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동안 은행과 보험사의 수탁고와 신탁보수가 꾸준히 늘어난 반면 증권사와 부동산신탁회사는 다소 정체된 것으로 파악됐다.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신탁업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60개 신탁회사의 총 수탁고는 1310조7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6조8000억원(7.1%)이 증가했다.겸영 신탁회사(은행·증권·보험)의 수탁고는 전년말 대비 76조7000억원(9.2%)이 증가한 908조6000억원이다.이중 은행·보험은 퇴직연금 증가 등으로 수탁고가 각각 전년말 대비 90조2000
교보생명은 국내 대표 만성질환 10종에 대해 가상 보험가입심사(가상 언더라이팅)를 확대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그동안 관련 병력이 있는 이들은 보험료가 비싸지거나, 보장범위가 협소해 가입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가상 보험가입심사는 실제 실손보험계약의 보험금 지급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상 손해율을 산출해 질병별로 인수기준을 수립하고 적정성을 검증하는 절차다. 이를 활용하면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험 인수 범위가 확대돼 경증 병력자들의 보험 가입 문턱이 낮아진다.또 과거 모든 병력자는 병력에 따라 보험
하나32호스팩이 세웠던 2024년도 수요예측 경쟁률 최고 기록이 깨졌다. 한 달여만에 기존 기록을 넘는 경쟁률이 나온 것이다. 11일 업계,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이번주는 신한제13호스팩의 청약이 진행된다.오늘인 11일부터 12일까지 청약을 진행하는 ‘신한제13호스팩’의 합병을 위한 중점 산업군은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이다.공모가는 2000원으로, 지난 4
인슈어테크 법인보험대리점(GA) 굿리치는 오는 5월 부산·경남권 공략을 위한 거점 기지인 ‘굿리치 부산 TM센터’ 오픈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이로써 굿리치는 광주, 제주, 대구, 대전에 이은 다섯 번째 지방 TM센터 구축이자 특히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핵심 척추 라인에 모두 TM센터를 확보하게 됐다.굿리치는 부산 TM센터 오픈과 관련 오는 20일 오후 1시 부산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동아빌딩 10층 굿리치 부산센터에서 TM센터에 관심있는 설계사들을 대상으로 CIS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날 설명회에서는 회사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을 주요 의제로 설정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과반 이상의 의석을 획득하면서 도입에 무게추가 실리는 모습이다.금투세는 주식이나 채권,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을 환매나 양도할 때 발생하는 소득을 금융투자소득으로 함께 과세하는 제도다. 연간 기준으로 수익이 5000만원을 초과하면 양도차익에 최대 20%를 과세한다. 3억원을 초과하면 25% 세율을 적용한다. 금투세는 2020년 문재인
주식 투자 시장에 상장폐지 리스크가 지난해보다 확대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의견 거절 등 상장폐지사유 발생 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기준 증권 시장 내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한 12월 결산 상장사는 총 55개사로, 이들사에 대한 시장조치가 진행됐다.지난해 39개사보다 16곳 늘었다. 당초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은 1일이지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65조 사업보고서 제출 특례에 따라 5영업일 내에서 연장할 수 있어 8일 제출사를 기준으로 조치가 이뤄졌다.세부사항을 살펴보
1차 상품 출시를 마치고 차기 상품을 속속 내놓으면서 조각투자 시장을 견인하는 미술품 주력사들이 작품과 투자자 사이 거리 좁히기에 나섰다. 아직 청약시 경쟁률을 따지기 보다 실권주를 파악해야 하는 만큼 신뢰를 높이고 친숙함을 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9일 업계 등에 따르면 미술품 조각투자 시장이 작품 전시, 정기 소식지 발행, 투자자 만남 등으로 문턱 낮추기에 나서고 있다.‘아트투게더’는 오늘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케이옥션 PS룸에서 발행예정인 조각투자 상품의 기초자산인 조지 콘도의 Untitled를 전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소폭 늘며 역대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고금리 수혜를 입은 은행과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역대 실적을 낸 보험사들이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부실채권비율이 증가해 자산 건전성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지주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1조5246억원으로 전년(21조4470억원) 대비 776억원 증가했다.자회사 등 권역별 이익(개별당기순이익 기준) 비중은 은행이 전년 대비 4.
