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다.하지만 요즘 현대인들은 잠이 부족하다. 취업 준비와 야근, 육아 등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 증가로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이에 숙면에 대한 욕구가 높아진 현대인들을 겨냥한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 산업이 등장했다.‘수면(sleep)’과 ‘경제(economics)’의 합성어인 슬리포노믹스는 숙면을 도와주는 수면 관련 산업을 의미한다.기능성 베개와 매트리스 등 침구 용품을 비롯해 최근에는 식품·화장품 업계도 슬리포노믹스 시장에 뛰어들고
9월 시장금리(국고채 3년물)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4일 발간한 ‘금융시장 브리프’를 통해 이번 달 시장금리를 월평균 1.23%로 예상했다. 지난 8월(1.20%)과 비교했을 때 소폭 상승한 수치다.그러나 연구소는 9월 후반 미 연준의 기준금리와 10월 한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시장금리 하락세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우리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8월 말 현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20%다"며 "한은 기준금리를 약 0.30%포인트 밑돌고 있어 내년 상
금융위원회가 2020년부터 개인 신용등급을 점수제로 전환한다.금융위원회는 5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인 신용등급 점수제 전환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정부는 2018년 1월 개인 신용평가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점수제 전환을 오랜 시간 추진했으며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 시중은행 5곳은 올해 1월부터 신용점수제를 시범 적용하고 있다.하지만 점수제 도입에 따른 효과는 실제 제도 도입 후 점수별 대출 사례 부실률에 대한 분석이 필요해 섣불리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기관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와 소액결제를 사칭한 ‘스미싱’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지난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경찰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스미싱 피해 예방법을 공개했다.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스미싱 탐지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14만5093건) 21.5% 증가한 17만6220건이다. 지난 7월 지인을 사칭한 스미싱은 3만41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470건) 대비 357% 늘었다.이용자가 스미싱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롯데카드 노조가 사측과 갈등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사측이 고용안정과 매각 이후 보상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주장이다.4일 롯데카드 노조는 잠실역 롯데타워 롯데몰 앞에서 매각 관련 고용보장 촉구 집회를 열고 “롯데카드 사측과 롯데지주는 롯데카드 직원을 존중하지 않고, 합당한 보상과 고용보장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롯데카드 노조는 롯데카드를 인수한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 컨소시엄이 약속한 ‘고용보장 5년’ 조건을 지적했다.김창권 롯데카드 대표는 지난 5월 매각 본계약 체결 당시 “MBK컨소
주택구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득별로 차별화한 주택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3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아시아주택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국제금융 콘퍼런스인 ‘2019 AFIS(Asian Fixed Income Summit) 회의’를 개최했다.이번 콘퍼런스는 'The New Era of Mortgage Finance(주택금융의 새로운 시대)' 주제로 'ESG채권'과 '장기채권·유동화시장', '주택연금'을 주제로 진행됐다. 제1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인센티브를 통해 그린본드 발행 확
해외여행객들이 신용카드를 활용해 가장 받고 싶은 해외여행 혜택으로 '해외 수수료 및 현지 할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카드고릴라는 8월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실시한 '신용카드로 가장 받고 싶은 해외여행 혜택'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3일 발표했다.총 1047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해외 수수료 및 현지 할인'이 25.6%(268표)의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2위는 23.7%의 '항공권 할인'이며 '항공 마일리지 적립'이 18.3%로 3위에 올랐다.4위는 '공항 라운지 이용', 5위는 '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저축은행의 불건전 영업행위에 검사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금감원은 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저축은행 감사·준법감시인 등을 대상으로 ‘저축은행 내부통제 강화 워크숍’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행사는 향후 중점 검사운영 방향과 검사·제재 혁신방안을 설명하고, 주요 검사·제재 사례와 내부통제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금감원은 리스크 취약 부문과 금융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불건전 영업행위에 검사 역량을 집중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과 부실채권 조기
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에 있는 돈을 출금·이체할 수 있는 '오픈뱅킹'이 오는 12월 본격 서비스를 실시한다.금융결제원은 지난 3일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오픈뱅킹 이용기관 밋업(Meet-up)데이'를 개최하고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금결원은 사이버공격 모니터링과 같은 오픈뱅킹 정보보호 정책을 가동하며 사전신청 기업 대상 이용적합성 심사·승인을 이달 중 진행한다. 오는 10월에는 은행권에서 먼저 시범 시행한다.오픈뱅킹 이용 사전신청 기업 현황을 보면 지난 8월 29일 기준으로 은행 18개, 핀테크
