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기 피해 고객의 피해를 돕는 토스뱅크 ‘안심보상제’가 지난 2년간 총 23억원 상당의 피해 회복을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12월 말까지 고객들이 접수한 금융사기 피해 총 3150건을 대상으로, 23억원 상당의 피해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왔다고 19일 밝혔다. 고객들이 겪은 피해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가 83건, 중고거래 사기 등에 연루된 부정송금이 3067건이었다.구체적으로는 2023년이 2081건(금융사기 52건, 중고사기 2029건)으로, 2022년 1
차기 대부금융협회 회장을 두고 회원사와 협회가 다시 갈등에 빠졌다. 이번에는 총회를 앞두고 제작된 위임장이 문제다. 의결권행사 내용 단 3줄만 기입된 위임장에 서명을 해서 회신해달라는 협회와 보다 충분한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18일 업계 등에 따르면 대부금융협회 회원사 등이 모인 ‘대부금융협회정상회추진위원회’는 이번주 대부금융협회 총회와 관련해 참석을 장려하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오는 29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진행되는 제15기 정기총회를 두고 또 한 번 협회와의 의견 차를 보
OK저축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은행의 모기업 DGB금융지주의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DGB금융지주는 최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에서 OK저축은행으로 변경됐다고 18일 공시했다.지난 2월29일 기준 주주명부 확인 결과 OK저축은행의 지분율은 7.53%(1273만6884주)에서 8.49%(1435만3529주)로 증가했다. 국민연금공단의 지분율은 8.00%(1352만5178주)에서 7.99%(1352만22943주)로 감소했다.OK저축은행 측은 배당 수익 등 단순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매입했고 경영 참여
흥국화재가 일부 상품에 한해 시행해오던 ‘보이는 TM(텔레마케팅)’ 서비스를 모든 상품으로 확대했다. 시범운영 결과 편의성과 효율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흥국화재는 고객과 전화상담원이 실시간으로 같은 화면을 보며 보험가입을 진행할 수 있는 보이는 TM 서비스를 지난해 11월 도입, 8개 보험상품에 시범 적용해 왔다.흥국화재의 보이는 TM은 대면 서비스에 비해 크게 헷갈리거나 불편함 없는 온라인 환경을 구현한다. ‘미러링’ 기술로, 고객과 상담원이 보는 화면을 실시간으로 일치시켜 상담원이 보험가입 절차나 보험
토스증권은 2024년도 경력직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모집 인원은 약 50명으로 전공 제한은 없다.모집부문은 ▲엔지니어(프론트엔드 및 서버) ▲프로덕트(상품개발) ▲데이터(데이터 애널리스트 및 엔지니어) ▲인프라 ▲보안 ▲QA ▲마케팅 ▲디자인 ▲컴플라이언스 ▲재무 ▲결제 ▲리테일 등 전 부문이다.서류접수, 직무 인터뷰, 문화적합성 인터뷰, 레퍼런스 체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일부 직무에 대해서는 전화 인터뷰 및 과제 전형도 진행한다.지원 희망자는 오는 31일까지 토스증권 채용 홈
지난해 대형법인보험대리점(GA) 수가 증가하고 소속 설계사와 계약 건수도 늘었다.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경영공시를 통해 2023년 말 기준 대형GA(설계사 수 500인 이상)의 경영현황 분석 결과를 18일 발표했다.대형GA는 2022년 63개에서 2023년 70개로 7개(11.1%) 증가했다. 설계사 수도 17만8766명에서 19만8517명으로 11.0% 늘었다.신계약 건수는 생명보험이 250만건에서 327만건으로 30.6% 증가했고, 손해보험이 1120만건에서 1304만건으로 16.5% 늘었다.신계약 금액은
NH투자증권이 올해 신용거래융자 거래를 보수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약정한도별로 신용점수 최저치를 상향하고, 약정한도 조건을 미달할 경우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오는 22일부터 신규 신용거래융자 약정 시 한도 부여 구간을 세분화하고 한도금액을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한도 20억원에 해당하는 KCB(코리아크레딧뷰로)신용점수 구간을 기존 1000~770점에서 1000~837점으로 변경했다. 또한 20억원 한도에도 고객 채무상환능력이 당사 평기기준을 미달할
지난해 애플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 일평균 이용금액이 8700억원을 넘어섰다. 간편송금 서비스 일평균 이용금액도 7800억원에 달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3년중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건수는 2735만1000건, 이용금액은 8754억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용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13.4%, 금액은 15.0% 증가한 수준이다. 제공업자별로 보면 전자금융업자가 4277억4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전자금융업자의 이용건수
메리츠증권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법정 신고기간에 맞춰 해외주식 거래고객에게 무료 세무신고 대행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해당 서비스는 메리츠증권 이용 고객 중 지난해 해외주식 거래에서 250만원을초과하는 양도차익이 발생한 내국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신청기간은 3월 18일부터 4월 12일까지다. 해외주식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MTS, HTS 또는 영업점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해외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는 총 수익금이 연간 기본 공제금액인 250만원을초과하는 경우 22%의
