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고연령 사망률이 개선세를 보이는 가운데, 보험사들이 소비자의 장수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보험연구원 김세중 연구위원은 최근 ‘사망률 개선과 연금상품 다양화’ 보고서를 통해 “2000년 이후 60세 이상 고연령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2010년 이후 개선속도가 소폭 둔화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김 연구위원은 고연령층의 사망률 개선이 종신연금의 상호부조 효과를 약화시켜 장수하는 가입자의 혜택이 감소하는 효과를 가지며, 이는 장수리크스
디지털 손해보험사인 캐롯손해보험인 탄 만큼 보험료를 내는 ‘퍼마일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평균 6% 이상 올린다.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솟손보는 오는 20일부터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평균 6.5% 인상한다.퍼마일 자동차보험은 매달 기본 보험료를 내고, 주행한 거리만큼 후불로 추가 보험료를 내는 상품이다.캐롯손보의 보험료 인상 단행은 높은 손해율이 배경이다.지난해 캐롯손보의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지출한 보험금 비율)은 130%대다. 적정 손해율이 78~80%대고, 대형 손보사 평균 손해율이 80
외화보험 가입자 수가 3년간 1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보험사별 외화보험상품 보험계약자 수 및 증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화보험 계약자는 16만5746명으로 2017년 1만4475명에 비해 15만1271명(1045%) 급증했다.외화보험은 원화보험과 상품구조는 같지만, 보험료 납부와 보험금, 해약환급금이 모두 외국통화로 이뤄지는 보험상품이다.외화보험 가입자 수는 최근 3년간 연 평균 71%씩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오는 7월부터 금융규제 샌드박스(혁신금융서비스) 특레 기간이 최대 1년 6개월 추가 연장된다.금융위원회는 13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금융혁신지원특별법(금융혁신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지난달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오는 7월 21일부터 시행된다.개정안은 혁신금융사업자가 규제개선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게 핵심이다.이 법안에 따라 정부가 금융관련법령 정비를 결정할 경우 특레기간을 1년 6개월 추가 연장할 수 있다.현재 혁신금융서비스 특례기간은 최대 4년(2+
지난해 생보업계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 판매) 채널 실적이 급증했다.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로 은행에서 펀드 상품을 대체 판매한 영향이다. 올해 들어서도 방카채널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하면서 2023년 새 회계기준 도입에 대비하는 생보사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1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사들이 일반계정으로 거둬들인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7조6858억원이다. 이중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발생한 매출은 6조1848억원으로 전체의 80.6%다.지난해 방카슈랑스 채널 매출은 1년
앞으로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은 원활한 채권 회수를 위해 과세당국에 채무자의 과세 정보를 요청할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13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그동안 농신보는 세무관서와 지자체가 보유한 과세 정보를 요청할 수 있는 근거가 없어 과세 정보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개정안은 농신보가 세무관서장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채무자의 과세 정보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와 관련해 개정안은 납세자의 인적사항과 사용 목적, 요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이후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병력으로 남아 보험 가입 시 어려움이 남아있다. 보험 가입 제한은 팬데믹을 연장하고, 일상 복귀 장애를 유발하는 만큼 금융당국이 감독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보험연구원 박은빈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완치자의 보험가입 보장 논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전 세계적인 대응력이 강화되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완치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WHO 통계에 따르
생명·손해보험협회가 소비자의 민원을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경기 남양주을)은 보험협회가 민원처리 및 분쟁의 자율조정 및 상담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업무근거를 마련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보험은 상품구조나 판매단계가 복잡하여 소비자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9년 중 보험 관련 민원은 전체 금융민원의 62%를 차지할 정도다.보험 민원은 판매자와 소비자 간의 약관해석이나 이해정도의 차이, 모집인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보험사들의 해외 대체투자 확대가 어려워진 가운데, 정부의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 방안이 국내 대체투자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뉴딜펀드는 저위험·저수익형 투자처로써, 보다 적극적인 보험사의 투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투자유인 요소를 더욱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보험연구원 박희우 연구위원과 박은빈 연구원은 지난 11일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과 보험회사 투자 활성화를 위한 과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뉴딜펀드 조성을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저신용자들도 카드 이용이 가능하도록 햇살론 카드 출시를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최저신용자 대상 상품임을 고려해 보증비율 100%로 운영될 예정이므로 연체 시 카드업계의 부담은 매우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은 위원장은 9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여신전문금융회사·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 등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카드·캐피탈·저축은행 대표들에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원활히 안착할 수 있도록 중소금융권의 적극적인 협
