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들이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의 여파가 미친 2014년 이후 9년 만의 적자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79개 저축은행은 555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22년 1조5622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한 것이다. 저축은행은 2011년 이후 2014년까지 적자를 기록했다가 2015년부터 8년 연속 흑자를 유지한 바 있다. 적자 요인으로는 이자비용 증가와 대손충당금 적립 등이 있다.조달비
각사,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다음주까지 4대금융지주 주총이 진행되는 가운데, 주요 안건인 사외이사 선임 트렌드는 단연 ‘ESG’인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업계,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가 이사회 규모·여성 사외이사 비율 확대 등을 내세우고 있다.지난해 말 금융당국이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을 마련하는 등 더 높은 수준의 ESG가 요구됨에 따라 이를 반영하는 것이다.실제로 해당 모범관행에서는 이사회 구성의 집합적 정합성 및 독립성 확보를 위해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대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겪은 새마을금고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90%가량 감소했다. 행정안전부는 1288개 새마을금고의 2023년 영업실적을 22일 잠정 발표했다. 새마을금고의 당기순이익은 86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94.5%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 1236억원 손실에서 하반기 순이익으로 전환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상반기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조달)비용 증가와 대출 연체 발생에 따른 충당금 적립 등으로 비용이 증가했다"며 "하면기 연체관리 강화에 따라 소폭의 순이익을 실현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라이프플래닛)은 2024년 1~2월 실적 마감 기준으로 신규 계약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4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저축성 보험의 비중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86% 줄고 보장성 보험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들어 라이프플래닛은 IFRS17 도입에 맞춰 저축성 보험 판매 비중은 줄이는 대신 보장성 보험 상품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젊은 세대와 제휴처 고객들이 더 쉽게 보장성 보험에 대해 경험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라플365미니보험’을 출시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면서 책을 멀리하게 되고 사람들의 문해력 약화를 우려한다. 책을 읽는 사람들이 그만큼 줄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여전히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하지만 막연한 독서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기 보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즉, 나에게 맞는 가장 효율적인 학습법이 무엇인가를 찾아야 한다. 사람에 따라 듣는 공부, 보는 공부, 읽는 공부에 적합한 유형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그 후에는 독서에 관한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답을 구해야 한다. 왜 책을 읽으려고 하
2500여개가 넘는 유가증권·코스닥 시장 정기 주주총회 중 가장 뜨거운 감자인 한미약품 임종윤 사장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임종훈 사장과 함께 한미약품의 새 청사진으로 ‘NEW 한미’를 제시한 이들 형제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며 통합한미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고히 했다.21일 한미약품 임종윤·종훈 사장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에머랄드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한미그룹 송영숙 회장과 한미약품 임주현 사장의 OCI그룹과의 통합 발표 이후 입장문을 통해 여러 차례 그룹 통합을 반대 의사를 밝혀온 임종윤·종훈
대신증권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에 나선다. 대신증권은 RCPS 437만2618주를 발행해 운영자금 2300억원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1일 공시했다.이번 RCPS 발행으로 대신증권 자기자본은 3조원을 넘어섰다. 대신증권은 미래 성장을 위해 투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 주주들의 가치 훼손 없이 자본을 늘렸다는 점을 강조했다.RCPS 발행은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면서 자본을 확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RCPS는 일
신한은행은 청년고용 창출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총 100명 규모의 2024년 상반기 채용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채용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으로 진행된다. 서류접수 기간은 4월 4일까지이며 6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향후 신규채용 직원들을 통해 조직의 활력을 더하고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은 서류전형, 필기시험(SLT, Shinhan Lit
