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손의료보험에서 3조원에 육박하는 손실이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반사이익이 예상됐지만, 백내장‧도수치료 보험금 지급 규모가 커져서다.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손해보험사 실손보험에서 발생한 손해액은 10조101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위험손해율은 130.5%로 전년(134.6%) 보다 4.1%포인트 낮았다.위험손해율이란 발생손해액을 위험보험료로 나눈 수치로, 100%를 넘으면 가입자가 낸 돈보다 지급된 보험금이 더 많았다는 것을 뜻한다. 지난해 위험손해
최근 방송에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며 리모델링 설계를 권유하는 프로그램이 다수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무분별한 판매에 따른 보장 축소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보험연구원 김석영 연구위원은 최근 ‘보험상품 리모델링과 소비자 보호’ 보고서를 통해 “보험상품 포트폴리오 리모델링이 보험계약자의 위험변화를 정확히 고려하지 않을 경우 보험 계약자들이 보장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보험상품 리모델링 프로그램은 보험계약자들에게 가입한 보험상품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지난해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평균 대출금리가 연 17.0%로 나타났다.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총 79개 저축은행의 신규 가계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연 17.0%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잔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말 17.7%로 전년(19.4%) 대비 1.7%포인트 내렸다.금감원은 금융시장에서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는 데다, 금융당국의 2금융권 대출금리 합리화 노력이 더해져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봤다.지난해 12월 신규 취급 전체 가계신용대출 중 금리 20% 이상 고금리 대출
금융당국이 새롭게 도입되는 소액단기전문보험업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금융위원회는 오는 6월 9일 개정 보험업법 시행을 앞두고 소액단기전문보험업 제도 취지, 인가 요건 등을 온라인으로 설명한다고 16일 밝혔다.온라인 설명회는 이달 30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금융위·금감원 유튜브나 금융위 페이스북을 통해 볼 수 동시 송출된다.소액단기전문보험업 제도는 소규모 자본으로 소비자의 실생활에 밀착된 소액·간단보험을 취급하는 사업자의 진입을 촉진해 보험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된다.자본금은
세계적으로 바이러스 질병 위험이 확산하면서, 이를 보장하는 건강보험과 손실 및 피해를 보장하는 보험이 개발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김도연 연구위원은 지난 15일 ‘KB 지식 비타민:반복되는 전염병 위험과 보험업의 역할’ 보고서를 통해 “2000년 이후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 세계 각국에 위협을 주는 바이러스 위험은 반복되고 있다”며 “전염병 위험이 반복되고 다양한 손실이 발생됨에 따라 전염병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보험업계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현재 국내
비사업용 드론도 보험가입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배상책임 이행 자력이 부족한 경우 피해구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보험연구원 한상용 연구위원은 최근 ‘드론 리스크 관리에 대한 현황과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드론시장은 현재 정부의 육성정책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국내 드론시장 규모를 4조4000억원, 사업용 드론은 5만대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사업용 또는 12kg을 초과하는 드론은 누적 총 1만
MDRT(백만달러 원탁회의)를 앞세워 순항하던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다른 생보사 자회사형 GA 실적이 개선세를 보이는 것과 반대되는 행보다.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6년 메트라이프생명이 지분 100%를 출자해 출범한 자회사형 GA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는 지난해 20억9877만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19억6655만원) 대비 40억6532억원 감소한 수치다.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는 출범 당시 1억959만원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이듬해 26억7313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신
롯데손해보험은 이명재 전 알리안츠생명보험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5일 밝혔다.롯데손보는 오늘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여 이 같이 결정하고, 이달 말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이명재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이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정치학 석사를 졸업했고, 미국 시라큐스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럿거스대에서 법학대학원 과정도 밟았다.국내에서는 한국휴렛팩커드 법무 헤드와 알리안츠생명 전무(부사장)와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현 롯데손
