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수익성이 지난해 기준 글로벌 50대 은행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국내은행이 순이자마진(NIM) 관리, 비이자 비지니스 확대를 통해 글로벌 50대 은행 진입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50대 은행의 경영실적과 특징’ 보고서를 발간했다.2018년 기준 글로벌 50대 은행의 실적은 국내은행(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은행)을 뛰어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글로벌 50대 은행의 평균 기본자본과 자산규모는 국내은행의 3.
카드사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항공권 할인 상품을 제공한다.KB국민카드는 저비용항공사(LCC) 특화 상품 'KB국민 이지 플라이 티타늄 카드'를 출시했다.이 카드는 진에어와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과 제휴해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3개 항공사의 티켓을 월 최대 5만원까지 5% 할인해준다.수하물, 좌석 지정, 기내식 유료 부가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은 1만원 초과 결제 시 항공사별로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KB국민카드는 면세점 등 여행 관련
국내은행이 정밀한 외국인 고객 분석을 통해 금융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내 장기 체류 외국인이 늘면서 관련 금융시장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외국인 대출시장 확대 가능성 검토’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237만명이다. 이 중 장기 체류 외국인은 169만명으로 2010년부터 연평균 6.72%가 늘었다. 체류 외국인 증가로 국내 주요 은행의 외국인 고객 수는 지난해 말 531만명을
금융위원회가 오는 8월 말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금융위는 23일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주택금융개선 T/F 킥오프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금융위 손병두 부위원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금리가 낮게 유지되고 금리역전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재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더 낮은 고정금리대출로 전환하면 원리금 상환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금융위는 기존 대출한도를 유지하면서 장기·저리·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정책 모기지를
고령사회를 맞아 손해보험회사가 상품 포트폴리오 관리에 신중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국내 손보사들이 연금·건강보험 같은 장기보험 판매 비중이 높아 고령화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보험연구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령화에 따른 손해보험회사 위험요인 진단’ 보고서를 발간했다.건강·실손보험, 리스크 증가 우려보고서를 보면 해외 손보사는 연금·건강보험 같은 고령화 관련 개인보험을 거의 취급하지 않지만 우리나라 손보사는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더구나 최근 우리나라는 고령인구 증가로 고령자를
해외 신용카드 사용 피해 유형 중 위·변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22일 신용카드 해외 부정 사용 피해가 급증하는 3분기를 앞두고 유의사항을 소개했다.2016부터 작년까지 국내 8개 신용카드사의 3분기 해외 부정 사용 민원은 모두 2만298건에 달했다. 4분기에는 2만7784건이다.금융감독원이 같은 기간 접수한 신용카드 해외 부정사용 금융분쟁조정 신청도 총 549건이다.이 가운데 카드 위·변조가 31%로 가장 높았으며 분실·도난 23%, 숙박·교통비 부당결제 14%, 해외 사용 수수료 과
국내 카드 고객들이 신용카드의 무분별한 소비 방지를 위해 체크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는 지난 5월 17일부터 지난 6월 26일까지 한달여간 실시한 ‘당신이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총 1503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신용카드를 쓰면 무분별하게 소비할 것 같아서’가 27.7%(417표)로 1위를 차지했다.2위는 ‘연말정산때문에’가 23.8%, 3위는 ‘통장에서 바로 빠져나가니까 지출 관리가 쉬워서’라는 응답이
금융위원회가 19일 총 6건의 서비스를 지정대리인으로 선정했다.지정대리인은 핀테크 기업이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카드발급 심사, 보험계약 변경을 포함한 핵심 업무를 최대 2년간 위탁받아 혁신적 아이디어를 시범 운영해 볼 수 있는 제도다. 지정대리인은 작년 5월 제도 시행 이후 지금까지 총 22건으로 늘어났다.이번에 지정된 핀테크 기업 중 3곳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부동산 담보가치를 자동으로 산정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빅밸류와 공감랩, 4차혁명이 대구은행, 웰컴저축은행, SBI저축은행, 국민은행의 비
조기 은퇴를 원하는 ‘파이어족’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불확실한 미래에서 벗어나 편안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 일찍부터 준비하는 젊은층이 늘고 있는 것이다.파이어족이란 경제적 자립을 뜻하는 ‘Financial Independence’와 조기 은퇴를 뜻하는 ‘Retire Early’의 앞 글자를 따 만들어진 신조어다. 20대부터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여 재정의 여유를 확보한 뒤 이르면 30대 후반, 늦어도 40대에는 은퇴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일컫는다.잡코리아와 알바몬 등 취업 포털 사이트의 ‘
