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해서 발생하는 사모펀드 사고를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판매사 임직원 징계 수위를 높이고 관련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사모펀드 운용사의 유동성자산 보유 현황, 자사 펀드 편입에 따른 복층 투자구조, 만기 미스매치와 같은 유동성 문제 유발 요인에 대한 상세 점검도 진행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미래통합당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는 14일 국회의원회관 2층 제3세미나실에서 ‘눈덩이처럼 커지는 사모펀드 피해, 이대로 좋은가’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서 성균관
지난 5월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달보다 소폭 올랐다.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0년 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은행의 연체율은 0.42%로 집계됐다. 전달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지난 5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2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000억원 줄었으며,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같은 기간 3000억원 줄어든 8000억원이다.차주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 5월 기준 0.52%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앞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와 자산운용사는 레버리지 TRS계약을 체결한 후 일방적인 전부를 통보할 수 없다. 사전 예고 없는 TRS계약 전부 종료로 유동성 문제가 불거져 ‘펀드런(대규모 환매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에 ‘총수익스와프(TRS) 계약’ 관련 행정지도를 내렸다.TRS 계약은 자산운용사가 고객의 투자금을 증권사에 담보로 제공하면, 증권사가 이를 바탕으로 돈을 대출해주는 방식을 말한다. TRS계약 중에서도 레버리지TRS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단타 주택매매로 차익을 거둔 액수가 한해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2일 미래통합당 김상훈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2015~2018년간 주택보유기간별 양도차익 현황’에 따르면 주택 보유 2년 미만의 소위 ‘단타’ 거래에서 발생한 양도차익이 2018년 현재 2조1820여억원에(5만8310건) 달했다.단타 양도차익은 2015년 1조5059여억원이었으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7년 1조9140억원에 이르렀고, 2018년에는 2조원대를 넘어섰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다섯달 째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여섯달째 순투자를 보였다.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0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420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보유액은 541조6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0.9%다.지역별로는 아시아와 유럽에서 1조1000억원, 7000억원 순매수했으며, 미주와 중동에서는 각각 2조6000억원 700억원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26조9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
정부가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지원을 위해 생애최초 특별공급 적용 대상 주택 범위와 공급 비율을 확대한다. 청년층 주거지원을 위한 전월세 자금 지원도 늘어난다.정부는 1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발표했다.먼저 정부는 서민·실수요자 부담 경감을 위해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생애최초 특별공급 적용 대상 주택을 기존 국민주택에서 민영주택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국민주택은 20→25%까지 확대하고, 85㎡ 이하 민영주택 중
카드고릴라는 올해 상반기 결산 ‘카드사별 1위 신용카드’를 발표했다. 해당 순위는 2020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 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각 카드 상품조회수 및 신청전환수를 기준으로 매겨졌다.신한카드 1위는 ‘딥드림(Deep Dream)’이 차지했다. 전월실적 필요 없이 이용금액의 최대 3.5%까지 적립되는 ‘무조건 카드’다. 상반기 총결산에서는 2위에 올랐다. 신한카드 2위는 ‘미스터라이프(Mr.Life)’, 3위는 ‘하이포인트(Hi-Point)’다.KB국민카드 1위는
금융회사가 판매하는 상품이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최종 판단하는 위원회가 출범한다. 사전에 상품 위험도 검사를 강화해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낸 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같은 상황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고난도금융투자상품판정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금융당국은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는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개념을 도입하기로 했다.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은 파생상품 내재
