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에 종사한지 30년 정도 되어가니 동종업계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인간관계에 대해 말하려 하면 ‘라떼는 말이야’라는 꼰대의식이 이미 나도 모르게 어딘가에 배어 있고, 또한 ‘팔은 안으로 굽는다’라는 속담처럼 아무런 객관적 증거 없이 순전히 주관적 판단으로 보험업계 사람들을 자랑하는 것일 수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지금은 코로나 19 때문에, 아니 비록 코로나 19가 아니더라도 회식 문화 자체가 많이 바뀌었거나 심지어는 없어졌기 때문에 건배사를 하는 모습을 찾아 보기 어렵다. 하지만 예전에는 술집에서 ‘∼를 위하여’라는 여러 명의
얼마 전 고용노동부로부터 조사 결과를 받았다. 나의 경우, 감독관이 결과를 유선으로 먼저 설명했고 등기로 보내준다고 했다. 전화로 결과를 들을 당시,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 결과에 나는 누차 감독관에게 물었다.“결과적으론 제가 추가 근무, 야간근무, 휴일 근무를 한 건 하나도 수당을 못 받는 거네요.”“그렇죠. 회사가 추가로 근무를 시켰다는 증거가 없어서요.”구두로 “승현아. 오늘은 바쁘니까 바로 퇴근하면 안 돼.”라고 말하면 “알겠습니다.” 했던 내가 멍청한 건지.아니면 법에 구멍이 많아서 그런 거까
직장 내 괴롭힘으로 나처럼 상을 엎고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한마음 한뜻일 것이다.‘이 회사에서 내가 받아야 했던 모든 돈을 다 받아내리라.’근무하며 한 번도 요구한 적 없었던 추가 근무, 야근, 특근 수당을 받기 위해 노무사를 찾아갈 수도 있고 인터넷을 뒤져가며 어떻게 계산하면 되는지 계약서를 들춰보며 엑셀을 만지고 있을 수도 있다. 나 또한 노무사를 두 번 찾아가 자문했고 그 서류를 노동부에 제출했다. 나의 경우, 새벽부터 새벽까지 이어지는 일정이 많았고 해외 출장이 잦았기 때문에 회사에서 배부한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