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우리나라 지역별 고령화 수준이 큰 차이를 보였다. 

경기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한국의 인구 고령화와 세대간 경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지역별 고령인구 비율은 전남이 21.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경북이 19.1%로 2위를, 전북은 19.0%로 3위를 차지했다. 강원(18.2%), 충남(16.7%), 부산(16.5%), 충북(15.7%)도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고령인구 비율 전국 평균(14.3%)을 밑도는 지역으로는 광주(12.3%), 대전(12.1%), 인천(12.0%), 경기(11.6%)가 있었다. 전국에서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으로 9.0%에 불과했다. 

고령인구 수는 경기가 150만100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서울이 134만9000명으로 뒤를 이었고 부산(56만5000명), 경북(51만3000명), 경남(50만4000명)은 고령인구 50만을 넘었다. 세종의 고령인구는 2만9000여명에 불과했다. 

지역별 고령인구 비중은 앞으로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5년 전국 고령인구 비율은 20%로 예상되며 2025년 28.7%, 2045년 35.6%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현재 고령인구 비율 상위권 지역인 전남, 경북, 전북, 강원 등 4개 지역은 2045년 4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45년 기준 고령인구 비율 예상치는 전남 45.1%, 경북 43.4%, 전북 41.9%, 강원 43.4%다.

가장 고령인구 비율이 낮은 세종도 2045년에는 28.8%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45년 기준 고령인구 수는 경기 436만1000명, 서울 292만1000명, 경남 124만8000명, 경북 112만4000명, 부산 114만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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