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4억9000억원 줄어들었다. 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1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3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4조9000억원 감소해 전월(1조9000억원 감소) 대비 감소 폭이 커졌다.주택 담보대출은 500억원 증가해 전월(3조7000억원 증가) 대비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이는 은행권 주담대 증가폭이 4조7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기타대출도 은행권이 2조1000
2013년 디지털 보험사로 출범한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최근 증자와 함께 ‘리부트’를 선언했다. 지속적인 적자 속에 처한 영업환경과 기존 경영체제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경쟁사와 차별화한 상품군으로 승부수를 띄우기로 한 것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유상증자(자본 확충)를 통해 1250억 원의 실탄을 확보한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이를 바탕으로 ‘라이프플래닛 리부트’ 사업 전략 추진에 본격 나섰다. 리부트 전략 핵심은 상품의 전면적 혁신이다. 이에 따라 상품 개발을 이끌 리더를 영입하고, 상품개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으로 외국인의 국내 주식시장 투자가 5개월째 순유입을 기록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38억40000만달러 순유입됐다. 5개월 연속 순유입이다. 외국인 증시투자자금은 지난해 10월 27억8000만달러 순유출에 이어 11월 45억달러 순유입으로 전환됐고, 올해 1월과 2월에는 각각 44억달러와 81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한 바 있다.한국은행 관계자는 "반도체 연착륙 기대, 정부의 국내 밸류업 프로그램 등으로 5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금융감독원이 15억원 횡령 사고와 관련해 한국투자저축은행에 기관경고 제재를 부과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고객 자금 횡령, 대손충당금 적립 미흡 등을 이유로 한국투자저축은행에 기관경고와 과태료 2400만원을 통보했다. 임원 1명에게는 주의적 경고, 2명에게는 주의를 조치를 내렸다. 한국저축은행 직원 A씨는 2022년 4월~12월 기간 중 기업 여신 차주가 사업자금 인출을 요청한 적이 없는데도 자금집행요청서를 허위로 작성해 고객 돈 15억4100만원을 가로챘다. 아울러 결산일 기준으로 부실
부산 이전 13개 공공기관이 11조원이 넘는 예치금 중 6%만 지역은행에 맡긴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정보공개청구 자료와 윤영덕(광주 동구남구갑) 국회의원실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1일 밝혔다.분석 결과 부산에 이전한 13개 금융공기업과 공공기관 중 1순위 주거래은행을 부산은행으로 지정한 곳은 게임물관리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2곳뿐이었다.부산은행을 2순위 주거래은행으로 삼은 곳은 영상물등급위원회, 한국주택금융공사였다. 부산 이전 공공기관 13곳의 2022년 예치금 11조3538억원 중
NH농협은행은 핵심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 17개 분야에서 30여 명 규모의 전문분야 신규채용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채용은 크게 ▲ICT ▲디지털 ▲UI·UX ▲금융모집 분야로 구분한다. 사업 전문성 확보를 위해 분야별 석·박사 학위 및 전문자격증 보유자, 유관 업무 경력자 등을 채용 시 우대한다.채용 지원은 오늘부터 오는 22일까지 NH농협은행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서류심사, 직무면접, 적합성 면접 등을 거쳐 오는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NH농협은행 관계자는 “핵심사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양도소득세 신고기준 고객들이 해외 주식 투자를 통해 얻은 양도차익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2022년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가 지난해 회복세를 보이면서 해외 주식 양도차익을 실현한 투자자가 늘어난 결과다. 작년 미국 증시를 주도했던 ‘Magnificent 7’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 수익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Magnificent 7이란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을 이끌고 있는 7개 빅테크 기업을 통칭하는 신조어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시공사 부실 사업장 정상화 특례보증’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특례보증 대상은 주금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증을 받은 사업장으로 시공사가 워크아웃·회생절차 진행으로 부실이 발생했지만 사업 참여자 간 손실분담원칙에 따라 시공이익 축소 등 선제적 자구노력을 실시한 경우에만 해당된다.주요 내용은 대출금 상환 유예, 금융기관 자체 신규 조달자금에 대해 공사 보증부대출보다 선순위 담보취득 허용, 부족한 사업비에 대한 PF 추가보증 등 세 가지이며 이를 순차적으로 적용한다.또 주금공은 도덕적
최근 몇 년 동안 은행과 보험사의 수탁고와 신탁보수가 꾸준히 늘어난 반면 증권사와 부동산신탁회사는 다소 정체된 것으로 파악됐다.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신탁업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60개 신탁회사의 총 수탁고는 1310조7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6조8000억원(7.1%)이 증가했다.겸영 신탁회사(은행·증권·보험)의 수탁고는 전년말 대비 76조7000억원(9.2%)이 증가한 908조6000억원이다.이중 은행·보험은 퇴직연금 증가 등으로 수탁고가 각각 전년말 대비 90조2000
