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에 이어 대형마트, 이동통신사 등 다른 대형가맹점들도 카드 수수료 인상에 반기를 들자 금융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대형가맹점과 카드사 간 수수료 협상이 끝나면 실태 점검에 나서 위법사항을 엄중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일정,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은데다가 구속력이 없어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형가맹점 카드수수료 협상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금융당국은 카드 수수료 협상은 가맹점과 카드사
뱅크샐러드는 클릭 한 번에 개인의 쌓여 있는 연금을 확인할 수 있는 ‘연금조회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서비스는 연금 조회를 넘어 개인의 연금상태를 현재 기준으로 분석하고 진단, 다가올 노후를 대비하도록 도와준다.뱅크샐러드 연금조회는 매달 지불하고 있는 개인의 연금 리스트를 뱅크샐러드 앱에서 원스톱으로 조회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모든 연금 데이터는 금융감독원에서 운영 중인 통합연금포털을 근거로 하고 있으며,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의 공적연금은 물론 △퇴직연금(DC
지난해 저축은행 당기순이익이 1조1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18년 저축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79개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총 1조1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억원 증가했다. 순익 증가에는 이자이익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저축은행의 이자이익은 대출 확대의 영향으로 4430억원 늘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130억원 줄었으며 적립기준 강화에 따라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1310억원 많아지면서 총 영업이익은 1303억
앞으로 저축은행의 부동산 대출이 더 깐깐해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들의 부동산 대출 쏠림현상을 방지하고 건전성 제고를 유도하기 위해 관련 규제 강화에 나섰다.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의 PF대출, 건설업, 부동산업에 대한 대출 조항을 재정비할 예정이다.현행 상호저축은행업 감독규정 제22조의3제1항은 ‘저축은행은 특정업종(PF대출, 건설업, 부동산업)에 대한 대출 총 합계액을 전체 대출 총액의 100분의 50 이내로 유지하고, 부동산업 중 부동산임대업을 제외한 경우에는 100분의 45
최근 종영한 화제의 드라마 ‘SKY 캐슬’은 교육을 비롯한 우리 사회의 차별 문제를 그려낸 드라마다. 자녀의 명문대 입학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상류사회의 모습과 부(富) 대물림 수단으로 변질된 교육 현실을 잘 담아내 인기를 끌었다. 특히 SKY캐슬은 VIP를 대상으로 한 금융사의 영업 행태를 보여줘 금융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하나금융연구소 백종호 연구위원은 “금융업권이 수수료 수익 증가 차원에서 VIP 고객을 주요 타겟으로 한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강화하면서 점포, 상품, 수수료는 물론 비금융
전세자금대출 시장에 진출했던 카드‧캐피탈사, 저축은행들이 철수하고 있다. 시중은행보다 대출금리가 높고, 보증기관의 주택신용보증서가 발급되지 않아 대출 시 집주인 동의가 필수인 탓에 활성화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최근 ‘일반전세자금대출’ 상품 취급을 중단했다.롯데카드 일반전세자금대출은 수도권 내 아파트, 고급빌라 임대차 계약자 및 세대주를 대상으로 판매했던 상품이다. 대출한도는 임차보증금의 80%까지로 대출 금리는 연 4.3~4.9% 수준이다.이에 따라 카드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올해 말 일몰 예정이었던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오는 2022년까지 3년 더 연장된다. 당초 기획재정부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근로자의 반발이 거세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3일 비공개 당정청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잠정 합의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정우 의원은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올해 일몰이 도래하지만 근로자의 세금 부담 경감을 위한 보편적 공제제도로 운용돼온 점을 감안해 일몰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소득공제율과 공제 한도도
카드업계가 현대‧기아자동차와의 카드 수수료 협상에서 결국 백기를 들었다. 카드사들은 가맹 계약 해지를 무기로 든 현기차의 요구를 받아들여 1.89% 수준에서 수수료 협상을 마무리 짓고 있다. 이에 카드사 노조는 향후 다른 대형가맹점과의 협상에서도 수수료 인상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며 금융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카드노동조합협의회는 13일 금융위원회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당국에 대형가맹점 카드 수수료 인상과 관련한 철저한 감독을 요구했다.노조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현기차와 수수료 협상을 완료하지 못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11일 캠코인재개발원에서 각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공유재산 용도폐지 과정’을 시작으로 ‘2019년도 공무원 대상 직무전문 정규교육과정’을 개시한다고 밝혔다.캠코인재개발원은 올해 교육운영 목표를 ‘국가자산관리업무 노하우 공유를 통한 정부 혁신성장 지원 및 국가 재정수입 증대’로 정했다. 올 한해 중앙부처‧지자체 소속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총 51회의 직무전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특히 올해 주요 교육과정을 △국‧공유재산
