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에서 고대 유적의 토양 샘플에서 처음으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요크대학연구팀은 1세기 또는 2세기 퇴적됐다가 1980년대 지하 7m 아래에서 발굴된 토양 퇴적물에서 미세플라스틱을 찾아냈다고 밝혔는데, 현대 토양 샘플과 보관된 토양 샘플에서 서로 다른 16개의 미세 플라스틱 타입을 찾았다고 한다.다양한 언론보도를 통해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 같다. 학계에서는 통상적으로 1μm(마이크로미터·1μm 100만분의 1m)~5mm 크기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면서 책을 멀리하게 되고 사람들의 문해력 약화를 우려한다. 책을 읽는 사람들이 그만큼 줄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여전히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하지만 막연한 독서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기 보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즉, 나에게 맞는 가장 효율적인 학습법이 무엇인가를 찾아야 한다. 사람에 따라 듣는 공부, 보는 공부, 읽는 공부에 적합한 유형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그 후에는 독서에 관한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답을 구해야 한다. 왜 책을 읽으려고 하
전통경제학에서는 인간을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노력으로 최대한 현명하고 똑똑한 의사결정을 하는 존재로 전제한다. 즉, 모든 경제 주체가 다양한 환경과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이해한 후 이성적인 선택을 내린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 의사결정에서 우리는 이성적이지도 합리적이지도 못한 모습을 자주 보이게 된다. 때때로 투자에 있어 이런 선택은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초래하기도 한다.행동경제학은 이같은 전통경제학의 전제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실제 생활에서 인간의 의사결정은 계획적이고 신중하기 보다
#그 친구에게 제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서 너무 서운해요. 저는 그 친구를 가장 소중하다고 여기는데, 그 애한테는 저 말고도 다른 소중한 사람들이 많은 거잖아요. 은근히 초라해지는 기분이에요.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이젠 제가 상대에게 1순위가 아닐 바에는 처음부터 깊이 있게 친해지고 싶지 않아요. 그런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면 상처받는 건 결국 저니까요. 저 혼자 아쉬워하고 서운해 하게 되겠죠.어쩌면 드물지 않은 이야기다. 친구를 애인 또는 가족으로 바꾸면 더욱 익숙한 스토리가 완성된다. 나는 내 연인이 가장 소중한데 연인은 그
생애설계란 탄생에서 죽음까지 구간의 삶에 대한 설계이다. 생애설계의 목표가 웰빙(well-being)이라면 웰빙의 완성은 웰다잉(well-dying)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태어나고 죽는 과정이 모두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현대사회에서 죽음은 의료행위의 실패로 여겨지고, 이어지는 형식적인 애도과정은 인간의 존엄성에 근원적인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남겨진 자는 슬픔을 표현하고 감정을 추스를 겨를도 없이 일상으로 돌아오기를 강요 받는 등 유가족들의 상실과 슬픔에 대한 치유 과정도 생략되어 죽음은
평소에 사용하던 물건을 어디에 놓아 두었는지 기억하지 못해 한참을 헤매거나, 깜빡 잊고 두고 온 물건을 가지러 다시 집으로 돌아와야 했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이 자주 발생하면 건망증이 심해졌다고 한탄하거나 치매를 의심하며 걱정하기도 한다. 모두 우리의 기억과 관련되어 발생하는 상황이다. 인간의 기억에 대한 비밀은 아직 밝혀지지 않는 영역도 많지만, 20세기 이후 현대 과학을 통해 많은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알아두면 좋을 기억의 이모저모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기억은 새
#이유는 딱히 없는데 항상 불안해요. 뭔가를 하고 있지 않으면 잘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가만히 누워있거나 TV를 보고 있을 때도 뭔가 마음이 불편하고요. ‘이렇게 쉬고 있어도 되는 건가?’, ‘다른 사람들은 자격증도 따고, 이직도 하고, 재테크도 하는데 나만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나?’ 그런 생각이 들어요. 회사에 남겨두고 온 일도 생각나면서 빨리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조바심이 들고요. 이런 저런 생각들로 집에서도 편안하지 않은 것 같아요.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것 같기도 해요.가만히 생각해보면 ‘열심히
지난 기사에서 겨울철 낙상 사고의 위험성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이번 기사는 낙상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낙상 위험 평가와 낙상 예방 운동법, 일상생확 속의 내상 예방법 등을 살펴 보고자 한다.낙상사고의 경우 다른 질병과 달리 다양한 접근방식을 통한 낙상 위험 요인분석과 예측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한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낙상 위험도 평가 도구의 개발 및 검증이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 최근에는 노인의 수명 증가로 연령 및 신체조건 등 범위가 확대되면서 노인 낙상 위험에 대한 평가도
겨울철은 다른 어느 계절보다 낙상 사고의 위험이 높은 계절이다. 중장년 이후 노인들의 사고로 인한 사망 원인의 70% 이상은 낙상이며, 이로 인해 입원한 노인의 절반은 1년 내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고령층에게 낙상 사고는 매우 치명적이다. 특히 40~50대 낙상 발생률 대비 70세 이상에서의 낙상 발생률은 6.68배로 증가하는 만큼 낙상을 미연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2회에 걸쳐 낙상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을 알아보고, 낙상 예방을 위한 운동법과 일상생확 속의 내상 예방법 등
