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비율이 확정되면서 은행권의 대응과 여파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각 은행별로 약 20~40%대의 배상비율이 주를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익성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2월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일 은행의 홍콩H지수 ELS 배상비율 기준을 발표했다. 은행의 기본배상비율은 23~50% 수준이며 불완전판매를 유발한 내부통제 부실이 확정되는 은행은 10%포인트를 가중할 계획이다. 이외에 투자자별로 예적금 가입목적, 금융취약계층, ELS 최초투
지난달 외국인들이 국내주식을 대거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외국인은 상장주식 7조375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276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코스닥시장에서 1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2013년 9월(8조3000억원) 이후 11년 만에 최대 규모이다. 또한 지난해 11월과 12월, 올해 1월에 이은 4개월 연속 순매수다. 지역별로 유럽 4조7000억원, 미주 2조9000억원, 아시아 2000억원 등은 순매수했고,
주주총회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대주주가 아니라도 주주행동주의에 입각해 주주가치 제고를 내세우며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소액주주가 공개 서한을 보내는 것부터 행동주의펀드까지 다양하다.12일 포스코불개미연대(소액 청년주주)와 빅웨이브(기후변화청년모임)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총 포스코홀딩스 주식 6주를 가지고 있다는 이들은 오는 21일 주주총회를 앞둔 포스코홀딩스의 장인화 회장 후보를 수신자로 해 공개주주서한을 보낸다고 밝히기도 했다.현장에서 관계자는 “재작년 태풍 힌남노 당시 약 1조3000억원의
SBI저축은행은 개인 신용대출 상품을 통합하고 판매채널을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SBI저축은행은 10개월간의 상품 통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기존 신용대출 상품 15개를 속성이 비슷한 5개의 상품으로 통합했다. 통합된 신용대출 상품의 판매 채널도 확장했다. 해당 상품들은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번 통합으로 사이다뱅크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대출 상품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다.SBI저축은행은 상품 통합을 통해 분산된 개별 상품을 간소화해 직관적으로 표기하고 판매 채널 확대를 바탕으
NH투자증권은 전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3년만에 보통주 417만주를 매입 후 소각한다.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윤병운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서울 영등포고와 한국외대를 졸업했다.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 본부장, IB사업부 대표 등을 거치며 기업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NH투자증권은 신임 사외이사에 민승규 세종대학교 교수와 강주영 아주대학교 교
현대자동차그룹 전속 금융사 현대캐피탈은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한국 대표인 정형진 사장을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정형진 사장이 오는 6월 현대캐피탈 대표이사로 선임돼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대표이사 영입을 통해 현대차그룹 전속 금융사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금융 전문성 강화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신규 대표이사로 내정된 정형진 사장은 1999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근무를 시작으로 골드만삭스 홍콩사무소, 서울지점 기업금융부 본부장 등을 거쳐, 2014년부
KB증권은 남울산금융센터 명칭을 울산금융센터로 변경하면서 리뉴얼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이에 KB증권 울산금융센터 내점 고객은 국고채, 국내 우량등급 회사채 및 해외채권 등 다양한 리테일채권과 시장 상황에 적합한 국내·외 공·사모 펀드 등 고객의 관심 상품에 대해 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다.더불어 KB증권 울산금융센터는 VIP고객과 법인고객에게 종합금융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으로, 센터 내 연금·세무·글로벌 투자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배치해 울산지역의 특성에 맞게 법인
IBK기업은행은 2024년도 상반기 신입행원 15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모집분야는 금융일반, 디지털, IT로 기존 ‘디지털’ 분야에서 ‘IT’ 분야를 분리해 채용한다. ‘디지털’ 분야는 디지털신사업 기획, 인공지능 모델링 등을, ‘IT’ 분야는 클라우드 프레임워크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각각 주요 직무로 하고 있다.지원자는 3월 12일부터 3월 27일까지 기업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입행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 필기시험, 실기시험, 면접시험을 거쳐 6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
오늘부터 개인 최대 298만명에 대한 신속 신용 회복 지원 조치가 실시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지원 시행'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날부터 개인 최대 298만명, 개인사업자 최대 31만명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조치가 시행된다. 지원 대상은 2021년 9월 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소액(2000만원 이하)연체가 발생했으나 2024년 5월 31일까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한 경우다.대상기간 중 소액연체가 발생한 자는 개인 약 29
