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우리금융경영연구소
자료=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한데일리=정유라 기자> 8월 시장금리(국고채 3년물)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8일 발간한 '금융시장 브리프'를 통해 이번 달 시장금리가 월 평균 1.15%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6일 기준 시장금리는 1.17%를 나타내고 있다. 

연구소는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가 시장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대외 불확실성의 증대와 국내 경기 부진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상황에서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선반영하고 있다”며 “그러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시장금리(국고채 3년물)는 10bp 내외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에도 국내 시장금리는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경제성장세와 물가상승압력이 예상보다 낮아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25bp 인하했다. 

이 가운데 시장금리는 지난 7월 초 일본의 수출규제 발표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7월 말 기준 1.29%까지 떨어졌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미중 무역 갈등,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 여건 악화가 국내 수출과 생산 등 제반 경기지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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