중장년 이후 어떤 여가활동을 즐기며 생활하는가는 삶을 의미있고 풍성하게 만들어 가는데 중요한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정신적·신체적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2019년 중장년 여가활동과 관련한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 TV시청(85%)이나 단순휴식(73%)으로 여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활동(12%)나 관광활동(9%), 취미·자기계발활동(13%)을 즐긴다는 응답은 소수에 불과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보다 의미있는 여가활동을 위해 참고한 만한 내용들을 살펴보고자 한다.여가(Le
수경재배는 흙 없이 배양액이 섞인 물을 이용하는 작물 재배법이다. 배양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양액재배’ 라고도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수경재배를 통해 실내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습도 조절까지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경재배의 다양한 재배 방법과 활용법에 대해 소개한다.실질적인 수경재배의 시초는 1929년 미국의 윌리엄 F.게릭 교수에 의해 확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1930년대 하이드로포닉스(Hydroponics)라 명명되며, 판 아메리카 항공의 재급유지였던 태평양의 바위투성이
이혈테라피는 귀를 자극해 연치유력을 증진시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대체의학의 한 종류이다. 귀에는 각 장기마다 연결된 지점, 즉 이혈(耳穴)이 있고, 이 이혈을 자극해 신체 해당 부위의 증상을 완화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원리에 기반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혈테라피와 스스로 이혈을 자극하는 귀 마사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우리 몸은 이상 현상을 정상 상태로 유지, 회복하려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다. 이 항상성을 자연치유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자연치유력의 정도에 따라 병의 상태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관련 산업도 더불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뿐만 아니라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과 모양 또는 질감 등을 갖춘 독특하고 재미있는 식물을 찾아 마치 반려동물을 다루듯 정성스럽게 돌본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생화만 취급하는 플로리스트에서 식물을 인테리어 소품처럼 독특하고 개성이 넘치는 식물들은 연출해주는 ‘플랜테리어’라는 용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편집샵과 같이 독특한 소품을 취급하는 샵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재미있
자영업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내 인테리어에 대해 한 번쯤 고민하게 된다. 어떻게 하면 편안하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여 고객들이 여유를 가지고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인지 방법을 찾고 싶어한다. 실내 구조는 물론 조명이나 마감재, 집기 배치가 어우러져 전체적인 공간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여기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식물이다. 인공 자재가 아닌 자연의 식물을 활용해 자연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하는 것이 바로 식물 인테리어다. 이번 기사에서는 인테리어 전문
매년 11월 5일은 소상공인의 날이다. 소상공인의 날은 소상공인의 사회적 지위 향상 및 지역주민과의 관계 증진을 위해 관련법(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대표적인 소상공인 정책 몇 가지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먼저, 정책자금이다.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상 소상공인이라면 다양한 정책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해당 법률상 소상공인이란 상시근로자 5인 미만(제조업, 건설업, 운수업, 광업 :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업체를 말한다. 다만,
인간의 몸과 뇌에는 환경변화에 적응하도록 돕는 복잡한 통제기전이 존재하고, 이것은 생활습관의 변화에 영향을 받고 있다. 통제기전은 독립적으로 작동하기 보다는 전체를 이루는 부분으로서 유기적으로 움직인다. 음식의 섭취나 신진대사, 몸무게, 면역체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이 가운데 건강과 관련된 가장 복잡하고도 중요한 몸 속의 두 기관은 뇌(신경계)와 장(소화계)이라고 할 수 있다.장(腸)에는 고유의 신경계가 갖추어져 있으며, 이를 장신경계(ENS)라고 한다. ‘제2의 뇌(The Second Br
겨울철이면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노로바이러스가 올 해도 어김없이 기승을 부린다는 소식이 들린다. 11월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5주간 노로바이러스 감염환자가 2배나 늘었다고 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패류나 물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굴을 비롯한 수산물 섭취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대표적인 겨울철 식중독 원인균인 노로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보고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어떤 생활습관이 필요한지 알아보도록 하자.겨울철에는 생굴 등 제철을 맞은 패류의 소비와 섭취가 증가
서울시는 중장년 집중지원 프로젝트인 서울런4050과 중장년 특화 지원 온라인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서울런4050은 인생전환기의 중장년 세대들이 기술혁신과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등 다양한 사회변화에 적응하고, 조기퇴직에 따른 제2의 인생설계를 통해 안정적인 노후준비 등 중장년의 일자리 역량은 높이고 미래 걱정은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부적인 사업내용을 보면 직업역량 강화, 일자리 지원, 디지털역량 강화, 생애설계 및 노후준비와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 등 5개 분야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