국내 저축은행들이 올해 상반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3일 금융감독원은 '2019년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를 통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596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자이익 확대로 작년 상반기보다 355억원(6.3%) 늘어났다.저축은행의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도 2조161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199억원 증가했다. 인건비를 포함한 판매관리비는 666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661억원 늘었다.국내 저축은행 총자산도 증가했다. 2017년 말 59조700
2020년 금융위원회 예산안이 3조원으로 편성됐다.2일 금융위는 내년 예산편성안을 전년(약 2조9900억원) 대비 4.8%(1424억원) 증가한 약 3조1000억원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내년 예산은 출자사업에 주로 쓰일 예정이다. 출자 대상별로 보면 산업은행이 5330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 외에는 기업은행에 3330억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500억원 순이다.사업별로는 혁신금융에 가장 많은 돈이 투입된다.산업은행이 운영하는 혁신모험펀드에는 3000억원을 편성했다. 혁신모험펀드는 중소벤처기업·중견
금융권이 추석을 맞아 대출 만기 연장, 카드가맹점 결제 대금 조기 지급, 특별자금 대출 및 보증 지원을 실시한다. 금융위원회는 2일 금융소비자·소상공인 편의 제고를 위한 추석연휴 금융분야 민생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연휴(12~15일) 전에 대출을 갚으려는 고객은 금융회사와 협의해 오는 11일에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상환할 수 있다. 일부 조기상환이 불가능한 상품도 있어 미리 확인해야 한다. 고객이 자동 연장된 만기로 인해 오는 16일에 대출을 갚으려는 경우에도 별도 연체이자 없이 상환할 수 있다. 연휴
오늘(2일) 제2금융권에서 연 20% 이상 고금리로 대출을 받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햇살론17'이 출시된다.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고금리 대안 상품 햇살론17이 서민금융진흥원의 국민행복기금을 활용해 공급된다고 지난 1일 발표했다.햇살론17 이용 가능대상은 연 소득 35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연 소득 4500만원 이하인 저소득·저신용자다.연 소득은 직전 1년간 세전소득을 기준으로 하며 신용등급은 KCB나 NICE 등급 중 낮은 등급이 적용된다. 햇살론이나 새희망홀씨와 같은 서민금융상
금융위원회가 '제2회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지원자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오는 9월 20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으로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핀테크 관련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 아이디어가 공모전 주제이며 참가 자격은 비즈니스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뉜다.비즈니스 부문은 핀테크 관련 사업화를 준비 중이거나 새로운 사업 모델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있는 개인 또는 팀이 대상이다. 금융회사, 핀테크기업, 스타트업, 연구기관 등 소속이 해당된다.아이디어
현대카드는 2400억원 규모의 원화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30일 밝혔다.그린본드는 환경 개선과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등에 쓰이는 자금을 조달하는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현대·기아차의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 차량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현대카드는 현대·기아차 친환경 차량 판매에 대한 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하며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정책과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다.현대카드
현행 예금보호한도를 은행, 보험, 퇴직연금의 경우 1억원으로 상향 조정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정무위원회 김선동 의원은 지난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개발연구원(KDI)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현재 금융시장 안정과 예금자 보호를 위해 시행되는 예금보호한도는 2001년 이후 계속 5000만원이지만 경제 규모 확대에 따라 예금보호한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실제로 우리나라 1인당 국내총생산액(GDP)은 1492만원에서 3669만원으로 약 2.5배 증가했고 1인당 국민
가짜라는 말을 들었을 때 떠오르는 단어는 ‘짝퉁’, ‘거짓’ 등 부정적인 이미지다.그러나 최근 가짜를 진짜보다 더 선호하는 독특한 소비 트렌드가 생겨났다. 진짜를 압도할 만큼 멋지거나 가치 있는 가짜 상품을 소비하는 추세인 '클래시 페이크'다.클래시 페이크는 고급이라는 의미를 가진 클래시(classy)와 가짜라는 뜻의 페이크(fake)를 합친 신조어로 진짜보다 더 멋진 가짜 제품을 의미한다. 이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소비활동을 하는 사람은 '페이크슈머(fakesumer)'라고 부른다.클래시 페이크 소비가
인터넷 게시판에서 횡행하는 대부업 광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은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 28일 대표발의했다.현행법에서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부업자가 대부조건을 설명하는 광고를 하는 경우 명칭, 대표자 성명, 대부중개업 등록번호, 대부이자율·연체이자율 등을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부업의 방송 광고 시간도 제한을 두고 있다. 평일 오전 7~9시와 평일 오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