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금융감독원이 사망자가 찾아가지 않은 개인연금을 상속인에게 직접 안내해준다.금융감독원은 현재 보유 중인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신청정보를 활용해 사망자가 찾아가지 않은 개인연금이 있는지 확인하고 상속인에게 그 결과를 직접 안내해주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개인연금보험의 경우 가입자가 사망하더라도 수령하지 못한 잔여연금이 있는 경우 상속인이 받을 권리가 있지만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마땅한 수단이 부족하다. 상속인이 몰라서 찾아가지 못한 개인연금은 매년 평균 280억원으로 추정된다.
금융기관 한 곳에서 주소를 변경하면 거래하는 모든 금융사에 등록된 주소가 한 번에 변경되는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가 이달 말 종료된다. 오는 8월 개정된 신용정보법이 시행되면서 더 이상 신용정보원이 ‘주소 변경 통보 대행 업무’를 진행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금융주소 한 번에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 이사, 이직 등으로 주소가 변경된 금융소비자는 본인이 이용하고 있는 금융사에 일일이 변경 요청을 해야 한다.금융권에 따르면 다음달 8월 4일부터 전 금융권의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가 종료된다.금융주소 한
잇따라 발생한 사모펀드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투자자 진입장벽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만약 사모펀드 자산운용사가 의도적인 불법운용을 통해 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혔을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강하게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박사는 20일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국회의원이 주최한 ‘흔들리는 자본시장, 사모펀드이 난맥상 진단과 해법은?’ 세미나에서 사모펀드 사고의 원인으로 투자위험에 대한 투자자의 저조한 이해도를 꼽았다. 사모펀드 수익구조의 기본적인 특성은 고위험·고수익 방식의 운용
#A씨는 1억원을 예금보호 한도(5000만원)로 분산해 SB톡톡+ 앱을 통해 2개 저축은행 정기예금에 가입하려 했다. 그러나 갑(甲)저축은행의 정기예금에 가입한지 20일이 지나지 않아 을(乙)저축은행 정기예금에 추가 가입할 수 없었다.위 사례와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저축은행업계에 20일 내 개설제한을 받지 않는 보통예금 계좌가 도입된다.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중앙회는 소비자 불편을 초래한 대면 위주 거래관행·제도를 개선해 비대면 거래 편의성을 높였다고 20일 밝혔다.먼저 단기간 내 다수의 비대면 정기예금
앞으로 카드론 금리를 보다 쉽게 비교할 수 있다.여신금융협회와 카드업계는 대출상품에 대한 금리 정보 제공 확대와 소비자 안내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비교공시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여신협회는 부도율을 기초로 공시 기준을 새롭게 마련했다. 부도율은 차주가 약정기간 내에 채무이행을 하지 못할 확률을 말하며 구체적으로는 '대출취급일로부터 1년 이내에 90일 이상 연체할 확률'을 뜻한다. 카드업계는 카드사별로 상이한 내부등급체계를 표준화 하기 위해 내부등급 산정 시 사용되는 부도율을 기초로 공시등급을
문재인 정부 임기동안 서울에서 재산세가 30%이상 오른 가구가 무려 14배 이상 늘었다. 집값 상승과 공시가 인상으로 세부담 상한 가구가 폭증한 것이다.20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미래통합당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2017~2020년 주택분 재산세 및 공시지가 현황’에 따르면, 재산세가 전년 대비 상한선인 30%(공시가격 6억 초과 대상)까지 오른 고지서를 받은 곳이 2017년 4만541곳에서 2020년 57만6294곳으로 무려 14.2배 증가했다. 이로 인해 부과된 세금 또한 2017년 313억2450만
금융회사들이 다양한 분야에 클라우드컴퓨팅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기준 110개 금융회사 가운데 38.2%인 42개사가 클라우드컴퓨팅을 이용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클라우드컴퓨팅은 전산설비를 직접 구축하는 대신, 전문업체로부터 인터넷을 통해 IT 자원을 필요한 만큼 탄력적으로 제공받아 사용하는 컴퓨팅 환경을 말한다.국내에서는 조사를 실시한 110개 금융회사 중 38.2%인 42개사가 145개 업무에 대해 클라우드를 이용 중이었다. 이용 비율은 권역별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보
증권사들이 주가연계증권(ELS) 총량 규제를 피하게 됐다. 지난 3월 주요국 증시 폭락으로 증권사들이 발행한 해외 ELS에서 마진콜(추가 증거금 납부 요구)이 대거 발생하자, 금융당국은 총량규제 카드를 꺼낸 바 있다. 그러나 증권사들이 시장 혼란을 키울 수 있다며 강력 반발한 탓에 금융당국은 증권사 건전성 비율을 관리하는 방향을 선회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6일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진행된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건전성 비율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ELS 규제를 마련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인 0.5%로 동결했다.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현행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인 만큼 당분간 정책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한국은행은 16일 금융통화외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앞서 금통위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된 지난 3월 기준금리 빅컷(0.5%포인트 인하)를 단행한 데 이어 지난 5월 0.25%포인트를 추가로 낮춘 바 있다.