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대한데일리= 정유라 기자> 지난 6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2%대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31일 '2019년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통해 6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월보다 0.19%포인트 하락한 연 2.7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6년 8월 2.70%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6월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와 총대출금리도 1.40%, 3.68%를 기록하며 5월에 비해 각각 0.02%포인트, 0.03%포인트 내려갔다.

지난 6월 예금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연 3.25%다. 전달에 비해 0.2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0.19%포인트 내린 2.74%로 2016년 8월 2.70%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집단대출 금리는 2.85%로 과거에 승인됐던 고금리 대출 영향이 사라지며 0.43%포인트 내렸다. 일반 신용대출도 4.23%를 기록하며 0.17%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예금에 대해 일정한 가산금리를 붙여 받는 예·적금 담보대출은 0.01%포인트 오른 3.21%다.

은행 저축성수신 금리와 기업 대출금리는 각각 1.79%, 3.58%로 각각 0.07%포인트, 0.09%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금리 역시 5월과 비교했을 때 3.38%로 0.09%포인트, 중소기업은 3.71%로 0.08%포인트 빠졌다. 

가계·기업·공공 및 기타부문 대출을 모두 합한 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 금리는 0.13%포인트 내린 3.49%였다.

잔액 기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는 0.01%포인트 축소한 2.28%였다.

제2금융권 대출금리를 보면 상호저축은행이 0.21%포인트 오른 10.63%다. 신용협동조합도 0.01%포인트 오른 4.66%였다.

반대로 상호금융은 4.08%, 새마을금고는 4.51%로 각각 0.06%포인트, 0.05%포인트씩 내렸다.

예금금리를 보면 상호저축은행이 2.55%를 기록해 0.19%포인트 올랐다. 

반대로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 새마을금고는 각각 2.53%, 2.27%, 2.51%로 모두 0.03%포인트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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