지난 1년간 장기소액연체자 채무조정 프로그램에 11만7000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장기소액연체자 채무조정은 1000만원 이하의 생계형 소액 채무를 10년 이상 갚지 못한 사람 중 재기 의지는 있지만, 상환 능력이 부족한 채무자를 골라 채무를 감면하는 제도를 말한다.금융위원회는 11일 대회의실에서 ‘장기소액연체자 지원대책 최종 평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을 비롯한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재단 이사장, 현장 업무우수자 은행‧여전‧상호금융‧저축‧대부업계 관계자
카드 수수료 인상을 두고 발생한 현대‧기아자동차와 카드업계 간 갈등이 일부 봉합됐다.카드업계에 따르면 현기차는 가맹 계약 해지를 통보했던 카드사 6곳(KB국민‧신한‧삼성‧하나‧ 롯데‧비씨) 중 두 곳(KB국민‧하나)과 수수료율 협상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NH농협‧현대‧씨티카드를 비롯한 KB국민‧하나카드로도 현대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앞서 카드사들은 지난 1월 말 연매출 500억원 이상 대형가맹점에 해당하는 현기차에 카드 수수료를 인상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기존 1.8%대였던 카드 수수료율을
앞으로 50대 후반, 공시지가 9억원 이상 주택 보유자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금융위는 고령화에 대응해 주택연금이 실질적 노후보장 방안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수요확충, 비용경감 등 제도개선을 추진한다.먼저 현행 60세 이상이었던 가입연령은 50대 후반으로 낮아진다. 금융위는 주택금융공사법 시행령을 고쳐 연령 기준을 낮출 계획이다.가입주택 가격 상한도 시가 9억원에서 공시가격 9억원으로 현실화한다.금융위는 가입자 사망 시 주택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올해 혁신·신뢰·안정의 3대 목표 아래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혁신 과제들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최 위원장은 7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2019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 발표에서 올해 금융정책 목표로 혁신금융, 신뢰금융, 금융안정 달성을 제시했다.최 위원장은 “정부는 올해도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금융의 역할을 강화하고 핀테크 등 금융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며 “소비자 중심 금융 시스템 구축과 공정하고 투명한 금융질서 확립에 나서는가 하면 시장 위험요인을 대비해 금융 안정을
지난해 저축은행의 가계신용대출 금리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법정최고금리가 24%로 낮아진데다, 금융당국이 고금리대출 취급을 억제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저축은행업계의 가계대출 신규취급 평균금리는 19.3%로 전년 대비 3.2%포인트 하락했다. 잔액기준 평균금리도 같은기간 21%로 집계돼 전년 말보다 2.2%포인트 줄었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법정최고금리 인하 시점인 지난 2월 이후 큰 폭으로 하락(1.5%포인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
저축은행이 퇴직연금 연계 정기예금 금리를 낮추며 판매 속도조절에 나섰다. 예상 밖의 선전으로 수신 잔액이 크게 늘자 예대마진 축소를 우려해 유동성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금융권에 따르면 JT저축은행은 확정기여형(DC)‧개인형(IRP) 퇴직연금에 연계해 판매 중인 정기예금 금리를 이번달부터 연 2.2%로 낮췄다.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금리도 연 2.3%로 내려갔다. 이는 지난달 대비 각각 0.2%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JT저축은행은 지난달에도 퇴직연금 정기예금 금리를 한차례 낮춘 바 있다. 지난해
내년부터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에도 보험사 수준의 내부통제가 적용된다. 소속 보험설계사(모집종사자) 교육의무도 강화된다.금융위원회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형 GA의 내부통제 강화 및 모집종사자 교육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GA는 특정 보험사에 소속되지 않고 다수의 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독립 판매조직을 말한다. 금융위는 내년부터 소속 설계사가 500명 이상인 대형 GA의 준법감시인 및 내부통제 기준을 강화한다. 이에 따라 대형GA는 보험모집 업무와 구분된 준법감시인 지원부
현대‧기아자동차가 카드 수수료율 인상에 반발하며 카드사 5곳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카드업계는 여신전문업법상 대형가맹점 리베이트 금지 조항에 어긋나고 다른 가맹점과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현대‧기아차의 요구를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금융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4일 신한‧KB국민‧삼성‧롯데‧하나카드 5개사의 가맹점 수수료 인상에 반발하며 가맹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현대차는 오는 10일, 기아차는 오는 11일부터 5개사 카드를 받지 않을 예정이다.앞서 카드사들은 지난 1월 말 연매출 5
신영자산신탁, 한투부동산신탁, 대신자산신탁 3곳이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 업체로 선정됐다. 부동산신탁 시장에 신규 사업자가 등장한 건 지난 2009년 이후 10년 만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일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 임시회의를 열고 3곳에 대한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를 의결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10월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 정책의 일환으로 부동산 신탁업 신규 인가 추진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예비인가 신청접수에는 신영자산신탁, 제이원부동산신탁, 대한자산신탁, 한투부동산신탁, 연합자산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