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동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나재철 금투협회장은 16일 하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중점 추진할 사모펀드 시장 건전화 방안을 발표했다.먼저 금투협회는 전문사모운용사의 내부통제를 위한 매뉴얼과 체크리스트를 제작·배포해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후 이행내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드러난 취약점에 대해 컨설팅도 지원한다. 전문사모운용사 전담중개업무를 맡고 있는 PBS와 판매사 및 운용사 등 시장 참여자들의 상호 감시‧견제 등 역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에 따라 올해 하반기 증권, 캐피탈, 신용카드, 생명보험사 등 금융권 전반의 신용도 저하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국내 금융사들은 높은 리스크 관리 능력과 자본완충력을 가지고 있어 실제 신용등급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는 진단이다.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상반기 금융업종 정기평가 결과 시사점 및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한신평은 올해 하반기 긍정적 전망보다는 부정적 전망이 많은 것으로 내다봤다.은행의 경우 수익
삼성증권은 오는 9월 29일까지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은 투자다' IRP 이벤트 시즌1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삼성증권에 IRP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고객이 IRP 계좌 개설, 1천만원 이상 타사에 보유한 IRP계좌를 삼성증권으로 이전 또는 입금, 1000만원 이상 삼성증권이 추천하는 ‘이달의 상품’ 매수 등 단계별로 참여할 때 마다 각각 커피 모바일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5잔까지 가능하다.삼성증권은 고객이 이벤트
예금보험공사로부터 보호를 받는 예금이 급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예금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15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금융권 전체 부보예금(예금자 보호를 받는 예금) 잔액은 233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말 대비 3.8% 증가한 수치다.업권별로는 안전자산인 은행의 부보예금이 1413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44% 늘었다.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인 은행 예금수요가 확대되면서 대기자금
국내 주식시장에서 빚을 내 주식을 사들이는 개인투자자들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거래융자가 급격하게 늘어나자, 증권사들은 개인투자자 대상 대출을 중단하거나 기준을 높이며 속도조절에 나섰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전거래일보다 1000억원 이상 늘어난 13조2013억원을 기록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13조원을 넘어선 것은 집계 이후 처음이다.신용거래융자는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증권사에서 빌린 돈을 뜻한다. 통상 신용거래융자 잔고 증가는 주식 상승에 베팅해
신한금융투자는 고객의 연금자산을 더욱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 신(新)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개편에 따라 퇴직연금고객과 일반계좌고객은 통합 관리가 가능해졌으며, 특히 온라인에서 연금서비스 접근이 쉽게 가능해졌다.또한 신한금융투자는 복잡했던 퇴직연금서비스의 구조를 간단하게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에서의 개인형퇴직연금계좌(IRP)의 계좌개설 단계 및 입력정보를 축소했다. 연말정산을 준비하기 위한 정보조회 및 입금, 자동이체 등의 서비스도 별도로 준비했다.퇴직연금 이용고객의 거래편의를
#대학생 A씨(1994년생)는 긴급히 돈이 필요했지만 소득증명 되지 않아 금융권의 대출이 불가능했다. 이에 작업대출업자는 지난해 3월 마치 A씨가 ‘갑’회사에서 급여를 받고 있는 것처럼 위조한 □□은행의 ‘예금입출금내역서’를 제출하고, ○○저축은행에서 600만원(3년만기, 금리 年 20.5%)을 대출받았다. 이후 지난해 6월 작업대출업자가 위조한 ’을‘회사 명의의 재직증명서 등을 토대로 △△저축은행에서 1280만원(3년만기, 금리 年 16.9%)을 대출받았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대출금이 입금되자, 작업대출
취약업종 및 저신용등급 기업 지원을 위한 저신용 회사채·CP 매입기구가 이달 중 가동한다.금융위원회는 14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기업 안정화 방안의 준비·집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추진상황, 중소·중견기업 자금지원 상황 및 애로사항에 대해 집중 논의가 진행됐다.금융위원회는 경기회복이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달 첫째주 기준 카드승인금액은 지난달 마지막주보다 13% 이상 증가했으
채권전문가 99%가 오는 16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한국금융투자협회는 14일 ‘2020년 8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했다.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99%가 7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국내외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진단이다.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는 101으로 전월보다 악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