AIG는 15일 AIG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에 램지 투바시를 선임한다고 밝혔다. 램지 투바시 사장은 오는 31일 퇴임하는 민홍기 사장의 뒤를 이어 사장직에 취임한다.램지 투바시 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손해보험 총괄 CEO인 스티븐 바넷 사장에게 보고하며 서울에 주재한다. 램지 투바시 사장은 2021년 4월 1일부로 공식 부임할 예정이다.24년 이상의 업계 경력을 가지고 있는 램지 투바시 사장은 2014년부터 CEO로 재직한 말레이시아의 앰메트라이프에서 AIG손해보험으로 합류한다. 그 전에는 AIA생명의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채널 영업이 타격을 입으며 생보업계 설계사의 소득 감소했다. 대면 채널과 비대면 채널 간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보험연구원 김동겸 연구위원은 지난 14일 ‘코로나19로 인한 설계사 소득변화 특징’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대면 서비스업 관련 종사자들의 소득 감소로 어어지는 가운데, 보험산업은 대면영업에 기반을 둔 보험설계사도 소득 감소를 경험했다”고 말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
JKL파트너스가 롯데손해보험을 인수한 지 2년 만에 시장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롯데손보가 재무건전성 지표를 조작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롯데손보 인수 당시 롯데지주와 계약조건에 RBC(지급여력) 비율 180% 미만 시 계약을 전면 무효화 할 수 있는 조항이 발동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다.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가 조만간 롯데손보 대주주 자격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사모펀드(PEF)인 JKL파트너스는 2019년 5월 롯데그룹이 보유한 롯데손보 지분 58.49% 중 53.49%를
지난해 퍼마일을 무기로 출범한 캐롯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 부문 막대한 적자를 기록했다. 차를 타는 만큼 후불로 보험료를 내는 캐롯손보의 자동차보험 구조상 적은 사고에도 손해율이 급격히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였기 때문이다.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보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말 기준 131.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평균(89.1%)보다 42.6%포인트 높은 수치다.같은 기간 삼성화재(85.6%), 현대해상(85.4%), DB손보(84.4%), KB손보(84.7%) 등 대형 4사는 80%
금융당국이 보험회사의 소송남용을 막기 위해 비교·공시 내용을 확대한다. 소액단기보험의 보험기간은 1년으로 규정했다.금융위원회는 1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안 규정변경을 예고했다.우선 보험사가 미성년자·취약계층을 상대로 소송을 남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비교·공시 내용을 소송관리위원회 개최 및 소송심의 건수, 심의결과(승인·불승인 건수) 등으로 확대한다.소송관리위원회는 미성년자나 취약계층을 상대로 구상소송을 하는 경우 소멸시효 경과 채권에 대한 구상소송에 대해 보험회사 자체 소송관리위원
MG손해보험이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다. 캐롯손해보험도 보험료 인상을 위해 보험개발원 요율 검증 의뢰를 준비하고 있다.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오는 16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 인상한다.보험료 인상률은 전체 보험료 수입을 기준으로 한 평균치로, 사고 차량이나 노후 차량 등 할증 대상 계약자는 더 높은 인상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MG손보 관계자는 “손해율 실적 반영에 따라 보험료를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MG손보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107.7%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
금융권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바람이 불면서 카드사들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착한 경영으로 일컬어지면서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최근 ESG 경영과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2050 우리카드 ESG 그린 선포식’을 개최했다.우리카드는 선포식을 통해 ▲탄소배출 감축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따뜻한 금융 등 ESG 실천과제가 담긴 그린 선언문을 타임캡슐에 봉인했다. 탄소중립과 녹색금융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는 포부다.김정기 우
앞으로 의심거래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가산자산 사업자는 과태료를 내야 한다.금융위원회는 10일 ‘특정 금융거래정보 보고 등에 관한 검사 및 제재 규정’ 변경을 예고했다.가상자산 사업자는 은행과 증권사 등 기존 제도권 금융회사는 물론 카지노 없체, 환전업을 영위하는 개인사업자 등이 포함된다.가상자산 사업자에 적용되는 과태료 부과 기준을 신설하는 게 핵심이다.금융위에 따르면 과태료 산정 기준표가 적용되는 새로운 과태료 부과항목으로 내부통제 의무, 자료정보 보존 의무, 가상자산 사업자의 조치 의무를 추가했다.
미래 가망고객인 20대와 30대를 잡기 위한 미니보험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상품 구조가 단순하고,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는 특징으로 젊은 소비자를 모집하겠다는 의도다.MZ세대란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용어로, 현 2030세대를 일컫는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최윤경 연구원은 최근 ‘KB 지식 비타민:MZ세대 겨냥하는 미니보험’ 보고서를 통해 “MZ세대는 잠재 고객에서 핵심 소비 계층으로 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및 백신 접종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늘고 있다.허위 투자정보나 백신 우선 공급 및 직접 구매 등으로 소비자를 속여 개인정보와 돈을 가로채는 방법도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금융감독원은 9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주의보를 발령했다.금감원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구체적인 피해사례가 나오고 있다.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며 개인정보 입력과 결제자금을 요구하거나 조기접종 대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