기관투자자의 공모주 사랑이 계속되고 있다. 허수 청약 방지를 위한 주금납입능력을 확인하는 절차가 신설됐음에도 수요예측 흥행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 수요예측을 거쳐 희망 공모밴드보다 높은 공모가를 확정하는 수순이 익숙해졌다. 기분 좋은 출발이다. 4일 업계,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이번주는 삼현, 엔젤로보틱스의 청약이 진행된다.오늘인 12일부터 13일까지 청약을 진행하는 ‘삼현’은 자동차, 방산 및 로봇의 핵심 부품인 모터, 제어기, 감속기 모듈화 및 통합화한 제품인 3-in-1 솔루션 제품 제조사업을 영위한다. 전동화가 필요
금융상품 '청약철회권' 도입 후 3년간 금융회사들이 환불해 준 금액이 14조원을 넘어섰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내 금융회사 청약철회 신청 및 처리 현황'에 따르면 2021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3년 동안 청약철회 신청 건수는 총 495만5366건, 신청 금액은 14조4342억원으로 집계됐다. 청약철회를 처리한 건수는 총 492만832건(99.3%), 금액 기준으로 13조9968억원(97.0%)으로 신청 건 대부분이 수용됐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
KB손해보험은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와 함께 ‘AI 명함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AI 명함 서비스는 사진 1장과 10초 분량의 음성만으로 보험설계사와 동일한 모습의 가상인간을 구현해 최대 1분 분량의 맞춤형 메시지를 전달하는 서비스로, KB손해보험이 보험업계 최초로 도입했다.이번 AI 명함 서비스는 KB손해보험 골드멤버 약 300명을 대상으로 2개월 동안 시범 운영한 후 KB손해보험 전속 설계사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AI 명함에는 소속, 성명,
홍콩ELS 관련 금융사 검사결과와 분쟁조정 기준이 오늘 발표됐다. 당초 2월 중 결과가 발표될 예정됐으나 늦어졌는데, 배상안을 기다리던 가입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홍콩ELS 배상안을 두고 가입자들의 배상비율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실제로 그동안 네이버 카페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홍콩ELS가입자모임’ 측에서는 해당 채널을 통해 기다린 보람이 없다며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공유하고 있었다.금감원의 발표와 가입자 간 입장 차이가 큰 항목은 크게 △기본
11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2021년 도입한 장기보험 상병심사 시스템 ‘장기U’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머신러닝 기반인 이 시스템은 피보험자의 질병을 고려해 보험사가 인수할 수 있는 최적의 담보를 빠른 시간 내에 찾고, 고객의 고지내용과 보험금 청구 이력을 살펴 심사하고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출시 당시 일부 상품에만 적용된 ‘장기U’는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현재는 전 상품에 적용되고 있으며, 심사 승인율 또한 2021년 71%에서 2024년 현재 90% 수준에 달한다.‘장기U’의 가장 큰 장점은 심사량이 증가하더라도 고객에게 신속한
ESG 경영이 대두되면서 눈에 띄게 늘어난 친화경 기업 이미지 광고를 무분별없이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경고가 나왔다. 바로 그린워싱을 지적한 것인데, 포스코와 SK의 광고가 환경기술산업법을 위반했다는 주장도 나왔다.11일 시민단체인 ‘기후환경솔루션’은 포스코와 SK 그룹 주요 계열사가 각각 자리한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종로구 서린빌딩을 찾았다.그린워싱 반대, 녹색프리미엄 그린워싱 등의 피켓을 들고 현장을 찾은 기후환경솔루션 측은 양사의 녹색프리미엄 구매를 통한 온실가스를 감축 광고 활동이 그린워싱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기후환경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상장지수펀드(ETF)의 총 순자산이 50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 184개의 합산 순자산은 50조226억원으로 집계됐다. 2006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ETF 시장에 진출한지 18년 만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반도체, 인공지능(AI), 2차전지 등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혁신성장테마 ETF를 선보이면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식형 ETF의 2월 말 기준 순자산은 22
성무용 전 대구은행 부행장이 하이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결의를 통해 최고경영자(대표이사) 후보자로 성무용 전 부행장을 최종 추천했다.성무용 내정자는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 이사로 선임된 후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다. 성무용 내정자는 1963년생으로 대구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부동산학 석사, 경일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대구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 전황이 드러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비율을 확정했다. 기본배상비율 최대 40%에 투자자별 책임을 반영해 최종배상비율을 산정하는 식이다. 위법행위를 벌인 판매사들을 엄중 조치하되 배상 사후조치를 참작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검사결과(잠정)·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르면 이번 분쟁조정기준안은 ELS 손실 사태의 특수성과 상품 특성, 판매채널 등을 종합 고려해 설계했다. 배상비율, 투자자따라 최대 0~100% 배상 가능ELS 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