여신금융협회가 업권별 회원사 지원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여신금융협회는 지난 18일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모든 업무 권역을 담당하던 사업본부를 카드본부 ‘신용카드업’, 금융본부 ‘리스·할부’와 ‘신기술금융업’으로 분리했다.여신금융협회는 조직개편과 함께 배종균 현 기획본부장과 이태운 현 사업본부장을 각각 카드본부장, 금융본부장으로 임명했다.여신금융협회는 금융본부에 해당하는 리스·할부와 신기술금융업에 해당 인원을 보강해 업권별 균형 있는 지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업무 현안에 원활히 대처하도
카드사들이 PLCC 카드를 잇따라 출시하며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PLCC 카드는 제휴 기업 자체 브랜드를 사용하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로 해당 유통사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며 이용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PLCC 카드는 유통사와 카드사가 단순 제휴를 넘어 마케팅 비용을 함께 부담하고 수익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일반 제휴와 다른 것이 특징이다.카드사 입장에서는 기존 유통사가 확보한 가입자를 카드사 고객으로 유입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PLCC 카드로 업계 내 주목을 받은 곳은 이베이코리아와 협업해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1.50%로 전격 인하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75%에서 0.25%포인트 내렸다고 발표했다. 2016년 6월 1.25%로 0.25%포인트 내린 이후 3년 1개월 만의 인하다. 시장에서는 이달 말 예상되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를 확인한 후 오는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대내외 경제환경이 악화되면서 미 연준보다 선제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미·중 무역갈등이 일부
기계·지식재산권의 자산을 담보로 활용하는 동산담보대출이 출시 1년 만에 잔액 1조원을 넘어섰다.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7일 은행연합회 중회의실에서 은행권 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 지식재산권 담보대출과 일반 동산담보대출을 포함한 잔액이 총 1조657억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지식재산권과 일반 동산담보대출 잔액은 각각 4044억원, 6613억원이다. 지식재산권을 제외한 일반 동산 담보 대출의 신규 공급액도 5951억원으로 2017년 3분기에서 작년 2분기 공급액보다 약 7.8배 증가했다.금융당국은 동산금융을
신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유예해주는 '규제 샌드박스'가 시행 6개월 만에 연간 목표 80%를 달성했다.정부는 지난 16일 ‘규제 샌드박스 시행 6개월 성과’ 보고서를 통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시행된 규제 샌드박스 제도 추진 현황을 공개했다.규제 샌드박스는 지난 4월 도입한 ‘패스트트랙 심사 제도’로 과제 접수부터 심사까지 평균 44일이 걸려 외국의 평균 180일보다 더 빠른 심사가 이뤄졌다.정부는 그 결과 현재까지 총 81건의 과제를 승인해 올해 목표인 100건의 80
상반기 중 눌림·습기에 의해 폐기된 손상 화폐가 2조3000억원에 육박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중 손상 화폐 폐기 및 교환 규모' 자료를 보면 한국은행이 폐기한 상반기 손상 화폐는 3억5000만장으로 2조2724억원 규모다. 작년 하반기 3억1000만장보다 13.2% 늘었다.손상 화폐 가운데 지폐는 2조2712억원으로 총 3억3000만장이었다.권종별로는 10000원권 지폐 1억8000만장, 1000원권 1억3000만장, 5000원권 2000만장, 50000원권 1000만장 순으로
무산된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절차가 오는 10월 재시작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6일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재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5일까지 예비 인가 신청을 받고 신청일로부터 60일 안에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본인가 신청 후 1개월 안에는 최종 심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주주구성·사업계획의 혁신성·포용성·안정성을 중점 평가하고, 은행업 경쟁도 평가결과와 해외 주요국 동향을 감안해 최대 2곳까지 인가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번 인가 과정에서 외부평가위원회
6개 카드사 노동조합이 15일 오후 2시 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장에서 합동대의원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총파업 결정을 취소했다.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의 카드 가맹점수수료 개편방안 발표 이후 카드사 노조는 금융위·청와대 앞 1인 시위, 천막 농성 등을 진행하며 투쟁해왔다.올해 4월에는 정부 당국의 입장 변경을 촉구하며 총파업을 결정하고 돌입 여부에 대해 집행부에 위임한 바 있다.카드사 노조는 대형가맹점 수수료 하한설정을 위한 여전법 개정·카드사 레버리지 배율 규제 완화를 요구했고 지난 6월에는 이인영 더불어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