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배터리 2024’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배터리 산업 동향이 공유된 가운데,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한 환경규제를 되짚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배터리&EV(전기차) 투자세미나’다.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세미나에서 유안타증권 이안나 애널리스트는 ‘강화된 환경 규제와 국내 배터리 산업의 성장 및 투자 기회’ 발제에 나섰다.우선 배터리 산업에 적용되는 환경 관련 규제로 EU CAMA·NZIA, 미국 IRA가 있다고 설명했다.살펴보면 EU CRMA란 기후중립산업법 중 핵심원자재법을 말하는 것으로,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 수는 27만7939개로 나타났다. 이 중 부동산 공인중개서비스업이 11만1516개(40.1%)로 가장 많고 부동산정보제공서비스업이 287개(0.1%)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 대표자 연령은 560대 이상이 전체의 51.8%를 차지했으며 30대 이하가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2022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254조원이며, 개발업이 약 140조원(55.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매출액은 약
지난달 채권발행 규모가 72조원에 육박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월 채권 발행규모가 전월 대비 7조9000억원 증가한 7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발행 잔액은 국채, 특수채, 회사채 등의 순발행이 26조4000억원 증가하면서 275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연초효과 지속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증가한 1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크레딧 스프레드(일종의 가산금리)는 상당폭 축소됐다. 지난 2월 ESG 채권 발행은 공공기관의 발행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전월 대비
지난해 4분기 말 기업대출 증가폭이 3분기 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잔액은 1889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3조9000억원 증가했다.산업별 대출금 증가폭은 지난해 1분기 20조9000억원, 2분기 24조8000억원, 3분기 32조3000억원으로 줄었다. 연말 기업의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운전자금 대출 일시 상환이 영향을 줬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대출금 잔액이 전분기 대비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터배터리 2024’ 마지막날 문이 열렸다. 579개사가 참여해 세계 최고 수준인 배터리 강국의 면모를 뽐낸 가운데, ESG 기술을 뽐내는 부스에 많은 발길이 이어졌다.주요 부스를 살펴보면 ‘메그나텍’은 이차전지 제조업체로, 커피박을 활용한 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알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음극소재를 양산하는 기술을 개발, 친환경 배터리를 만드는데 기여한다. 2023년 기준 국내에서 배출되는 커피박이 15만톤에 이른다고 하니, 폐자원을 활용에 따른 효과는 크다.현장 부스에서 메그나텍 관
교보생명 차기 최고경영자(CEO)에 조대규 부사장이 내정됐다.교보생명은 지난 5일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회원회를 열고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을 맡고 있는 조대규 부사장을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했다. 조대규 부사장은 22일 정기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교보생명은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과 조대규 신임 대표의 2인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신창재 의장은 장기 전략과 기획, 자산운용을 담당하고 조대규 신임 대표는 보험사업 담당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조대규 신임 대표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해외여행보험, 휴대폰보험의 흥행에 이어 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운전자보험도 앞선 두 상품과 같이 맞춤형 설계를 극대화해 사용자가 원하는 보장만 골라 최적의 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다. 특히 보험기간을 1년부터 3년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정해진 플랜을 한 번에 길게 가입해야 했던 기존 장기 운전자보험 대비 사용자 부담을 줄였다.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해외여행보험의 '안전귀국할인 환급' 제도는 이번 운전자보험에서 사고 없이 안전하게 운전하면 보험료 일부를 돌
NH농협은행은 재생에너지 전환 지원 및 한국형 RE100 (이하, K-RE100) 동참을 위해 한국전력과 녹색프리미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K-RE100은 2050년까지 기업 사용전력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행된 제도이며, 녹색프리미엄은 K-RE100 이행방안 중 하나이다NH농협은행은 2040 NH-RE100 로드맵을 수립해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올해는 녹색프리미엄 및 REC 구매, 자가소비용 태양광 발전시설 확대로 전년도
KB국민은행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신임 사외이사 2명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7일 밝혔다.추천 후보들은 오는 2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거쳐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2년 임기의 신임 사외이사 최종 후보에는 김성진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과 이정숙 전 서울동부지방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이 추천됐다. 기존 유용근·서태종·문수복 사외이사 3인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김성진 후보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대표 전무, 대표 부사장
