면, 미국 S&P500
은행 앱이 달라지고 있다.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도입, ‘재미테크’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것이다.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은행은 최근 앱 내의 게임 등을 접목시켜 이자나 리워드 혜택을 주는 방식을 선보이며 재미를 더한 리워드를 제공하는, 일명 ‘재미테크’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게임을 통해 이자를 더 챙겨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는 '전북은행'이 이달 출시한 3초플레이적금이 있다.앱 내에서 0초~6초 사이에 3초를 정확하게 맞추는 게임으로, 참여율과 획득점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준다. 가입월로부터 5개월간 월 20회씩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고객의 삶 속에 캐롯의 ‘기술’과 ‘데이터’를 녹여낸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28일 공개했다.새로운 CI 공개는 캐롯의 본질인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가장 눈에 띄는 점은 모바일앱 아이콘으로도 활용되는 캐롯 심볼(symbol)의 변화다. 인간의 삶을 상징하는 거대한 ‘원(圓)’과 기술(technology)을 상징하는 대문자 ‘T’를 조합해 ‘기술을 품은 삶’이라
증권사들의 책무구조도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에 따라 내년 7월까지 책무구조도 완성안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증권사들은 차액결제거래 주가폭락, 불완전 판매, 주가조작 대응 미흡 등으로 홍역을 앓아왔고 이에 따라 내부통제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금융사고 예방과 제도의 조기정착이라는 목표로 책무구조도 도입을 통한 내부통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책무구조도란 금융회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 책무를 배분한 내역을 기재한 문서로,
은행권이 지난해 개인사업자대출119로 2조4000여억원 규모의 채무조정을 지원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이 개인사업자대출119로 상환부담을 경감해준 대출금액은 2조4093억원, 지원건수는 2만7278건으로 나타났다. 대출금액은 전년 대비 37.3%, 지원건수는 56.5% 각각 증가했다. 개인사업자대출119는 만기시점에 채무상환이 어렵거나 연체중(3개월 이내)인 개인사업자에게 만기연장, 이자감면 등을 지원해 상환부담을 경감해주는 제도다.지원유형별로는 만기연장이 1조6245억원(67.4%)
내달 1일부터 새로운 퇴직연금 수수료 부과 체계가 시행된다. 중소기업 등에 감면 혜택이 제공되고, 디폴트옵션을 운용 중인 IRP 계좌에는 운용 손익이 연계되며, 제공한 업무에 따른 비용이 수수료 산정에 고려된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과 함께 적립금 규모에 따라 산정되던 퇴직연금 수수료 부과 체계를 개선해 4월 1일부터 모든 퇴직연금사업자(43개 금융기관)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수수료 체계 개편으로 연간 약 300억원 이상의 수수료 감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 운
하나은행은 27일 오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금융감독원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키로 결의하고,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른 자율배상안을 마련하여 신속한 투자자 배상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지난해 말 기준 하나은행의 홍콩 H지수 ELS(ELT·ELF 합산 기준) 잔액은 약 2조300억원으로, 올해 상반기 만기도래분 중 손실구간에 진입한 금액은 약 7500억원 수준이다.하나은행은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에 맞춰 은행에서 구체적으로 마련한 자율배상안을 통해 홍콩 H지수 하락에 따라 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