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중금리대출 상품 사전공시 요건이 폐지된다. 중·저신용층에 공급되는 모든 중금리대출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저축은행 영업구역내 중금리 사업자대출액은 130% 가중액을 반영하고, 충당금 적립 시 고금리대출 불이익조치도 없애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1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상호저축은행업·여신전문금융업·상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6일 발표된 중금리대출 제도 개선방안의 후속조치다.개정안에 따르면 금융위는 업권별 민간 중금리대출 적격요건을 개편했다
앞으로 소비자는 보험설계사를 만나지 않고 전화만으로 쉽게 보험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청약 시 전자서명은 한 번으로 줄어든다. 보험계약 시 별도로 시간을 내서 설계사를 만나야 했던 불편함이 줄어드는 만큼 소비자의 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디지털·비대면이 활성화되면서 설계사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보험업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 등을 입법예고’를 발표하고 소비자 보호 실효성은 높이고, 보험모집 비효율은 낮출 수 있는 ‘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면서 보험주가 뜻밖에 호재를 맞았다. 금리 상승 압박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혜주로 떠올라서다. 금리 상승은 새 회계기준 도입을 앞둔 보험사 중 생명보험사에 특히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생보사 주가가 특히 크게 올랐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개 상장 보험사의 이날 종가 기준 시가 총액은 44조360억원으로 전일(42조5978억원) 대비 1조4382억원(3.37%) 증가했다.회사별로 보면 전일 대비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가 보험산업과 높은 연관성을 보이면서 보험사들이 관련 주요 이슈에 적극 동참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보험연구원 박정희 선임연구원은 최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위한 보험산업 역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SDGs는 인류의 보편적 문제인 빈곤 감소, 평등과 인권 향상, 세계 경제 성장,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 등과 상호연관성이 높다.박 연구원은 “연금 및 장해보험 등과 같은 사회보험제도는 취앾층에 대한 노력의 일환이며, 농작물보험은 식량 수급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됐다. 봄철 차량을 이용한 여행객이 늘어 전달 대비 악화됐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원수보험료 규모가 큰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보험사 실적에도 기여했다.12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10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은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26.1%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회사별로 보면 자동차보험 점유율 약 30%를 차지하는 삼성화
금융위원회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에 대한 인가를 받았다.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12일 금융위가 정례회의를 통해 두 회사의 합병 인가 신청에 대한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이로써 오는 7월 1일 양사의 통합 법인인 ‘신한라이프’가 총자산 70조 규모의 대형 생보사로 새롭게 탄생한다.양사는 지난해 3월 통합 일정 확정 후 9월에 통합 보험사 사명을 ‘신한라이프’로 확정하고, 12월 23일 양사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합병계약을 체결했으며 통합 법인의 대표이사 선임을 마쳤다.신한금융지주가 2019년
오는 7월부터 신용카드사가 법인회원에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의 범위가 이용액의 0.5% 이내로 제한된다.금융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신용카드회사가 법인에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의 범위는 법인카드 이용액의 0.5% 이내로 제한된다.경제적 이익은 부가서비스, 기금출연, 캐시백 등 카드사가 법인회원에게 제공하는 모든 경제적 이익을 포함한다.다만 소기업의 경우에는 법인의 영세성, 국가‧지자체의 경우에는 국고
대구 남구, 달서구와 부산 진구 2곳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 사업 3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사업이 추진되면 4곳에 총 약 1만호가 신규로 공급된다.국토교통부는 12일 ‘3080+ 대도시권 주태공급방안(2‧4공급대책)’ 관련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3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대구 2곳, 부산 2곳 등 총 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정부가 2.4대책을 통해 발표한 계획물량 중 약 21만7100호 주택공급이 가능한 후보지를 확보하게 됐다. 선정된 4곳을 제외한 추가 후보지는 입지요건, 사업성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달 대비 25조원 넘게 증가했다. SK아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주 청약을 위한 일시적 마이너스 통장 인출 등 신용대출이 급증했고, 삼성그룹 상속세와 관련한 주식담보대출 등의 영향 때문이다.금융위원회가 12일 발표한 ‘2021년 4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의하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25조4000억원 늘었다. 3월(9조5000억원)과 1년 전(3조원)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이는 지난달 28일과 29일 진행된 SKIET 공모주 일반청약에 따른 일시적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가 보장 수준은 낮은 반면, 갈수록 재정이 악화되고 있어 효과적으로 정책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보험연구원 정성희 연구위원과 문혜정 연구원은 최근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 의료비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저출산 및 고령화 가속화로 국민건강보험의 재정과 국민 개인의 의료비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반면 이를 보장해 줄 건강보험은 ▲공보험의 운영·재정이 단일 보험자로