AXA손해보험(악사손보)은 신임 대표이사로 한스 브랑켄을 내정했다고 21일 밝혔다.한스 브랑켄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금융서비스 및 보험 분야에서 20년 이상 폭넓은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다.전략적 미래 비전과 사업 통찰력, 보험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악사손보의 혁신과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스 브랑켄 내정자는 벨기에에 위치한 다이렉트 보험사 유주(YUZZU) CEO를 거쳐 2017년 4월부터 2021년 8월까지 AXA 일본 다이렉트 CEO를 역임했다.정기 이사회 승인
국내 주요 은행들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에 대한 자율배상 여부를 검토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오는 2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이사회 심의와 결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자율배상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은행도 오는 22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자율배상안을 논의한다. 우리은행의 경우 경영진이나 이사회가 자율배상을 결정하더라도 배임 혐의의 소지가 없다는 1차 법률 검토 결과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
한화생명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오는 4월 1일부터 15일까지 ‘2024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채용은 2025년도 입사자를 미리 채용 확정하는 것으로, 기졸업자 및 올해 8월 졸업예정자는 물론 내년 2월 졸업예정자도 지원이 가능하다.이른바 ‘BreakFAST(빠르게 입사를 확정한 뒤 자기를 위한 시간을 가지는)’ 전형이다.졸업이 두 학기 남은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어 우수한 인재들의 지원기회를 확대했다. 지원자들은 최종 합격을 빠르게 확정 짓고 5개월 간 학교 수업을 듣거나 여
대신증권이 정기주주총회을 열고 배당안과 이사 선임 등 안건 5개를 통과시켰다. 대신증권은 21일 오전 9시 대신위례센터에서 제6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대신증권은 영업수익 3조 8546억원, 영업이익 1613억원, 당기순이익 1358억원의 연결 재무제표를 확정했다. 상장협의회 표준정관에 맞춘 정관 일부 변경의 건도 원안대로 승인됐다
지난해 말 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이 전분기 말 대비 소폭 상승했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12월말 국내은행의 비출채권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작년 12월 말 기준 부실채권비율은 0.47%로 전분기 말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0.07%포인트 올랐다. 부실채권은 12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조원 증가했으며 기업여신(10조원), 가계여신(2조3000억원), 신용카드채권(20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대손충당금 잔액은 26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KB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인 ‘KBSTAR 미국S&P500 ETF’와 ‘KBSTAR 미국나스닥100 ETF’의 총 순자산 규모가 7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두 ETF는 각각 미국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100에 현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난 2021년 운용보수를 전 세계 동일 지수 상품 최저 수준인 0.001%로 인하했다.금융투자협회에서 공시하는 총보수·비용비율(Total Expense Ratio·TER)을 살펴보면 2월 말 기준 KBSTA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페이의 신규 오프라인 결제처에 인천 SSG랜더스필드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추가했다고 21일 밝혔다.이에 따라 KBO리그 정규 시즌이 시작되는 3월 23일부터 각 구단 야구장에 입점한 식음료 매장 일부 및 온·오프라인 굿즈샵 일부 대상 토스페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며, 추후 제휴사 조율 과정을 거쳐 순차적으로 결제 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이번 오프라인 결제처 확장은 토스페이 범용성 확대 및 사용자 편의성 증진
상장폐지의 계절이 왔다. 특히 다음주 슈퍼주총위크 도래를 두고 만큼 공시가 쏟아지고 있어투자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20일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다음주에는 유가증권 472개사, 코스닥 1122개사 등 12월 결산 상장법인 총 1594개사의 주주총회가 개최된다.코넥스를 제외한 12월 결산 상장법인이 총 2518개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이 넘는 기업이 넷째주를 선택한 셈이다. 슈퍼주총위크로 불리는 이유다.일자별로 살펴보면 28일이 657개사로 가장 많고, 이어 △29일 403개사 △26일 255개사 △27일 145개사 △25일
‘춘분(春分)’은 스포츠계에도 봄이다. K리그에 이어 2024 KBO리그가 개막을 알리고 있는 것인데, 은행에서는 축구에 이어 야구도 응원이 금리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상품 출시에 나섰다.20일 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은행, BNK경남은행이 오는 23일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관련 예·적금 상품을 출시했다.좋아하는 팀을 응원하고 싶은 팬심을 금융상품과 연계한 것인데, 해당 팀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신한은행’에서는 올해도 상품 출시를 알렸다. 특히 KBO리그 타이 스폰서인 만큼 KBO리그에 출전하는 10개
코인 상장을 대가로 금전을 수수한 거래소는 앞으로 퇴출된다. 금융위원회는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직권말소할 수 있는 사유가 추가됐다.현재는 신고 직권말소 사유가 제한적으로 규정됨에 따라, 부정한 방법으로 금전 등을 수수한 사업자 등에 대해 직권말소 조치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범죄행위 예방 및 건전한 금융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금융당국의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오는 7월에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