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국민연금 보험료가 최대 1만8900원 오른다.보건복지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국민연금 보험료 산정 기준인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이 503만원에서 524만원으로 상향, 하한액도 32만원에서 33만원으로 조정된다고 30일 밝혔다.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기준소득월액 조정은 국민연금법 시행령 제5조에 따라 전체 가입자 평균 소득의 최근 3년간 평균액 변동률 4.1%를 반영한다.올해 기준소득월액 조정으로 국민연금 최고 보험료는 지난해보다 1만8900원이 인상된 47만1600원이 된다. 최저보험료는 전년
지난해 저축은행들이 1조4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0년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4054억원으로 전년(1조3000억원) 대비 10.0%(1275억원) 늘었다.대출확대로 이자이익이 5조322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12.3%(5493억원) 증가한 게 주효했다.지난해 저축은행 총 대출액은 77조6000억원으로 2019년(65조언) 대비 19.4%(12조6000억원) 늘었다. 가계대
다음달 6일부터 무차입 공매도 등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한 과징금 부과 근거가 신설된다.금융위원회는 30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불법공매도와 공매도 이후 유상증자에 참여한 자에 5억원 이하 또는 부당이득의 1.5배 이하 과징금이 부과된다.이번 시행령에서는 불법 공매도에 대한 과징금을 공매도 주문금액, 위반행위의 반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출하도록 했다.구체적인 과징금 부과금액은 금융위 고시(자본시장업무규정)에
오는 7월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4%포인트 낮아진다.금융위원회는 30일 법정 최고금리를 인하하는 내용의 대부업법 및 이자제한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20% 최고금리’는 10만원 이상 사인간 금전대차 계약과 대부업자 및 여신금융기관 대출에 적용된다. 신규 체결뿐만 아니라 갱신 또는 연장되는 계약도 20% 최고금리를 적용해야 한다.다만 7월 7일 이전 계약은 소급적용되지 않는다. 이번 조치는 당정이 서민의 고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작년 11월 발표한 대책의 후속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부동산 관련 업무 공직자 전원(공무원+공공기관)의 재산등록을 의무화했다. 부동산거래분석원을 출범해 투기행위를 신속히 적발하고 주기적으로 공직자들의 부동산 거래를 모니터링 하기로 했다.30일 정부의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부동산 관련 업무 공직자 전원이 인사혁신처에 재산을 등록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현재 23만명의 등록 대상자 수는 30만명 내외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등록의무 대상이 되는 공직자는 토지개발‧주택건설 관련 부처 및 공공기관 관련업
롯데손해보험은 본사 사옥 '세일 앤 리스백'으로 RBC(지급여력) 비율과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롯데손보는 30일 캡스톤자산운용과 남창동 소재 본사 사옥에 대하여 '매각 및 임차(세일 앤 리스백, Sale & Leaseback)'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추가 자본확충 없이 224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고, RBC 비율은 8.6%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다.또한 이번 사옥 매각을 통해 2023년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 지급여력제도(K-ICS)의 도입 등 제도 변화에 대비할
회전교차로 본격 도입되고 10년간 교통사고 사망사고 건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행시간도 줄었다.회전교차로는 중앙에 있는 원형교통섬을 중심으로 차량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통과하는 평면교차로를 말한다.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는 지난 29일 10년간 회전교차로의 교통 효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회전교차로는 2010년 설계지침이 마련돼 본격적으로 설치됐으며, 지난해 말 기준 총 1564개가 운영되고 있다.분석 결과를 보면 교통사고 건수는 817건에서 615건으로 24.7% 줄었고, 사상자 수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국내 신탁회사 수탁고가 1000조원을 넘었다. 신탁보수는 금리인하 영향으로 감소했다.금융감독원이 지난 29일 발표한 ‘2020년 신탁업 영업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61개 신탁회사의 총 수탁고는 103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조1000억원(7.1%) 늘었다.업권별로 보면 신탁회사(은행‧증권‧보험)의 수탁고는 전년 대비 21조2000억원(2.9%) 증가한 75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은행은 492조7000억원, 증
금융감독원이 5개 중소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책임준비금 적정성검사에 들어갔다.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부터 한화·롯데·농협·하나·MG손보 등 5개 손보사를 대상을 책임준비금 적정성검사를 시작한다.검사는 손해보험검사국 검사기획팀에서 진행하며, 검사 기간은 15영업일로, 내달 16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책임준비금 적정성평가 검사는 책임준비금적정성평가제도(LAT)의 일환이다. LAT는 결산시점의 할인율 등을 적용해 보험사의 부채를 재산출하고, 이 값이 현행 부채보다 크면 책임준비금을 추가로 적립하게