오는 13일부터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강화된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서 무면허로 전동킥보드 이용 시 10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안전모 미착용은 2만원, 2인 이상 탑승 시 4만원이 부과된다.국무조정실과 국토부, 행정안전부, 교육부, 경찰청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운전자의 안전을 강화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오는 13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PM)는 최근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각광받으며 이용자가 2017년 9만8000대에서 2019년 19만6000대로
우리나라는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산이 더해져 소비자의 건강한 삶에 대한 인식이 확고해지면서 생명보험사들의 헬스케어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생명보험협회는 11일 “급속한 고령화 추세 및 코로나19로 평소 건강관리 인식 변화는 필연적이 됐다”며 “생보사 헬스케어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는 건강관리, 보험료 할인 등 슬기로운 보험 생활을 누릴 수 있다”며 헬스케어서비스를 소개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령화율(65세 이상 인구비율)은 현재 14%를 초과해 이미 고령사
카드업계가 각사의 간편결제시스템 개방에 합의했다. 한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앱)에 여러 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게 된 만큼 네이버·카카오페이 등 빅테크의 카드업 진출에 대항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카드 등 6개 전업 카드사와 BC카드, NH농협카드는 최근 카드사 모바일협의체 회의에서 각사의 간편결제시스템 개방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현재 각사의 ‘페이’ 앱은 자사 카드 결제만 할 수 있다. 예컨대 신한페이판 앱을 통해서는 신한카드 결제
실손의료보험 청구 절차를 간소화하자는 안건을 놓고 의료계와 보험업계가 또 대립했다. 소비자도 간소화를 원하는 만큼 권익 신장을 위해 관련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보험업계와 달리 의료계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등 국회의원 4명이 전날 공동으로 개최한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 입법 공청회’에서 소비자단체·보험업계는 전산화를 찬성했고, 의료계는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는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근
우리나라 세제적격 개인연금이 고소득자에게는 소득공제를 부분적으로 적용하는 효과를 주고, 저소득층에는 실질적인 세제혜택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보험연구원 이태열 선임연구위원과 정원석 연구위원은 최근 ‘세제적격 개인연금 세제의 실효성과 개선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우리나라 세제적격 개인연금은 전통적으로 연금저축이 유일했지만, 2012년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추가되면서 두 가지 유형이 존재한다.세제적격 개인연금의 세제상 특징은 납입단계에서 세액공제를 적용하는 것과 수령단계에서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업계 공동 모바일뱅킹 앱인 ‘SB톡톡플러스’에서 실명 확인을 생체인증으로 간소화하는 서비스 ‘SB하나로인증’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SB하나로인증’ 서비스는 중앙회가 지난해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정받은 혁신금융서비스로 전산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오픈뱅킹 서비스 일정에 맞춰 지난달 29일 고객들에게 선을 보인 후 안정화 기간을 거쳐 10일부터 본격 상용했다.‘SB하나로인증’ 서비스는 고객이 ‘SB톡톡플러스’에서 개별 저축은행 계좌를 개설할 때마다 거쳐야 하는 반복적인 비대면 실
구조가 복잡하고 리스크가 큰 금융투자상품을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으로 정의하고 투자자에 대한 보호가 대폭 강화된다. 또 고령 투자자에 대한 정의도 기존 70세에서 65세 이상으로 조정된다.1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자본시장법 시행령과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에 따라 새로운 투자자 보호제도를 시행한다며 전날 이같이 밝혔다.이는 2019년 투자자 피해를 낳은 해외금리연계 DLF(파생결합펀드) 사태에서 불거진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개선방안에 따른 조치다.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 대형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대형 대리점 수는 증가한 반면, 중형 대리점은 위축됐다. 대형 GA 설계사 수는 늘었고, 중형 GA는 감소했다.금융감독원이 10일 발표한 ‘2020년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 GA는 61개로 전년 말 대비 4개 증가했다. 소속 설계사 수는 16만2680명으로 1년 전(15만9948명)보다 2732명 늘었다.같은 기간 중형 GA 수는 133개에서 121개로 12개 줄었다. 소속 설계사 수도 2만9447명에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