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은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순회수로 돌아섰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에 국내 상장주식 2조47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상장채권은 4210억원을 순회수했다. 외국인의 순투자금액은 주식과 채권을 합쳐 총 1조6260억원이다.

주식은 지난 6월 이후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543조3000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아시아에서 각각 1조2000억원, 60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유럽에서 9000억원, 중동 3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33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럽 154조6000억원, 아시아 67조6000억원, 중동 17조9000억원 순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지난달 상장채권 3조271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만기상환(3조6920억원)의 영향으로 순회수로 돌아섰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보유 상장채권 잔액은 총 124조2000억원이다.

지역별로는 미주에서 400억원을 순투자했으며, 유럽과 중동, 아시아에서 각각 2000억원, 200억원, 300억원을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51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41.3%를 차지했으며, 유럽 44조7000억원, 미주 11조3000억원 순이다. 만기별로는 잔존만기 5년 이상이 2조2000억원, 1~5년 미만이 3000억원의 순투자를 나타냈으며, 1년 미만은 3조원의 순회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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