지난해 신용카드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3% 증가한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0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년 전보다 3801억원(23.1%) 늘어난 2조264억원으로 집계됐다. 카드사들의 순이익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7년(2조2159억원) 이후 처음이다.지난해 카드사가 거둔 총수익은 20조151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억원 줄었다.카드론 수익은 1906억원 늘었지만, 가맹점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시행된 이후 금융상품에 대한 판매직원의 상세한 설명과 다소 엄격해진 투자자성향 평가 등으로 판매자와 소비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이달 25일부터 시행된 금소법 시행 이후 이러한 불편을 겪는 금융상품 판매자 및 구매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상품 관련 권유·계약 관련 중요사항을 29일 배포했다.우선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사람은 권유 고객이 일반금융소비자인지 확인해야 한다. 금소법상 일반금융소비자란 전문금융소비자(금융회사 등)가 아닌 자를 의미한다.또 금소법상 ▲적합
흥국생명은 29일 서울 본사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춘원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박춘원 신임 대표는 1962년생으로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화재에 입사해 경영관리팀장과 삼성화재손해사정서비스 대표이사 등의 직책을 역임한 뒤 2016년 흥국화재로 자리를 옮겼다.이어 2016년 10월에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을 거쳐 같은 해 12월부터 2019년까지 고려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지낸 후 지난해 1월부터 흥국생명 기획관리본부장을 역임했다.회사 측은 박 신임 대표가 30년 이상 보험산업
앞으로 무면허나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경우 피해자 등에게 지급된 보험금 전액을 가해자가 지급해야 한다. 또 마약·약물 운전도 사고부담금 대상에 적용하는 등 중대 위반 행위에 대한 사고 책임이 대폭 강화된다.국토교통부는 이달 2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 후속조치 일환으로 교통사고 감소를 유도하기 위한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 사항을 발굴·추진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우선 음주운전·무면허·뺑소니 사고는 보험금 전액을 구상할 수 있도록 한다. 사고부담금을 대폭
교보생명이 삼각편대를 구축해 본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 성장동력이 될 신사업과 전사적 디지털 전환까지 세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교보생명은 편정범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하며 각자대표 3인 체제를 출범했다고 29일 밝혔다.편 신임 사장은 지난 26일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편 사장은 1988년 교보생명에 입사한 이후 FP본부장, 전략 기획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2018년부터 채널담당 부사장을 지내는 등 보험 영업과 전략 기획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다.교보생명은 3인 각자
최근 보험시장 참여자들 간 앱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한 광범위한 정보공유를 의미하는 ‘오픈 인슈어런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보험사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소비자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보험연구원 정인영 연구원은 지난 28일 ‘오픈 인슈어런스’에 대한 논의와 과제 보고서를 통해 “IT기술 발전, 데이터 활용 증가로 금융기관 운영방식이 개방형 혁신으로 전환되면서, 보험시장 참여자들 간 API를 통한 광범위한 정보공유를 의미하는 오픈 인슈어런스에 대한 관심
코리안리는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원종익 상근고문을 코리안리 회장 겸 의사회 의장에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원 회장은 창업주인 고(故) 원혁희 회장의 장남이다. 원 회장이 사내이사로 코리안리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원 회장은 그간 대림산업에 재직하다 2010년부터 코리안리 상근고문을 맡아 기술보험 인수 심사 및 손해사정에 대한 자문역할을 해왔다.앞으로 전문 경영은 원종규 사장이 전담하고, 원 회장은 의장직을 맡으면서 경영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5일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 시행된 가운데, 금소법 시행에 따른 세부 항목의 보험약관 적용이 일부 유예됐다.금융감독원은 지난 24일 비조치의견서를 통해 금소법 시행에 따른 보험사의 약관 적용을 6개월간 비조치 한다고 밝혔다.지난 25일부터 시행된 금소법 시행으로 하위법령(감독규정 등)에 맞춰 보험상품의 약관에 반영하기 어렵다는 보험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보험업계는 보험약관에 금소법령 내용이 기제되지 않을 경우 예상치 못한 사정으로 보험업법 및 보험업감독규정상 기초서류 작성‧변경원칙(보험업
지난해 생명보험사들이 판매하는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3조원을 돌파하며 급성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저앉은 증시가 반등했고, 주식 및 펀드보다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심리가 작용한 영향이다.2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생보사들이 거둬들인 변액보험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3조1045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1조8163억원)보다 70.9%(1조2882억원) 증가한 수치다.신계약 초회보험료는 보험 계약이 체결된 이후 가장 처음 들어오는 돈이다. 보험계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