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계대출이 11개월 연속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110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3년 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00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원 증가했다.이는 11개월째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1000조원 돌파 이후 3년 만에 110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또한 통계 작성 이래 최대 수준의 가계대출 잔액이다.주택담보대출은 전세자금 수요 증대에도 아파트 입주물량 축소, 영업일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지난해 국내 주식 시장에서 발생한 부정거래 사건이 40%가량 증가했다. 13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023년도 불공정거래에 대한 심리 결과 총 99건의 불공정거래 혐의 사건을 금융위원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혐의유형별로 미공개정보이용 사건이 43건으로 43.5%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부정거래 31건(31.3%), 시세조종 23건(23.2%), 보고의무위반 등 2건(2.0%) 순이었다. 부정거래 사건은 무자본 인수·합병 및 각종 테마 관련 복합 불공정거래 사건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50.9%(9건)
한국거래소가 주식선물·옵션 추가상장, 파생상품 시세 공표방법 개선 등 파생사품시장 제도개선을 추진한다.한국거래소는 1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을 예고하고 시장 참여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4월 22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거새소는 주식선물 기초주권을 현행 191개에서 223개로 확대하고, 주식옵션 기초주권을 현행 47개에서 52개로 확대했다.주식선물은 에코프로머티, 금양, 키움증권 등 26개와 파마리서치, 하림지주, 유진테크 등 코스닥 11개 등 37개를 추가했다
흥국화재는 신임 대표이사에 송윤상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을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송 내정자는 현대해상·삼성생명·KB생명 등 주요 보험사에서 핵심 업무를 두루 섭렵한 보험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재무·기획 분야에 밝고, 상품·보상 업무는 물론 리스크 관리에도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송 내정자는 서울대 수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1993년 대신생명에 입사하며 보험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현대해상과 삼성생명에서 상품개발과 경영기획, 리스크 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전문성을 쌓았다.2014년 KB
NH투자증권은 전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3년만에 보통주 417만주를 매입 후 소각한다.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윤병운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서울 영등포고와 한국외대를 졸업했다.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 본부장, IB사업부 대표 등을 거치며 기업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NH투자증권은 신임 사외이사에 민승규 세종대학교 교수와 강주영 아주대학교 교
현대자동차그룹 전속 금융사 현대캐피탈은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한국 대표인 정형진 사장을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정형진 사장이 오는 6월 현대캐피탈 대표이사로 선임돼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대표이사 영입을 통해 현대차그룹 전속 금융사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금융 전문성 강화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신규 대표이사로 내정된 정형진 사장은 1999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근무를 시작으로 골드만삭스 홍콩사무소, 서울지점 기업금융부 본부장 등을 거쳐, 2014년부
IBK기업은행은 2024년도 상반기 신입행원 15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모집분야는 금융일반, 디지털, IT로 기존 ‘디지털’ 분야에서 ‘IT’ 분야를 분리해 채용한다. ‘디지털’ 분야는 디지털신사업 기획, 인공지능 모델링 등을, ‘IT’ 분야는 클라우드 프레임워크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각각 주요 직무로 하고 있다.지원자는 3월 12일부터 3월 27일까지 기업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입행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 필기시험, 실기시험, 면접시험을 거쳐 6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
오늘부터 개인 최대 298만명에 대한 신속 신용 회복 지원 조치가 실시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지원 시행'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날부터 개인 최대 298만명, 개인사업자 최대 31만명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가 시행된다. 지원 대상은 2021년 9월 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소액(2000만원 이하)연체가 발생했으나 2024년 5월 31일까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한 경우다.대상기간 중 소액연체가 발생한 자는 개인 약 29
금융상품 '청약철회권' 도입 후 3년간 금융회사들이 환불해 준 금액이 14조원을 넘어섰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내 금융회사 청약철회 신청 및 처리 현황'에 따르면 2021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3년 동안 청약철회 신청 건수는 총 495만5366건, 신청 금액은 14조4342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철회를 처리한 건수는 총 492만832건(99.3%), 금액 기준으로 13조9968억원(97.0%)으로 신청 건 대부분이 수용됐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
