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올해 하반기 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손을 잡고 신중년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신중년 사회공헌사업과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추진을 위해 지자체 모집 공고를 냈다. 

이번 사업은 하반기 추가경정예산 집행에 따른 것이다. 신중년의 인생 3모작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경력형 일자리 및 사회공헌일자리 확대 예산을 마련한 바 있다. 

신중년 사회공헌사업은 만 50세 이상 퇴직자가 경력이나 재능을 지역 사회공헌 활동에 기부하고 소정의 활동지원금을 지원 받는 사업을 말한다. 퇴직 이후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싶은 신중년층에 호응을 얻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면, 지방자치단체는 신중년 사회공헌사업에 참여할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공공기관 등을 모집한다. 이번 신중년 사회공헌사업의 참여자 모집 규모는 약 2500명이다.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은 만 50세 이상의 퇴직인력이다. 진문인력이 필요한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공공기관에서 재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당분야 경력 3년 이상의 퇴직자를 모집한다. 

활동수당은 시간당 2000원, 식비 6000원, 교통비 3000원이다. 하루 4시간 이상 활동하면 수당을 지급한다. 활동시간은 참여자 1인당 기본 활동시간이 월 120시간 이내, 연 480시간 이내다. 

고용노동부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도 추가 진행한다. 

경력형 일자리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제안한 신중년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한 일자리 사업에 대해 심사를 거쳐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의 참여자 모집 규모는 500여명이다. 

지자체는 사업을 신청하기 전에 사회서비스 사전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신중년 일자리 규모, 참여자 모집 방식, 투입예산, 활동 내용 등의 사업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신중년은 주된 일자리에서 50세를 전후로 퇴직하고 재취업 일자리에 종사하면서 노동시장 은퇴를 준비하는 과도기 세대를 말한다. 

저작권자 © 대한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