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인삼.

<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수험생을 위한 건강식품에는 무엇이 있을까. 

농촌진흥청은 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험 준비와 더위로 지친 수험생의 기력을 채우고 뇌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약초와 버섯을 추천했다.

먼저 총명탕의 주요 약재인 ‘원지’는 수험생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대표 약초 중 하나이다.

원지는 뇌 신경세포 손상을 보호하고 산화적 스트레스 체내 활성산소가 많아져 생체 산화 균형이 무너진 상태로, 산화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서도 원지는 지혜를 더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하는 약재로 기록돼 있다.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과 건망증을 치료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것은 물론, 정신을 흐려지지 않게 한다고 전한다.

원지는 손질 후 그대로 우려내거나 달여 마셔도 되고, 갈아서 분말 형태로 간편하게 요리에 넣어 먹어도 된다. 건망증 치료에 효과적인 석창포, 한방 감미제로 많이 이용되는 감초와 함께 우려내거나, 기호에 따라 대추나 꿀을 넣어 즐겨도 좋다.

‘인삼’은 기능성 성분인 사포닌을 포함해 다양한 유용물질을 함유한 약초다.

뇌 기능과 관련된 신경세포의 작용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와 스트레스를 낮춰준다.

고기류, 우유 등 다양한 식재료와 잘 어울리는 만큼, 닭가슴살을 넣어 볶음밥을 만들거나, 우유와 과일 등을 섞어 쉐이크(음료) 등으로 즐기면 좋다.

버섯 중에서는 ‘노루궁뎅이버섯’이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노루궁뎅이버섯은 면역, 항암, 항염증, 항균 활성 등 다양한 효능이 알려져 있으며, 특히 신경세포 증식인자(Nerve growth factor, NGF)의 합성을 촉진하는 헤리세논과 에리나신이 뇌를 활성화한다.

다른 버섯처럼 고기류, 생선, 채소 등 다양한 재료와 볶거나, 무침이나 탕, 죽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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