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계 부동산신탁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금융당국이 건전성 관리 및 유동성 확보를 요청하고 나섰다. 우리자산신탁의 경우 금융당국의 요청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최근 부실채권 정리에 나선 모습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계 부동신신탁사 4곳(KB·신한·하나·우리)의 2023년 기준 총 당기순이익은 826억원으로 전년 대비 71.07% 급감했다.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KB부동산신탁으로 지난해 84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2022년(677억원 순이익) 대비 적자전환했다. 이어 우리자산신탁이 전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 이후 한달간 자동차보험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자가 약 12만명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9일부터 7개 핀테크사에서 서비스를 개시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 약 12만명이 이용했으며, 약 6100여건의 보험계약이 체결됐다고 20일 밝혔다. 참고로 용종보험의 경우 약 1000명이 비교·추천서비스를 이용하고 130여건이 가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보험비교·추천 서비스 이용자는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서비스(13만6000명)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보험
지난해 AI(인공지능) 반도체, 로봇 등 벤처투자액이 11조원으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3년 국내 벤처투자 및 기금(펀드) 결성 동향을 20일 발표했다. 이는 벤처투자회사와 신기술사업금융업자(신기술금융사) 등의 실적을 모두 포함한다. 지난해 벤처투자액은 10조9133억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15조9371억원, 2022년 12조470억원으로 3년 연속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투자건수는 7116건으로 2021년 8063건, 2022년 7470건 대비 감소했다.지난해 연중으로는 회복세가 지속됐
삼성생명은 20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9.7% 증가한 1조9853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생명측은 안정적 보험계약마진(CSM) 손익 창출 및 역마진 개선과 투자 손익 확보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12월 말 CSM은 신계약 확대 및 보유계약 효율 관리를 통해 전년(10조7000억원) 대비 14%가 증가한 12조2000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건강보험 상품 라인업 강화와 종신보험 시장 확대를 통해 신계약 CSM은 3조6000억원을 달성하
신한금융그룹의 IT 계열사로서 그룹 내외 디지털 전환을 수행하고 있는 신한 DS는 현대백화점카드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현대백화점의 미래 유통 비즈니스 선도 모델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자 추진됐다.2022년 6월 착수부터 2024년 1월에 완수에 이르기까지 총 20개월의 구축 기간 동안 자사 인력은 물론 37개사에 이르는 파트너사를 포함한 230여명의 대규모 인력이 투입돼 수행된 대형 프로젝트를 완수함에
하나캐피탈은 지난 19일 원텍 판교R&D센터에서 원텍과 금융서비스 제공 및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전 세계적인 피부미용 관심도 확대로 에스테틱 분야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하나캐피탈이 '올리지오X, 라비앙, 피코케어' 등 피부미용 의료장비 제조 선도 기업인 원텍과 의료 장비 분야 금융 마케팅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하나캐피탈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리지오X, 라비앙, 피코케어' 등 다양한 피부미용 의료장비 판매 관련
현대커머셜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로부터 기업신용등급은 Baa1, 등급전망은 Stable(안정적)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현대커머셜이 획득한 Baa1은 투자적격 등급 중 하나로, 모회사인 현대자동차가 받은 A3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현대커머셜이 피치(Fitch)로부터 획득한 BBB(Positive)보다는 한 단계 높은 등급이다.이로써 현대커머셜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2곳의 투자적격 등급을 보유해 대외 신뢰도 및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지난해 ESG채권 발행 실적이 2022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체 규모와 달리 발행사,19일 ‘한국신용평가’가 발표한 2023년 ESG채권 발행동향 분석 스페셜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한국주택금융공사 MBS를 제외한 ESG채권 발행액은 총 42조498억원이다. 사회적채권 31조3376억원, 녹색채권 7조4052억원, 지속가능채권 3조3070억원 순이다.이는 2022년 42조2754억원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이에 대해 한신평 재무평가본부 조정삼 팀장, 오규림 애널리스트, 조병준 실장 등은 “2022년 이후 시장금리
‘스팩(SPAC)’이 올해 공모주 시장 문을 연 데 이어 2월에도 연이어 상장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특히 합병상장 소식도 함께 들려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그만큼 ‘투자 신중론’에도 무게가 실린다.19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올해 스팩 합병상장사는 현재 기준 총 5곳이다. △사피엔반도체(하나머스트7호스팩) △에스피소프트(아이비케이에스제19호스팩) △레이저옵텍(하나금융23호스팩) △드림인사이트(하이제6호스팩) △한빛레이저(디비금융제10호스팩) 등이다.스팩 합병상장의 경우 수요예측과 청약 등의 절차 없이 합병하는 비상장법인과의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대한항공이 직원들에게 400%가량의 성과급을 지급한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사보를 통해 직원들에게 기본급의 407%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지급 시기는 이달 말에더 다음달 초가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14조5751억원, 영업이익 1조58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10.9%로 글로벌 항공사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저비용항공사(LCC)도 성과급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과 티웨