2020년 PC 화면 밖으로 나와 핫플 성수동에 상륙, 크라우드펀딩을 알린 공간와디즈가 지난달 ‘와디즈플래그십스토어 성수’로 재탄생했다. 이용자로부터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아 검증받은 제품을 입점시켜 라이프스타일 편집 매장으로 변신한 것이다.7일 방문한 서울 성수동 공간와디즈 1층 ‘와디즈플래그십스토어 성수’는 어른이의 놀이터 그 자체였다.우선 각종 캐릭터가 입구부터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지갑을 들썩이게 했다. 명탐정 코난 TV판 한국 공식 굿즈부터 짱구·하리보 곰이 접목된 각종 생활용품이 가득했다.특히, 하리보 캐릭터를 이용한 스펀지
우리은행이 불건전영업을 자행한 PB 인력의 자격을 영구 박탈하기로 했다. 부동산리서치랩을 설립하고 자산관리드림팀을 발족해 전문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우리은행은 7일 자산관리 기자간담회를 열고 홍콩 H지수 ELS 손실로 인해 추락한 금융권 자산관리 신뢰 회복을 위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고객에게 드리는자산관리 6대 다짐’을 발표했다. 6대 다짐은 ▲판매 중심 NO,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 영업 ▲스타급 자산관리 전문가 서비스 제공 ▲고액자산가 전용 '투체어스W' 확대 ▲빈틈없는 3W 고객케어 서비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024년도 대학 및 대학원 장학생 24명을 선발하고, 총 2억800만원을 지급한다.위원회는 금융보험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대학원생들 중 학업성적과 함께 지원자의 경제적 형편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며 학기당 총 1억400만원의 장학금을 대학생 400만원, 대학원생 500만원씩 1년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위원회의 장학사업은 생보사들이 매년 회사 이익의 일부를 출연해 조성한 기금을 통해 펼치고 있는 미래 인재양성 사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2023년까지 1,641명에게 54억원의 장
우리은행이 2024년 부동산 투자전략으로 하반기·한강변·GTX노선 등 ‘하한선’을 제시했다. 또한 결혼&청약을 청년층 최고의 부동산 재테크라고 강조했다. 전세 수요자에게는 하반기 입주 예정인 대규모 단지에서 가성비 좋은 전세 기회를 노려볼 것을 추천했다. 우리은행은 7일 개최한 ‘자산관리 기자간담회’에서 함영진 부동산리서치랩장이 나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우리은행이 제시하는 2024년 부동산 5대 투자전략’을 발표했다.먼저 내집 마련 적기를 올해 하반기로 예측했다. 상반기까지는 집값의 하향 조정이예상되나
지난해 상장사의 물적반할이 절반가량 감소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회사의 물적분할 추진 건수는 19건으로 전년 대비 16건(457%) 감소했다. 물적분할이란 자산·부채를 분할해 회사를 설립하고 존속회사가 분할된 신설회사의 주식을 100% 취득하는 반식이다. 일반주주는 존속회사(母)를 통해 신설회사(子)를 간접적으로 소유하게 되는데, 자회사의 가치가 모회사 가치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지속 제기돼왔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일반주주 권익제고를 위해 공시 강화, 주식매수청구권 도입, 상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가 SK증권 사외이사 후보로 올랐다.SK증권은 오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정림 전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 등을 상정한다고 6일 공시했다. 선임 시 임기는 3년이다.박정림 전 대표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작년 11월 라임펀드 사태 관련 내부 통제 기준 마련 의무를 위반하고 펀드에 레버리지 자금을 제공했다며 직무 정지 3개월 제재를 받았다.박 전 대표는 이에 불복해 금융위를 상대로 집행정지 신청 및 본안 소송을 냈다. 법원은 작년 12월 신청에 인용 결정을 내렸다. 박 전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2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수는 감소한 가운데 1억원 이상 초고액 피해는 증가했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965억원으로 전년 대비 514억원(35.4%) 증가했다. 피해자수는 지난해 1만1503명으로 전년 대비 10.2% 감소했으며, 1인당 피해액은 지난해 1710만원으로 2022년보다 400만원가량 증가했다. 피해금액 1965억원 중 피해자의 지급정지 및 피해구제신청을 받아 652억원이 피해자에게 환급됐다. 통합신고대응센터 개
하나증권은 지난 4일 크레디아그리콜 아시아증권 서울지점과 1445억원 규모의 5년 만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연계 채권 선도 거래’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하나금융그룹에 ESG 경영 방침에 맞춰 하나증권이 목표한 ESG 수치 개선 시 거래 상대방으로부터 기존 금리에 더해 가산금리를 받게 되는 구조다. 투자수익과 ESG 경영이 동시에 실현 가능해 직접투자로도 ESG금융을 실천하게 된다.하나증권은 2022년 기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ESG 수치 개선 지표로 설정하고,
생애설계란 탄생에서 죽음까지 구간의 삶에 대한 설계이다. 생애설계의 목표가 웰빙(well-being)이라면 웰빙의 완성은 웰다잉(well-dying)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태어나고 죽는 과정이 모두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현대사회에서 죽음은 의료행위의 실패로 여겨지고, 이어지는 형식적인 애도과정은 인간의 존엄성에 근원적인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남겨진 자는 슬픔을 표현하고 감정을 추스를 겨를도 없이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강요 받는 등 유가족들의 상실과 슬픔에 대한 치유 과정도 생략되어 죽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