금융당국이 핀테크 기업 지원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 조성한다. 금융위원회는 9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핀테크 투자 생태계 지원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핀테크 혁신펀드 조성 및 투자 현황을 점검했다. 금융위는 유망 핀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 금융권 자금을 바탕으로 조성된 핀테크 혁신펀드를 조성했다. 이후 1호 펀드를 통해 4년간 총 5133억원을 조성하고 총 85개 핀테크 스타트업에 2824억원의 투자자금을 공급했다. 1호 펀드의 잔여 투자재원은 향후 4년간 위탁운용사를 통해
올 1분기 기준 외국인의 주식투자 규모가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상장 주식 5조102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98년 이후 역대 최대 수준으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기대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2150억원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8870억원 순매수했다.지역별로는 유럽 3조3000억원, 미주 1조2000억원, 아시아 7000억원 등이 순매수했다국가별로는
지난 1분기 우리나라 펀드 순자산이 60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전체 펀드 순자산 총액은 1031조3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9조9000억원(6.2%) 증가했다. 머니마켓펀드가(MMF)가 지난해 말 대비 18.6% 증가한 192조원, 주식형이 10.3% 증가한 12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파생형은 7.7% 증가한 71조7000억원, 부동산은 1.3% 늘어난 17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은 6.0% 증가한 146조5000억원, 혼합형은 10.0%
신한은행은 미화 5억달러(약 6770억원) 규모의 외화 후순위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후순위 채권은 10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10년물에 1.40%를 가산한 연 5.75%로 결정됐다.신한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을 앞두고 아시아 및 미주 지역에서 투자설명회를 진행했으며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들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높은 안정성을 강조했다.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한국계 기관에서는 발행이 드문 장기물 채권이라는 희소성 덕분에 한때 발행액의 7
증권사들이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대신증권은 비대면으로 거래하는 크레온 및 디지털 PB센터 해외 주식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크레온 및 디지털PB센터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2023년 발생한 해외주식 매매차익이 합산 250만원을 초과한 고객의 양도세 확정 신고를 대행한다. 지점을 통해 거래하는 고객은 담당 PB를 통해 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대신증권은 거래 증빙자료 준비, 양도소득 계산자료
SC제일은행은 지난해 12월 은행권이 발표한 민생금융지원을 위한 자율프로그램 중 하나인 주택담보대출 캐시백 프로그램을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자율프로그램은 각 은행별 상황과 특성에 맞춰 취약계층에게 폭넓게 지원하는 것이 골자이다.SC제일은행은 서민 및 실수요자의 주거안정을 위한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이자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키기 위해 캐시백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총 134억원 규모로 약 1만3000명의 고객이 캐시백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4
부동산 경기 불황 직격탄을 맞아 휘청거린 온투업업계가 또다른 위기에 직면했다. 바로 동산 분야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현재 기준 어느 정도의 피해가 발생했는지 정확한 사실 파악조차 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지난 5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인 ‘디에셋펀드’는 홈페이지에 금융사고 발생과 관련된 공지를 개시했다.디에셋펀드 측은 공지를 통해 ‘정상적으로 금융거래를 해오던 차주사들의 연락 두절 및 일부 채무불이행, 창고 내 담보물 확인불가 등이 발생되었다’고 전했다.이달까지도 투자자를 대상으로 일정
8일 손해보험협회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증질환 환자 의료비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들의 신청을 받아 관련 심의를 거쳐 1인당 최대 5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재원은 신용회복위원회가 사회공헌사업 추진을 위해 금융사 등의 법인카드 포인트 및 기부금으로 조성한 금융권 사회공헌기금 중 7000만원을 활용하며, 이번 지원사업은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손보협회는 2019년부터 6년째 저소득층 중증환자 대상의 의료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
기준금리가 인하된 채 동결 기조를 유지하면서 매달 꾸준히 모아 목돈을 만드는 ‘적금’의 매력이 뚝 떨어졌다. 그래도 실망하기는 이르다. 완연한 봄 날씨처럼 4월 우리 곁을 찾아온 특판이 있다.8일 업계 등에 따르면 4월 들어 금융권의 적금 특판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우대금리를 더한 최대금리 매력도가 가장 높은 곳은 역시 저축은행이다.‘DB저축은행’은 지난 3일부터 M-With유정기적금을 판매 중이다. 지난해 선보였던 고금리 상품이 다시 돌아온 것이다. 앱에서 가입할 수 있고 최대 연 6.5%를 받을 수 있는
앞으로 우수 대부업자 유지요건 미달 업체도 저신용자 신용공급 확대 이행계획을 제출하면 선정 취소를 유예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8일 우수 대부업자 유지·취소요건과 관련한 대부업 등 감독규정 변경예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수대부업자 제도는 저신용자 대출요건(신용평점 하위 10%) 등을 충족하는 금융위 등록 대부업자 대상으로 은행 차입 등을 허용해 서민금융 공급을 지원하는 제도다. 2021년 7월 도입돼 지난 3월 말 기준 19개사가 선정됐으며 금융당국이 반기별로 선정·유지요건 충족여부를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