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전산업 생산이 전달과 변동 없는 보합을 나타냈다. 소비는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고, 투자도 감소했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대비 0.0%로 보합을 기록했다.전산업생산은 코로나19가 발생한 1월부터 마이너스를 보이다가 지난 6월(4.1%)부터 2개월 연속 늘었다. 8월(-0.8%) 감소세로 돌아선 후 9월(2.2%) 다시 증가했다가 지난달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화생명이 12월 CEO(대표이사)를 대상으로 하는 보험 판매에 집중한다. 보장성보험인 데다, 보험료 규모가 저축성보험 다음으로 큰 만큼 수익성이 좋아 새 회계기준 도입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내달 상품별 판매 목표 보장 월 초회보험료를 18억원으로 정했다. 보장 월 초회보험료는 고객이 보장을 받기 위해 가입 후 처음 내는 보험료를 말한다.상품별로 보면 CEO보험의 비중이 33%(6억원)로 가장 높았다. CEO보험은 정기보험으로 순수보장성 상품이다. 사망을 담보로 하
보험업계의 제판분리(제조·판매 분리)가 시작되는 모습이다. 별도 법인을 설립해 전속 설계사 조직을 이동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대형 보험사들이 잇따라 자회사형 GA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GA(독립법인보험대리점) 상장까지 더해져 제판분리에 속도가 붙고 있다.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별도의 법인을 설립해 전속 설계사 조직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현재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진 않았지만, 영업조직 분리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보험업계 최초다.한화생명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
금융감독원이 삼성생명에 대한 제재심의원회(제재심)을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재심의는 내달 3일에 열릴 예정이다.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오후 2시부터 삼성생명에 대한 검사결과 조치안을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해 내달 3일 다시 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이날 제재심에서는 심의위원들이 법률대리인을 포함한 회사측 관계자들과 검사국의 진술·설명을 청취하면서 밤늦게까지 심의가 진행됐다.제재심에 오른 핵심 안건은 요양병원에 입원한 채 치료를 받은 암 환자 다수에게 입원비를 지급하지 않은 삼성생
삼성화재가 중국 IT기업 텐센트와 손잡고 합작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날 텐센트와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합작 법인 설립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텐센트가 기존에 설립된 삼성화재 중국법인에 투자해 합작 법인(조인트벤처)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이번 계약 체결로 삼성화재의 중국법인 지분율은 삼성화재 37%, 텐센트 32%, 상해지아인 11.5%, 위싱과학기술회사 11.5%, 상해티엔천 4%, 보위펀드 4%로 구성된다.합작 법인은 공동경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내년
올해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1년 전보다 21만1000개 늘었지만, 증가폭은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대와 30대, 제조업 일자리가 대폭 줄었다.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0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1889만6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21만1000개(1.1%) 증가했다.올해 1분기(42만8000개)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폭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2018년 1분기 관련 통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비해 신기술 성장 산업으로 꼽히는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업종에 투자하는 게 장기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박영호 연구위원은 26일 ‘미래에셋투자와연금리포트:FAANG을 넘어 BBIG로’ 보고서를 통해 “종합지수가 아닌 섹터에 투자하고, 자산배분 관점에서 보다 넓은 분산, 글로벌 메가트렌드 편승 등 3가지 관점에서 향후 투자전략을 고민할 때이며, BBIG 투자는 이런 전략에 부합하는 장기투자 대안이
메리츠증권이 판매하는 ‘메리츠펀드마스터Wrap’가 인기를 끌고 있다.‘메리츠펀드마스터Wrap’는 국내, 해외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으로, 펀드 투자에 관심이 있지만 어떤 펀드를, 언제 사야하는지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문가들이 직접 펀드를 고르고 운용하는 랩어카운트다.랩 서비스는 메리츠증권의 리서치센터와 상품부서가 협업해 운용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리서치센터는 글로벌 경기와 시장전망에 따라 투자 유망한 자산과 국가 등을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산 배분 전략을 제시한다.또 펀드 전문가들이 운용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취약 개인채무자는 내년 6월 말까지 가계대출 원금 상환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권은 26일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를 고려해 취약 개인 채무자의 재기지원 강화방안의 적용 시기를 연장하기로 했다.지난 4월 29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적용 예정이던 금융회사 가계대출 프리워크아웃 특례는 내년 6월 31일까지로 6개월 연장된다.지원 대상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득 감소로 가계대출 상환이 곤란해 연체 또는 연체 우려가