IBK연금보험은 조봉현 IBK기업은행 부행장을 신임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조봉현 신임 부사장은 1964년생으로, 김해고와 동아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를 졸업했다. 1990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중소기업정책팀장, 경제연구소장,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IBK연금보험 관계자는 "전문성을 갖추고 역량이 뛰어난 신임 부사장 선임을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업무기반 정비와 신사업 발굴 등 회사의 지속성장 기반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IBK연금보험은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100%
신규상장으로도 합병상장으로도 꾸준히 증권 시장 문을 두드리는 존재가 있다. 바로 ‘스팩’인데 이번주 역시 하마터면 만나볼 수 없었을지 모를 공모주 시장을 홀로 당당하게 노크했다.18일 업계,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이번주는 하나32호스팩의 청약이 진행된다.당초 12일부터 18일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0일과 21일 청약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던 이노그리드가 증권신고서 정정에 따른 공모일정 변경으로 4월로 수요예측, 청약기일을 미뤘기 때문이다.오늘인 18일부터 19일까지 청약을 진행하는 ‘하나32호스팩’의 합병을 위한 중점 산업군은 △
불황형 대출로 꼽히는 보험약관대출이 70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해약 건수도 크게 증가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1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71조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말(68조원)보다 3조원, 2021년 말(65조8000억원)보다 5조2000억원 늘어난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보험약관대출은 보험의 보험 해지 환급금을 담보로 대출받는 상품이다. 대출이 비교적 쉬워 경기가
지난해 신용카드사의 순이익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할부 카드수수료 수익과 가맹점수수료수익이 크게 증가했지만 대손총당금 및 이자비용이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23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IFRS 기준)은 2조5823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총수익은 26조78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할부카드수수료수익이 7596억원 증가했으며 가맹점수수료수익이 5968억원 늘었다. 이자수익은 2521억원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5일 오후 대전광역시 대흥동 소재 대전지점에 중장년 세대를 위한 융복합 문화·교육 공간 '하나 50+ 컬처뱅크'를 개점했다고 17일 밝혔다.하나 50+ 컬처뱅크에는 하나은행 손님들은 물론 대전시민들이 찾아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라운지 공간이 조성돼 있으며, LP음반·카세트테이프 등에 담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감상실’과 추억의 영화를 다시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룸 등 중장년 손님들을 배려한 맞춤형 문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같은 건물 내 위치한 대전중장년지원센터에서는 중장년 세
최근 발표된 홍콩ELS 관련 배상안을 두고 가입자는 물론 시민단체까지 반발하고 있다. 이번 사태의 책임이 기본적으로 은행이므로, 원칙적으로는 100% 배상이 가능하지만 실질적인 사례 적용은 어려울 것이라는 이번 배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다. 15일 서울 중구 통일로에 위치한 NH농협 본점에서 진행된 홍콩지수ELS피해자모임 집회를 통해 가입자들은 은행 책임론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었다.실제로 집회 안내문을 통해 가입자들은 이번 홍콩ELS사태가 ‘국민 금융 사기극’이라고 명명했다. 안정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상품 판매에 나서야 할
고심 끝 예정 시일을 훌쩍 넘겨 발표된 배상안. 이복현 금융감독원의 깜짝 사과가 있었지만 판매사와 가입자의 팽팽한 입장 차 줄다리기는 여전하다. 결국 홍콩ELS 가입자는 원금 전액을 찾기 위해 다시 거리로 나섰다.정오를 향해 가는 시간 서대문역, 출구를 나서기 전 ‘5번, 6번 출구가 어디야’라는 말소리가 곳곳에서 들렸다. 패딩을 입고 가방을 메고 모자를 쓰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우리네 이웃 같았던 이들이 변한 건 출구를 나서면서다.홍콩지수ELS피해자모임 스텝들은 지상으로 사람이 올라올 때마다 ‘탄원서 작성부탁드립니다, 탄원서 작
SC제일은행은 2023년 당기순이익이 3506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395억원(10.1%)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해 영업이익은 47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억원(3.8%) 줄었다.이는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비용과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하면서 이익 성장을 상쇄한 데 따른 것이다.이자이익의 경우 자산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힘입어 전년보다 5.3% 성장한 1조2933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시장의 대기성 자금 이동에 따른 자산관리(WM) 부
지난해 중국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가 3년 만에 줄었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3년 해외직접투자액은 총투자액 기준 633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2.2% 하락했다. 해외직접투자액은 2020년 감소(-11.2%)한 후 2021년 32.1%, 2022년 6.0% 증가했다가 지난해 3년 만에 다시 줄었다.총투자액에서 회수금액(지분매각, 청산 등)을 차감한 순투자액은 514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0.6% 감소했다. 연중 투자액은 3분기까지 연속 감소했지만 4분기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