기획재정부는 30년 국채선물시장이 개장했다고 19일 밝혔다.기재부 관계자는 "3년(1999년)·5년(2003년)·10년(2008년) 국채선물에 이어 16년 만에 30년 국채선물을 도입함에 따라 초장기 국채투자에 따른 금리변동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초장기 국채거래 활성화와 원활한 발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언성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이날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 참석해 "우리 국채선물시장은 1999년 출범 이후 세계 6위 시장으로 성장하며 국채현물시
올해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급등하면서 관계기관이 이달 중 점검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 19일 금융권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지난달 말 기준 연체율은 6%대로 상승했다. 지난해 말 5% 수준에서 한달 사이 1%포인트 이상 급등한 것이다. 새마을금고는 반기 단위로 건전성 관련 통계를 발표하고 있으며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전체 연체율은 5.41%였다.새마을금고의 연체율 급등은 부동산 경기 악화 이후 건설 관련 대출이 부실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지난해 연체율 우려로 뱅크런 위기를 경험한 새마을금고
19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에 따르면 5대금융그룹(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총 782건으로 집계됐다. 고객에게 판매한 해외 부동산펀드 등과 별개로 금융그룹이 자체 집행한 투자로 전체 원금은 20조3868억원이었다. 하나금융이 6조245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B금융이 5조6533억원, 신한금융이 3조9990억원을 기록했다. 농협금융은 2조3496억원, 우리금융은 2조1391억원이었다. 5대 금융그룹은 이 중 대출채권을 제외하고 수익증권, 펀드 등 512건의 투자에 총
19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에 따르면 2022년 신고된 사업소득인 인당 평균 1938만원을 기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2136만원, 2019년 2115만원, 2020년 2049만원, 2021년 1952만원으로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사업소득은 사업으로 번 전체 수입에서 인건비, 재로비, 임대료, 전기료 등 필요 경비를 차감한 소득을 뜻한다. 사업소득이 감소한 반면 자영업자 수는 증가했다. 2022년 723만2000면으로 전년 대비 10.1% 늘었고, 최근 4년간 증가율도 44%에 육박했다.
부동산 관련 손실로 인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잇달아 적자를 기록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과 각 사 기업설명(IR) 자료에 따르면 잠정 실적을 발표한 7개 증권사 중 5개사가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이 2565억원 순손실로 가장 컸고, 미래에셋증권 1579억원, 신한투자증권 1225억원, 한국투자증권 258억원, 삼성증권 72억원 등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NH투자증권(889억원)과 KB증권(285억원)은 손이익을 냈다.증권사 7개 중 3개사는 연간 순이익이 전
신한은행은 지난 16일 차세대 뱅킹시스템 전환 프로젝트 ‘더 넥스트(The NEXT)’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로 차세대 시스템의 전국 영업점 적용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더 넥스트 프로젝트는 신한은행의 기존 뱅킹시스템 전반을 전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서 고객에게 더욱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했다.신한은행은 더 넥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그 동안 ▲신한 SOL뱅크·인터넷뱅킹·대외기관 연계 시스템 등 비대면 채널의 차세대 전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운영체제 인프라 최신화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캐롯)은 인도네시아 리포손해보험(이하 리포손보)의 BBI(운전습관 연동형 보험, Behavior Based Insurance) 솔루션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리포손보는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6위인 리포(Lippo) 그룹의 손해보험사로 건강보험, 자동차보험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이번 사업 수주는 캐롯의 내재화된 기술력과 데이터 역량이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은 첫 사례이며, 신규 비보험 수익 기반을 창출해 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캐롯은 설립 직
흥국화재가 무배당 흥Good 간편한 6090 청춘보험을 19일 출시했다. 한국인의 3대 질환으로 꼽히는 암∙뇌∙심장 질환과 노인성 질환에 대한 보장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이 상품은 60∼90세 시니어층을 주고객으로 삼고, 가입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담보를 확대했다. 통상 실버보험에서 담보로 제공되지 않던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 △혈전용해치료비 △스텐트삽입술 △요로결석진단비 등의 특약이 대표적이다.보장한도도 확대했다. 75세 가입자 기준, 항암방사선약물치료비 한도는 1000만원, 뇌∙심장 질환 진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