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국내증시의 고객예탁금은 51조19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9월 2일 기준 54조원을 넘어섰던 고객예탁금은 이후 한달여 동안 꾸준히 하락하면서 51조원대까지 내려앉았다. 고객예탁금 감소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은행권 예·적금 금리 상승과 주식시장 침체로 인한 기대수익률 저하가 원인으로 꼽힌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국내 증시의 신용잔고는 16조6137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잔고는 지난달 22일 18조9134억원으로 19조원대가 무너진 이후 1주가량 하락을 지속하다가 지난 4일 16조원대까지 내려앉았다. 신용잔고 감소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증권담보대출 이자 부담 확대, 증시 침체로 반대매매 확대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민들의 재산 축적 지원을 위해 신탁업 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의료 법률 등 비금융 서비스를 전문기관에서 받을 수 있도록 신탁의 종합 서비스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이 매출채권 유동화 등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비금전 재산의 신탁수익증권 발행도 제도화한다. 12일 금융위원회는 신탁이 금융투자상품으로 제한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다양한 재산을 종합관리하는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신탁업 제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우선 채무·담보권 등을 신탁 가능 재산에 추가한다.
기준금리 3% 시대가 열렸다. 기준금리 3%대에 진입은 10년 만의 일로 제로금리로 대변되는 양적완화 시대가 완전히 종식되고, 현금이 귀해지는 긴축의 시대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기를 상징하고 있다. 빚을 갚기 어려운 가계와 기업의 부담은 증가하고 주식으로 대표되는 투자시장 침체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2.5%에서 3.0%로 인상하는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한은의 이번 빅스텝은 지난 7월 이후 두번째이며
대구경찰청은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거액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로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16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구속된 A씨 등 2명은 2017년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공범들과 함께 150여 차례에 걸쳐 고의 교통사고를 내 약 9억7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고교 동창, 동네 선후배를 공범으로 끌어들여 교차로 등지에서 진로 변경 접촉사고, 법규 위반차량 고의 충돌 등의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에 대해 보유 지분율 67%에 해당하는 증자대금 최대 8조4360억IDR(인도네시아 루피아, 한화 약 7930억원)을 한도로 증자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국민은행은 2018년 7월 KB부코핀은행의 지분율 22% 취득하고 2대 주주가 됐다. 2020년 7월과 9월에는 2차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경영권을 확보했고, 이후 지난해 11월에는 3차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 주주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올해 들어 인도네시아는 주요 수출 원자재들의 가격 상승과 공급망 투자 증가 등
짧게 머무르다 내년을 기약하고 마는 가을의 정취가 한창이다. 하지만 거리는 별로 안녕하지 못하다.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명함형 불법 대출광고’가 보도블록을 점령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흥업소 전단과 더불어 불법 전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이들 대출광고는 성역도 없었는데, 한국은행도 캐릭터 키티도 집어삼키고 있었다.연휴를 앞둔 지난 7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취한 ‘한국은행’ 앞을 지나가는 찰나 발길을 멈추게 하는 종이 한 장이 있었다. ‘누구나 100% 대출’을 해준다는 이 명함형 대출광고는 한국은행의 상징인 현판에서 불과 몇
현실세계에서 돈은 실물로 주고받지만, 금융거래에서는 숫자에 불과하다. 돈을 받을 사람은 숫자로 된 계좌번호로 특정되고, 돈의 액수도 숫자로 표시된다. 그리고 돈을 보낸 사람이 왜 위 돈을 보냈는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이미 송금된 돈과 관련하여 수취인의 채권자와 권리 경합이 발생하게 된다.한편, 금융거래가 활발해짐에도 아직 금융거래 계좌는 긴 숫자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하여 착오 송금을 할 때가 있다. 그리고 수취인을 착오하여 다른 사람에게 돈을 송금하는 경우가 있다.이렇게 착오송금을 하는 경우 실무적으로는 금