저축은행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디지털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활성화와 오픈뱅킹 서비스 및 마이데이터 서비스 등 신사업을 준비하기 위해서다.9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오는 18일까지 정보통신(IT) 직군 신입‧경력직을 채용한다.웰컴저축은행 정보통신 직군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컴퓨터‧전산 전공이나 프로그래밍‧정보보안 관련 자격이 필수 요건이다.경력 모집은 IT기획, IT교육,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 비대면업무 개발, 정보계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고 소비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입한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시행으로 2년간 140여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됐다. 이 중 80여건은 시장에 출시됐다.금융위원회는 2019년 4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도입 후 지금까지 총 139건의 혁신금융 서비스가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이는 금융위를 포함해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국토교통부 등 규제샌드박스를 소관하는 5개 정부부처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혁신금융으로 지정되면 인가, 영업행위 등의 규제 적용이 최대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지난달 70% 후반대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기록하면서 1분기 차보험 부문 흑자가 예상된다. 손보업계는 그동안 적자가 누적됐고, 흑자 규모가 작을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4월부터 계절적 요인으로 여행객이 늘어나는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8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등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92.4%를 차지하는 상위 6개사의 지난달 차보험 손해율(가마감)은 76.0~79.2%로 나타났다. 1월부터 3월까지 누계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출범한 ‘부동산 투기 특별 금융대응반’의 총괄본부인 ‘총괄기획단’을 8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총괄기획단은 12명으로 구성돼 금융대응반의 업무를 총괄·조정하고 정부 특별합동수사본부 등과 협업하며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금융부문 정책을 이행할 예정이다.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 금융감독원, 신용정보원, 은행연합회 등 100명의 인력으로 꾸려진 금융대응반은 비(非)주택담보대출 실태조사, 의심거래 관련 현장검사, 관련 제도개선 등의 임무를 맡고 있다.총괄기획단장에는 손영채 수
MZ세대가 새로운 투자세력으로 급부상했다. MZ세대 중 조기은퇴를 꿈꾸는 K-파이어족은 51세에 13억7000만원의 은퇴자금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김은혜 수석연구원은 최근 ‘MZ세대의 자산관리:K-파이어(FIRE)족, 조기은퇴 가능할까’ 보고서를 통해 “NH투자증권 고객 가운데 MZ세대에 해당하는 만 25~39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역시 파이어족의 성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파이어족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고학력 고소득 밀레니얼 세대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Untact‧비대면) 문화가 활성화되는 가운데, 비대면 채널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온라인은 성장한 반면, 홈쇼핑 등은 감소했다. 홈쇼핑 채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고, 스스로 소액‧맞춤형 상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24개 생명보험사가 사이버마케팅(CM) 채널에서 거둬들인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23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12억8900만원) 대비 85.4%(11억100만원) 증
지난해 금융민원이 9만334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모펀드, 파생상품 관련 민원이 급증하면서 금융투자업 민원은 1년 전보다 74.5% 급증했다.금융감독원은 7일 ‘2020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금융민원 전체 건수는 9만334건으로 1년 전(8만2209건)보다 9.9% 늘었다.업권별로 보면 금융투자업 민원은 7690건으로 74.5% 늘었고, 증권사 민원 4849건으로 76.4% 증가했다. 사모펀드와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등 파생상품 관련 민원 증가가 주요
지난해 10개 금융지주회사 순이익이 전년 대비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지난 6일 발표한 ‘2020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국투자·메리츠 등 10개사의 지난해 연결당기순이익은 15조118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수치다.자회사별로 보면 은행 순이익은 대손충당금 전입 확대, 사모펀드 관련 비용 등으로 1조2020억원(10.4%) 줄었다. 금융투자는 증시 활황 효과로 수수료 수익이 늘면서 2325억원(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