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를 이용하는 서민들이 급감했다. 금융당국이 법정 최고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대형대부업체들이 대출심사를 강화한 영향이 크다.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부업체 대출잔액은 1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 말보다 800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규모별로 살펴보면 중소업자는 2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6월 말과 비슷한 수준의 대출 규모를 나타낸 반면 대형업자는 13조1000억원으로 9000억원 감소했다. 대형 대부업체들이 대부업
지난달 ISA 누적수익률이 전달 대비 3%포인트 이상 상승했다.한국금융투자협회는 30일 2020년 5월 말 기준 일임형ISA MP 누적수익률이 평균 9.6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보다 3.04%포인트 상승한 수준으로, 글로벌 증시가 주요국들의 재정·통화정책 효과 및 봉쇄조치 완화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심리가 반영됐다.유형별로는 초고위험 15.72%, 고위험 11.99%, 중위험 8.06%, 저위험 6.79%, 초저위험 6.43% 순으로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상 MP(총 205개) 중 약 77%에
증권사들이 제멋대로 산정해온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산정기준이 법제화된다. 이에 따라 현행 연 4~11% 수준인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은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업규정 일부개정규정안’ 규정변경을 예고했다. 개정안은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대출금리 산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용거래융자융자는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로부터 빌린 돈을 말한다.증권사들은 2018년 9월 ‘금융투자회사의 대출금리 산정 모범규준’이 시행된 이후 금융투자협회 홈페
#무주택 전세 세입자 A씨는 지금까지 모은 목돈(5000만원)과 은행의 전세대출(5000만원)을 이용해 다세대주택의 전세보증금(1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A씨는 전세계약이 종료되는 2년 뒤 집주인의 상황에 따라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전세금반환보증을 가입하기로 했다. 그러던 중 앞으로는 주택금융공사에서 출시되는 전세금반환보증을 전세대출 신청시 함께 가입하고(편의성), 2년간 14만원(0.07%)의 저렴한 전세금반환보증료(경제성)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을 없애게 돼 안심했다.오는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마이데이터 산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의 안착을 위해 금융기관과 정보통신기술(ICT)·핀테크 기업이 모두 서로의 데이터를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산업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 IT 기업, 전문가를 초청해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마이데이터 산업은 은행과 카드, 보험, 통신사 등에 분산된 금융거래 정보를 금융소비자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상품 추천과 금융
정부가 소액 투자자에 대해서도 주식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면 단기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양도소득 기본공제 금액 2000만원 기준 과세 대상이 전체 개인 투자자의 5%에 불과한 만큼, 거래대금 및 증권사 브로커리지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획재정부는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세재 개편안에 따라 2023년부터 국내 상장주식으로 2000만원 넘게 번 개인투자자들은 2000만원을 제외한 나머
앞으로 불법사금융업자가 받을 수 있는 이자가 최고 연 6%로 제한된다.금융위원회는 ‘대부업 등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해 오늘(29일)부터 오는 8월 10일까지 입법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라 등록 없이 사실상 대부업·대부중개업을 영위하는 ‘미등록대부업자’·‘미등록대부중개업자’의 명칭은 각각 ‘불법사금융업자’·‘불법사금융중개업자’로 바뀐다.불법사금융업자에 대한 수취이자를 연 6%로 제한한다. 그동안 불법사금융업자라도 최고금리인 24%까지는 유효하게 이자수취가 가능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업계 최초로 사모폐쇄형 펀드 및 사모폐쇄형 랩 서비스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한층 강화된 ‘사전 해피콜’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강화된 사전 해피콜은 사모폐쇄형 펀드 및 사모폐쇄형 랩 서비스 가입고객 대상으로 가입 후 8영업일 이내 고객이 상품에 대해 정확히 설명 받고 가입 했는지를 확인한다. 이후 적합한 투자자 등급의 상품을 가입하였는지 등의 불완전 판매 요소를 해소한 후 상품의 운용을 시작한다.사전 해피콜에서 고객이 상품 가입에 대한 명시적인 거부의사를 밝히면 가입 후 8영업일 이내 고객의
메리츠증권은 국내, 해외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메리츠펀드마스터랩(Wrap)’을 출시했다.메리츠펀드마스터랩은 펀드 투자에 관심이 있지만 어떤 펀드를, 언제 사야 하는지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문가들이 직접 펀드를 고르고 운용하는 랩어카운트다.이 랩 서비스는 메리츠증권의 리서치센터와 상품부서가 협업하여 운용을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리서치센터는 글로벌 경기와 시장전망에 따라 투자 유망한 자산과 국가 등을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산 배분 전략을 제시한다. 펀드 전문가들이 운용성과와 철학이 우수한 펀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코로나19 위기가 종식되지 않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기업의 유동성리스크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은 위험 감내 수준에 맞는 위험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자본시장연구원 김민기 연구원은 ‘최근 개인투자자 주식 매수의 특징 및 평가’ 보고서에서 “증시 대기성 자금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개인투자자
