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로부터 기업신용등급은 Baa1, 등급전망은 Stable(안정적)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현대카드가 획득한 Baa1은 투자적격 등급 중 하나로, 모회사인 현대자동차가 받은 A3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이다. 이로써 현대카드는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Fitch)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을 모두 확보하게 되면서 해외 채권 시장 진출 및 해외 법인 설립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무디스는 현대카드의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자산 건전성을 높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관련 자율배상을 결정했다. 신한은행은 이사회를 개최해 금융감독원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관련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고 투자자들에 대한 자율배상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신한은행은 금융감독원 기준안에 따라 기본 배상비율을 정하고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투자자별 고려 요소를 반영해 최종 배상비율을 산출할 예정이다.특히 소비자보호그룹 내에 금융상품지식, 소비자보호 정책 및 법령 등 관련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들이 포함된 자율조정협
지난해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상승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66%로 전년 말 대비 0.37%포인트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말 대비 0.40%포인트 상승한 13.01%, 기존자본비율은 0.38%포인트 상승한 14.29%였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59%로 전년 말 대비 0.39%포인트 올랐다. BIS 기준 자본비율은 은행의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볼 수 있는 핵심 지표다. 금융당국은 보통주자본비율 7.0%, 기본자본비
지난 1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45%를 기록했다. 2019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9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0.45%로 전월말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 말과 비교하면 0.14%포인트 올랐다. 1월 말 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이 0.45%를 기록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2022년 1월 0.23%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를 보여왔다. 지난 1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9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6일 독일 소재 글로벌 1위 고압 송전망 부품 제조사인 트렌치 그룹(Trench Group)의 인수합병(M&A) 거래에 인수금융제공 대표주관사로 딜을 성료했다고 29일 밝혔다.신한투자증권은 트렌치 그룹 인수금융에 한국계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대표주관사 지위를 확보하며 글로벌 바이아웃 사모펀드 트리톤 파트너스(Triton Partners)의 자금 지원에 나섰다. 전체 인수금융 중 약 5000만유로(약 73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신한투자증권은 인수합병 계약이 체결된 지난해 11월부터 스
서울 송파구 본사를 두고 경기 화성시로 장소를 변경하는 등 변수 많았던 한미약품 주주총회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모두 자리를 채운 임종윤·종훈 사장이 통합 없는 ’뉴 한미‘를 만들어 가게 된 것이다.28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 신텍스에서 열린 한미약품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현장은 슈퍼 주총데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다.특히 오전 9시 시작이라는 이른 시간과 예년과 달리 먼 거리에서 치러졌다는 악조건 속에서도 소액주주의 발길이 이어
결국 진짜 키맨은 대주주도 국민연금도 아닌 소액주주였다. 이에 부응하듯 주총을 통해 극적으로 경영권을 수성한 형제 측은 대주주, 소액주주 모두 ‘한미사이언스 주주라는 원팀’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28일 경기도 화성시 라비돌호텔 신텍스에서 한미약품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총회가 열렸다.오후 3시를 조금 넘겨 이사 선임 결과가 발표됐는데, 형제 측의 압승이었다. 주주제안을 통해 사내이사 임종윤·종훈 형제를 비롯해 기타비상무이사 권규찬·배보경, 사외이사 사봉관 선임의 건이 가결됐다.반면 모녀가 나서 꾸린 이사진인 사내이사 임주현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가 공식 선임됐다. 토스뱅크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은미 대표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토스뱅크의 성장과 혁신, 그리고 안정감을 부여할 수 있는 후보군을 발굴 및 검증한 뒤 지난달 이 후보를 차기 대표 후보로 단수 추천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선임 직후 토스뱅크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이 대표는 “토스뱅크의 혁신 DNA를 이어가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은행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며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신용이력이 부족해 은행 등 금융기관이 판매하는 대출상품 이용이 어려운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을 위한 정책지원상품에는 무엇이 있을까.청년층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고자 출시한 대표적인 정책금융상품은 '햇살론 유스'다. 청년층이 돈 걱정 없이 학업 및 취업준비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안정적인 경제활동 시작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된 햇살론 유스는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신용 보증을 받은 후 해당 보증을 활용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는 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의 학생이나 사회