#직장인 A씨는 매일 점심 시간이 피하고 싶은 시간이 되버린지 오래다. 재료값 인상을 이유로 음식값이 오르면서 1만원 이하의 가격을 찾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식비 절감을 위해 도시락을 며칠 동안 챙겨봤지만 준비·정리 시간을 감안하니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물가 시대 속에서 매일 점심을 먹어야 하는 A씨와 같은 이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매일 점심을 구독해 먹을 수 있는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위잇딜라이트는 스타트업 위허들링이 운영하고 있는 점심 구독 서비스다. 위허들링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첫 번째 보험으로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온라인 금융 범죄를 대비할 수 있는 단체보험이다. 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 등 온라인 금융 사기, 중고 거래 시 자주 발생하는 온라인 직거래 사기 피해 등을 보장한다.단체보험은 법적으로 규정된 요건을 갖춘 단체가 계약자가 돼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그 구성원들이 피보험자가 되는 형태의 보험이다. 보장내용과 기한 등은 설계에 따라 달라진다.금융 사기를 당한 이후 보험금을 신청하면 금융감독원의 피해 환급금 결정 전에도 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사기 대응을 위한 보험범죄대책반의 부활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현행 보험조사협의회에서 유관기관 내 협조만으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본 것이다.현행 법인보험대리점 설립 시 전방위적인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금융사의 노사관계에 직접 개입하기 어렵다고 항변했다. 금융 취약계층이 주로 피해를 보고 있는 내구제대출에 대해서는 주체적인 역할을 해 소비자보호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이복현 금감원장은 11일 금융감독원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보험사기 대응을 위해 정부 합동
뭐든 2000원인 줄만 알았던 스팩(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왔다. 공모가 1만원을 내세운 스팩이 등장한 것이다. 기존의 공모가를 내세운 스팩과 1만원짜리 ‘하나금융25호스팩’의 대격돌 결과를 지켜볼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온 것이다.11일 업계,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이번주 11일과 12일은 기업을 제외하고 △하나금융25호스팩 △NH스팩24호 △한국제11호스팩 등의 나란히 출격한다.이중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남다른 공모가를 내세운 ‘하나금융25호스팩’이다
전세자금대출의 93.5%가 변동금리인 가운데 2030 청년층이 전체 대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오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여 청년층 차주들의 대출 부담이 더 커질 전망이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전세자금대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차주는 총 137만6802명이었다.이 중 20대가 30만6013명, 30대가 54만2014명으로 2030 청년층이 전체 차주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보증지원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돼 비수도권 지역의 창업기업 지원 강화를 위한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보증지원현황 및 투자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전체 보증지원 금액의 절반 이상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창업기업 보증지원 금액의 경우 수도권이 55.2%를 차지했으며, 보증연계투자 금액 비중은 68.4%에 달했다. 일반 보증지원 중 전체
1점 단위로 관리하는 신용점수는 금융거래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본인의 신용점수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와 금리가 달라지며,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은행, 저축은행, 대부업 등 이용할 수 있는 금융기관의 수준을 정해준다. 신용점수제는 과거 1~10등급으로 나누어 획일적으로 관리하던 신용등급을 1~1000점으로 개선한 것으로, 과거와 현재의 금융거래 이력을 바탕으로 '돈을 갚을 의사가 있는지'와 '빌릴 돈을 갚을 능력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대출을 받지 않고 신용카드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카카오뱅크 임원진이 책임 경영 일환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김석 최고전략책임자, 안현철 최고연구개발책임자 등 12명의 임원이 지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자사주 총 5만685주를 매입했다.김석 최고전략책임자가 지난 7일 1만주를 매수한 것을 비롯해 안현철 최고연구개발책임자(8000주), 신희철 최고인사책임자(6000주),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5330주), 권태훈 준법감시인(2452주), 민경표 정보보호최고책임자(3000주), 신재홍 최고정보책임자(27
최근 원자재 가격 폭등과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보험사의 PF 대출액이 10년 새 10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은 한국은행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보험사 PF 대출이 올해 상반기 말 4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2년 말 4조 9000억원과 비교했을 때 10배 가까이 늘어났다.같은 기간 금융권 전체 PF 대출 규모 역시 3배가량 늘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권 전체 PF 대출은 3
금융감독원은 수능이 끝난 고3 학생들을 위한 금융교육 신청을 11일부터 오는 12월 30일까지 전국 소재 고등학교로부터 접수받는다고 10일 밝혔다.금감원은 사회에 진출할 학생들이 금융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고, 사회생활에 필요한 금융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수능이 끝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금감원이 교육을 신청한 학교와 교육이 가능한 인근 금융회사 등을 연결해주고 교육일자를 협의한 후 수능일 이후부터 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이다.교육은 유익한 신용관리 방법, 금융사기 예방법, 재무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