교보생명은 국내 대표 만성질환 10종에 대해 가상 보험가입심사(가상 언더라이팅)를 확대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그동안 관련 병력이 있는 이들은 보험료가 비싸지거나, 보장범위가 협소해 가입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가상 보험가입심사는 실제 실손보험계약의 보험금 지급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상 손해율을 산출해 질병별로 인수기준을 수립하고 적정성을 검증하는 절차다. 이를 활용하면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험 인수 범위가 확대돼 경증 병력자들의 보험 가입 문턱이 낮아진다.또 과거 모든 병력자는 병력에 따라 보험
하나32호스팩이 세웠던 2024년도 수요예측 경쟁률 최고 기록이 깨졌다. 한 달여만에 기존 기록을 넘는 경쟁률이 나온 것이다. 11일 업계,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이번주는 신한제13호스팩의 청약이 진행된다.오늘인 11일부터 12일까지 청약을 진행하는 ‘신한제13호스팩’의 합병을 위한 중점 산업군은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이다.공모가는 2000원으로, 지난 4
인슈어테크 법인보험대리점(GA) 굿리치는 오는 5월 부산·경남권 공략을 위한 거점 기지인 ‘굿리치 부산 TM센터’ 오픈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이로써 굿리치는 광주, 제주, 대구, 대전에 이은 다섯 번째 지방 TM센터 구축이자 특히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핵심 척추 라인에 모두 TM센터를 확보하게 됐다.굿리치는 부산 TM센터 오픈과 관련 오는 20일 오후 1시 부산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동아빌딩 10층 굿리치 부산센터에서 TM센터에 관심있는 설계사들을 대상으로 CIS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날 설명회에서는 회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을 주요 의제로 설정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이상의 의석을 획득하면서 도입에 무게추가 실리는 모습이다.금투세는 주식이나 채권,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을 환매나 양도할 때 발생하는 소득을 금융투자소득으로 함께 과세하는 제도다. 연간 기준으로 수익이 5000만원을 초과하면 양도차익에 최대 20%를 과세한다. 3억원을 초과하면 25% 세율을 적용한다. 금투세는 2020년 문재인
주식 투자 시장에 상장폐지 리스크가 지난해보다 확대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의견 거절 등 상장폐지사유 발생 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기준 증권 시장 내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한 12월 결산 상장사는 총 55개사로, 이들사에 대한 시장조치가 진행됐다.지난해 39개사보다 16곳 늘었다. 당초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은 1일이지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65조 사업보고서 제출 특례에 따라 5영업일 내에서 연장할 수 있어 8일 제출사를 기준으로 조치가 이뤄졌다.세부사항을 살펴보
1차 상품 출시를 마치고 차기 상품을 속속 내놓으면서 조각투자 시장을 견인하는 미술품 주력사들이 작품과 투자자 사이 거리 좁히기에 나섰다. 아직 청약시 경쟁률을 따지기 보다 실권주를 파악해야 하는 만큼 신뢰를 높이고 친숙함을 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9일 업계 등에 따르면 미술품 조각투자 시장이 작품 전시, 정기 소식지 발행, 투자자 만남 등으로 문턱 낮추기에 나서고 있다.‘아트투게더’는 오늘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케이옥션 PS룸에서 발행예정인 조각투자 상품의 기초자산인 조지 콘도의 Untitled를 전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소폭 늘며 역대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고금리 수혜를 입은 은행과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역대 실적을 낸 보험사들이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부실채권비율이 증가해 자산 건전성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지주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1조5246억원으로 전년(21조4470억원) 대비 776억원 증가했다.자회사 등 권역별 이익(개별당기순이익 기준) 비중은 은행이 전년 대비 4.
금융당국이 핀테크 기업 지원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 조성한다. 금융위원회는 9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핀테크 투자 생태계 지원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핀테크 혁신펀드 조성 및 투자 현황을 점검했다. 금융위는 유망 핀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 금융권 자금을 바탕으로 조성된 핀테크 혁신펀드를 조성했다. 이후 1호 펀드를 통해 4년간 총 5133억원을 조성하고 총 85개 핀테크 스타트업에 2824억원의 투자자금을 공급했다. 1호 펀드의 잔여 투자재원은 향후 4년간 위탁운용사를 통해
올 1분기 기준 외국인의 주식투자 규모가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상장 주식 5조102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98년 이후 역대 최대 수준으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기대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2150억원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8870억원 순매수했다.지역별로는 유럽 3조3000억원, 미주 1조2000억원, 아시아 7000억원 등이 순매수했다국가별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