차기 생명보험협회장에 정희수 보험연수원장이 내정됐다. 앞서 선임된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과 함께 정·모피아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2차 회의를 열어 정희수 원장을 회장 후보로 총회에 추천하기로 했다.회추위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NH농협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상위 5개 이사사 대표이사와 장동한 한국보험학회 회장, 성주호 한국리스크관리학회 회장 등으로 구성됐고, 이들은 만장일치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정 내정자는 한나라·새누리
개인 생명보험시장이 올해 상반기 고성장했음에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성장성 둔화 및 수익성 악화 우려가 나오고 있다.보험연구원 김세중 연구위원, 김혜란 연구원은 은 25일 ‘코로나19와 개인생명보험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영업채널의 영업력 악화, 보험수요 위축 등 개인 생명보험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반대로 고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실제 올해 상반기 월별 초회보험료는 5월을 제외하고 2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고, 수입보험료도 크
금융위원회가 보험업을 시작으로 신용정보업, 은행, 카드 등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미래 전망과 경쟁력 평가에 나섰다.금융위 도규상 부위원장은 25일 ‘금융산업 미래전망과 경쟁도평가’ 회의를 열고 “현재 진입과 영업규제 등이 디지털금융 촉진과 혁신에 부합하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방안을 발표했다.앞서 금융위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제1기 경쟁도평가위원회를 통해 보험업과 부동산신탁업, 은행업, 금융투자업, 저축은행업 등 순으로 1차경쟁도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평가는 연내 보험업을 시작으로 내년
우리나라 가계부채 잔액이 지난 9월 말 기준 1682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또 경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생활고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빚투’(대출로 투자) 등의 영향이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0년 3분기(7~9월) 중 가계신용(잠정)’에 의하면 지난 9월 말 기준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 잔액은 1682조1000억원으로 6월 말 대비 44조9000억원(2.7%)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7% 증가했다.분기 기준 증가폭(44조900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보험사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개선됐다. 생보업계는 저축성보험 영업이 호실적을 이끌었고,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실 축소가 기인했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1~9월) 보험업계 누적 당기순이익은 5조5747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2552억원) 대비 6.1%(3195억원 증가했다.업권별로 보면 생보업계 당기순이익은 3조1515억원으로 1년 전(3조569억원)보다 3.1%(946억원) 늘었다. 금리가 하락하면서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보험사기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빠르게 진화하는 보험사기를 잡기 위해서는 방지·적발 기법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보험연구원 변혜원 연구위원, 손지영 연구원은 최근 ‘데이터 분석을 이용한 보험사기 방지’ 보고서를 통해 “국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그동안 꾸준히 증가한 반면, 몇 년간 정체 또는 감소했던 적발 인원이 2019년 크게 증가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사기 방지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보고서에 따르
변액보험 신계약 초회보험료 규모가 1년새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저앉은 주식 시장이 반등했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자금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2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1~9월) 생보사들이 거둬들인 변액보험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2조94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017억원) 대비 4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신계약 초회보험료는 고객이 보험 계약을 체결하고 처음 내는 돈을 말한다. 초회보
동양생명이 출시한 ‘(무)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특약(갱신형)’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표적항암약물치료는 암의 성장과 진행에 관여하는 특정한 분자의 활동을 방해하는 표적항암제를 사용해 암이 성장하고 퍼지는 것을 막아 항암약물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치료기법이다.‘(무)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특약(갱신형)’은 암 진단 상품 보다 약 16% 수준의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게 설계했다.특약 가입 시 암, 대장점막내암, 기타피부암 또는 갑상선암으로 진단확정 되고 그 직접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앞으로 저축은행은 신고만으로 지점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가 바뀐다. 저축은행 임원이 저축은행과 함께 져야 하는 연대책임 요건도 종전보다 완화된다.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상호저축은행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지점 설치가 기존 인가제에서 사전 신고제로 바뀐다. 지점 설치 규제가 없는 은행 등 타 업종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조치다.지점은 사전 신고제로, 출장소·여신전문출장소 설치는 사후 보고하는 방식으로 완화했다. 자율 규제기관인 저축은행중앙회가 신고 수리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