하이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성무용 전 대구은행 부행장이 선임됐다.하이투자증권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제3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성무용 전 부행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성 전 부행장은 이후 진행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다.지난 8일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하이투자증권의 경영 현안을 해결하고 그룹 시너지 창출에 기여해 회사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최종 추천했다.이날 주
키움증권은 지난달 기준 미성년 고객 수가 48만5000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이는 개인 주식투자자가 급격히 늘어나기 전이었던 2019년 대비 14배로 늘어난 수준이다. 키움증권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만 해도 미성년 고객 수가 약 4만명에 불과했지만, 2020년 국내주식 보유 증가와 함께 15만명을 돌파하고 2021년 39만명, 2022년 45만명, 2023년 48만명을 차례로 넘겼다.2022년 이후 미성년 고객 첫 종목으로 가장 많이 선택 받은 국내주식 순위를 보면, 미국 S&P500
은행 앱이 달라지고 있다.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도입, ‘재미테크’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것이다.2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은행은 최근 앱 내의 게임 등을 접목시켜 이자나 리워드 혜택을 주는 방식을 선보이며 재미를 더한 리워드를 제공하는, 일명 ‘재미테크’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게임을 통해 이자를 더 챙겨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는 '전북은행'이 이달 출시한 3초플레이적금이 있다.앱 내에서 0초~6초 사이에 3초를 정확하게 맞추는 게임으로, 참여율과 획득점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준다. 가입월로부터 5개월간 월 20회씩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고객의 삶 속에 캐롯의 ‘기술’과 ‘데이터’를 녹여낸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28일 공개했다.새로운 CI 공개는 캐롯의 본질인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가장 눈에 띄는 점은 모바일앱 아이콘으로도 활용되는 캐롯 심볼(symbol)의 변화다. 인간의 삶을 상징하는 거대한 ‘원(圓)’과 기술(technology)을 상징하는 대문자 ‘T’를 조합해 ‘기술을 품은 삶’이라
증권사들의 책무구조도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에 따라 내년 7월까지 책무구조도 완성안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증권사들은 차액결제거래 주가폭락, 불완전 판매, 주가조작 대응 미흡 등으로 홍역을 앓아왔고 이에 따라 내부통제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금융사고 예방과 제도의 조기정착이라는 목표로 책무구조도 도입을 통한 내부통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책무구조도란 금융회사 임원이 담당하는 직책별 책무를 배분한 내역을 기재한 문서로,
은행권이 지난해 개인사업자대출119로 2조4000여억원 규모의 채무조정을 지원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이 개인사업자대출119로 상환부담을 경감해준 대출금액은 2조4093억원, 지원건수는 2만7278건으로 나타났다. 대출금액은 전년 대비 37.3%, 지원건수는 56.5% 각각 증가했다. 개인사업자대출119는 만기시점에 채무상환이 어렵거나 연체중(3개월 이내)인 개인사업자에게 만기연장, 이자감면 등을 지원해 상환부담을 경감해주는 제도다.지원유형별로는 만기연장이 1조6245억원(67.4%)
내달 1일부터 새로운 퇴직연금 수수료 부과 체계가 시행된다. 중소기업 등에 감면 혜택이 제공되고, 디폴트옵션을 운용 중인 IRP 계좌에는 운용 손익이 연계되며, 제공한 업무에 따른 비용이 수수료 산정에 고려된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과 함께 적립금 규모에 따라 산정되던 퇴직연금 수수료 부과 체계를 개선해 4월 1일부터 모든 퇴직연금사업자(43개 금융기관)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수수료 체계 개편으로 연간 약 300억원 이상의 수수료 감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 운
하나은행은 27일 오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금융감독원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키로 결의하고,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른 자율배상안을 마련하여 신속한 투자자 배상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지난해 말 기준 하나은행의 홍콩 H지수 ELS(ELT·ELF 합산 기준) 잔액은 약 2조300억원으로, 올해 상반기 만기도래분 중 손실구간에 진입한 금액은 약 7500억원 수준이다.하나은행은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에 맞춰 은행에서 구체적으로 마련한 자율배상안을 통해 홍콩 H지수 하락에 따라 만기
KB손해보험은 4월 2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걸음수할인특약 할인율을 기존 3%에서 5%로 높인다. 이 걸음수할인특약은 청약일 기준으로 90일 이내에 하루 5000보 이상 걸은 날이 50일 이상이면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이다.또한 기존에는 기명피보험자한정 또는 부부한정특약 가입 시에만 자동차보험료 할인을 적용 받을 수 있었지만, 이 외의 운전자한정특약을 가입해도 걸음 수를 충족하면 할인(2%)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입대상을 넓혔다.이와 함께 기존에는 대중교통이용할인특약과 걸음수할인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