정부가 2022년 금융투자상품에서 발생하는 소득을 하나로 묶어 동일한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을 신설한다. 현재 0.25% 수준인 증권거래세는 2023년까지 0.1%포인트 낮춰 0.15%를 적용한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세제 선진화 추진 방향’을 밝혔다.홍 부총리는 “종합소득, 양도소득과 별도로 분류과세 되는 금융투자소득을 신설해 2022년부터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든 금융투자상품에서
NH농협은행이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의 펀드 판매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과징금 20억원을 부과받았다. 농협은행의 제재는 OEM 펀드 판매사에 대한 첫 제재 사례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4일 정례회의에서 농협은행에 과징금 20억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당초 금융감독원은 농협은행에 10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것을 요청했지만, 금융위는 이를 20억원으로 낮췄다.농협은행은 2016~2018년 파인아시아자산운용, 아람자산운용에 OEM 방식으로 펀드를 주문, 투자자 49명 이하인 사모펀드로 쪼개 팔아 공모
다른 법인과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가 유망기업의 코스닥 상장수단으로 정착했다.금융감독원은 SPAC를 통해 올해 5월까지 총 183개사가 상장(유가증권 3사, 코스닥180사)하고 총 94개사가 합병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SPAC는 지난 10년간 유망 중소기업에는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상장기회를, 투자자에게는 합병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 이익을 제공해왔다. SPAC 상장은 연간 코스닥시장 상장건수 대비 최대 44.5%에 이르며 코스닥 시장 상장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201
헬스케어펀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강자로 떠올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종목에 관심이 몰리면서 헬스케어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49%에 달한다.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 26개 헬스케어펀드의 설정액은 72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전보다 600억원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헬스케어펀드는 수익률도 급성장했다. 헬스케어펀드의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48.87%에 달한다. 지난 3월 코로나19가 세계적 대
금융투자협회와 리츠협회가 리츠시장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한국금융투자협회와 한국리츠협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자본시장을 통한 리츠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금투협과 리츠협회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리츠를 활용한 기업자금조달을 활성화하고, 국민들에게 다양한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을 제공해 부동산시장의 쏠림 현상을 완화함과 동시에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자본시장과 리츠시장 간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찾기 위해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SK바이오팜 공모주 청약 첫날에 6조원에 가까운 돈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61대 1로, 청약 첫날부터 증거금이 몰린 건 이례적이다.SK바이오팜 상장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지난 2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청약을 받은 결과 2조8974억원에 달하는 청약증거금이 모였다. 다른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SK증권, 하나금융투자에 모집된 청약증거금까지 합하면 5조9412억원으로 6조원에 달한다.SK바이오팜은 SK의 100% 자회사로,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독자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거래가 확산되면서, 국내 은행들이 생존을 위해 플랫폼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코로나19로 디지털화가 가속도가 붙으며 다수의 대형 핀테크사들이 시장에서 유력한 서비스 제공자로 등장한 탓에, 은행이 플랫폼 경쟁력을 상실한다면 플랫폼 기업에 사실상 종속되는 상황에 봉착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한국금융원 서정호 선임연구위원은 23일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코로나 위기 이후 금융산업의 디지털 대전환(1) : 은행과 보험산업의 발전전략’ 세미나에서
미래에셋대우는 개인형IRP 적립금이 증권업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미래에셋대우의 개인형 IRP 적립금은 2조19억원(18일 기준)으로 5개월여 만에 약 4311억원이 증가하며 전년 말 대비 27.4% 성장했다.미래에셋대우의 퇴직연금 적립금(DB‧DC‧IRP)은 10조9718억원으로 1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개인연금을 포함한 전체 연금자산은 14조7709억원으로 15조원 돌파가 눈앞이다.증권업을 통틀어 개인형 IRP 적립금이 2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래에셋대우의 차별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