성무용 전 대구은행 부행장이 하이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결의를 통해 최고경영자(대표이사) 후보자로 성무용 전 부행장을 최종 추천했다.성무용 내정자는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 이사로 선임된 후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다. 성무용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대구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부동산학 석사, 경일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대구
DB손해보험은 지난 28일 세계 최대의 신용평가 전문기관인 S&P(Standard & Poor’s)의 신용등급 평가를 시행한 결과, 기존 A(Stable)에서 A+(Stable)로 2018년 이후 7년만에 상향됐다고 8일 밝혔다.S&P는 국내 보험사의 新회계제도 도입에 따라 지난해 11월 중순 보험사의 리스크 기반 자본을 분석하기 위한 평가모델을 개정하였고 개정된 자본평가모델 하에 DB손해보험의 견고한 펀더멘탈 기반의 지속적 이익 창출력 및 자본 안정성 등을 높이 평가하여 신용등급 상향을 결정하였다.이번
하나은행은 소상공인들이 경영 위기를 해소하고 자체 경쟁력을 갖춰 성장을 계속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오는 4월 12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은 전국의 소상공인 사업장 약 100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간판 지원 사업‘과 ’실내 보수 지원 사업‘의 두 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하나은행은 간판 지원 사업을 통해 노후 간판을 교체하거나 추가 설치 등 사업장의 외관 개선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의 신청을 받아 약 500여 사업장을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사업체 수는 27만7939개로 나타났다. 이 중 부동산 공인중개서비스업이 11만1516개(40.1%)로 가장 많고 부동산정보제공서비스업이 287개(0.1%)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 대표자 연령은 560대 이상이 전체의 51.8%를 차지했으며 30대 이하가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2022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254조원이며, 개발업이 약 140조원(55.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매출액은 약
지난달 채권발행 규모가 72조원에 육박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월 채권 발행규모가 전월 대비 7조9000억원 증가한 7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발행 잔액은 국채, 특수채, 회사채 등의 순발행이 26조4000억원 증가하면서 275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연초효과 지속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증가한 1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크레딧 스프레드(일종의 가산금리)는 상당폭 축소됐다. 지난 2월 ESG 채권 발행은 공공기관의 발행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전월 대비
지난해 4분기 말 기업대출 증가폭이 3분기 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잔액은 1889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3조9000억원 증가했다.산업별 대출금 증가폭은 지난해 1분기 20조9000억원, 2분기 24조8000억원, 3분기 32조3000억원으로 줄었다. 연말 기업의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운전자금 대출 일시 상환이 영향을 줬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대출금 잔액이 전분기 대비
NH농협은행은 재생에너지 전환 지원 및 한국형 RE100 (이하, K-RE100) 동참을 위해 한국전력과 녹색프리미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K-RE100은 2050년까지 기업 사용전력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행된 제도이며, 녹색프리미엄은 K-RE100 이행방안 중 하나이다NH농협은행은 2040 NH-RE100 로드맵을 수립해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올해는 녹색프리미엄 및 REC 구매, 자가소비용 태양광 발전시설 확대로 전년도
KB국민은행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신임 사외이사 2명과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7일 밝혔다.추천 후보들은 오는 2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거쳐 KB국민은행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2년 임기의 신임 사외이사 최종 후보에는 김성진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과 이정숙 전 서울동부지방법원조정센터 상임조정위원이 추천됐다. 기존 유용근·서태종·문수복 사외이사 3인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김성진 후보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대표 전무, 대표 부사장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2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수는 감소한 가운데 1억원 이상 초고액 피해는 증가했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965억원으로 전년 대비 514억원(35.4%) 증가했다. 피해자수는 지난해 1만1503명으로 전년 대비 10.2% 감소했으며, 1인당 피해액은 지난해 1710만원으로 2022년보다 400만원가량 증가했다. 피해금액 1965억원 중 피해자의 지급정지 및 피해구제신청을 받아 652억원이 피해자에게 환급됐다. 통합신고대응센터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