최근 일부 우선주 종목에서 이상급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우선주 상장 진입 기준이 보통주 대비 낮게 설정돼 주가 변통성이 비교적 높은 만큼 가격 급등 종목에 대한 불공정 거래를 집중 감시할 예정이다.금융감독원은 우선주 시장관리를 강화해 투자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보고하겠다고 9일 밝혔다.최근 일부 우선주 종복은 이상 급등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A사의 경우 지난달 1일~17일 중 1265%나 급등해 단순 추종매매로 인한 투자자 손실이 확산될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금융위 조사 결과 우선주는 유통주식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는 오는 13일 저녁 8시부터 ‘3층 연금으로 노후에 월급 받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근로자의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저축의 자산관리에 관한 온라인 특강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강사는 김현기 전 신한금융투자 Neo50 연구소장이다.강연에서는 왜 노후준비를 해야 하는지, 노후에도 계속해서 월급처럼 받는 방법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볼 예정이다. 또한 근로자가 3층 연금 관리를 스스로 실천할 수 있도록 어떻게 운용하는 것이 현명한지, 나중에 연금을 어떻게 수령하는 방법이 좋은지 자세히
카드사들이 지난해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중금리 상품을 출시해 3000억원 가까이 공급했다. 카드론 중금리 대출상품은 기존 카드론보다 대출금리가 5%포인트 이상 낮은 만큼, 돈 갚을 능력이 부족한 서민에게 지나치게 높은 금리를 적용한다는 카드업계의 부정적 이미지를 제고해줬다는 평가를 받는다.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론 중금리 대출상품을 출시한 카드사 4곳(롯데·신한·KB국민·우리)의 취급액은 총 2944억1800만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카드가 1089억700만원을 취급해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
가상자산 양도로 발생하는 소득도 과세해야 한다는 내용을 ‘소득세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자산 거래금액이 한 해 수백조원에 이르는 만큼, 가상자산의 재산적 가치를 인정해 소득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9일 금융위원회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 현황’에 따르면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국내 4대 가상자산(가상통화) 취급업소에서 2015년부터 올해 5월까지 5년 5개월 동안 15억5684만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거
카드사가 강점을 활용한 차별화된 융합서비스를 통해 Post-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핀테크 플랫폼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이 금융혁신 제도인 금융규제 샌드박스,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여신금융협회는 8일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2층)에서 ‘포스트(Post)-코로나 시대, 카드산업의 디지털 혁신현황 및 미래’라는 주제로 여신금융세미나를 개최하고, 카드산업의 혁신 현황 및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모바일‧디지털
기획재정부가 증권거래세 완전 폐지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펀드에 국내 주식과 동일한 비과세 기준을 적용하는 방안은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기획재정부는 지난 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방향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세제 개편방향과 관련한 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개최됐다. 공청회에서는 이중과세 논란에 따른 증권거래세 완전 폐지 여부와 주식 장기보유 인센티브 마련과 관련된 토론이 이어졌다.지난달 기재부는 2023년부터 국내 상장주식으로 2000만원 넘게
카드사들이 소비자가 부담하는 유니온페이(은련카드) 해외결제 수수료 대납을 중단하고 나섰다. 카드사들은 당초 소비자를 대신해 유니온페이 해외결제 수수료 0.8% 중 추가 인상분인 0.2%포인트를 부담해왔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지난해 해외브랜드 수수료 인상을 허용해준 만큼, 카드사는 소비자 대신 해외결제 수수료를 부담할 이유가 사라졌다.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지난해 말 이후 신규 출시한 유니온페이 카드의 해외결제 수수료를 인상해 적용하고 있다. 해외결제 수수료는 고객이 해외가맹점에서 물건을 구매할 경우 유
앞으로 저축은행이 정관을 변경할 경우 금융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7월 열린 국무회의에서 ‘상호저축은행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신고사항 처리절차를 명확히 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상호저축은행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20대 국회 회기 만료로 폐기된 바 있다. 이에 금융위는 동일한 내용의 법 개정을 다시 추진했으며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개정안은 상호저축은행 신고제도 합리화와 하위법규 규정사항의 법적 근거 명확화를 골자로 한다. 현행 상호저축은행법은 저축
최근 발생한 라임자산운용·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환매 중단과 같은 대형 금융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금융감독 체계를 개편해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미래통합당 윤창현 의원은 7일 국회의원회관 2층 제2세미나실에서 ‘독점적 금융감독체계의 문제점과 개편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김민호 성균관대 교수를 좌장으로, 양준모 연세대 교수와 김선정 동국대 석좌교수가 발제를, 이장우 부산대 금융대학원장, 곽은경 컨슈머워치 사무총장, 손주형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이 토론을 맡았다.첫
올해 상반기 증권결제대금이 28조원에 육박했다.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한 증권결제대금이 일평균 2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직전 반기 대비 15.1% 증가한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3% 늘었다.장내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7188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49.3% 늘었다. 거래대금은 22조4000억원으로 같은기간 111.2% 증가했다.올 상반기 장내 채권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2조38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28.9% 늘었다. 거래대금은 9조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