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지난달 전체 펀드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13일 발표한 ‘2019년 7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636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보다 2.4% 증가한 수준으로 전체 펀드 설정액은 같은 기간 27%, 늘어난 631조9000억원이다.

유형별로는 주식형 펀드가 자금 유출 및 증시 부진으로 인한 평가액 감소로 전월 말 대비 4.4% 줄어든 77조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 펀드는 50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으며, 순자산은 5.3%감소한 55조9000억원이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경우 8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되며 순자산은 1.9% 감소한 2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7% 증가한 124조2000억원을 나타냈다. 경제지표·증시 부진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강화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자금이 몰린 탓에 증가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채권평 펀드로 2조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2.5% 증가한 11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 펀드는 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8조80000억원이다.

법인 반기 자금수요 해소로 MMF(머니마켓펀드)에도 대량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지난달 중 MMF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9.0% 증가한 113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파생상품 펀드와 부동산 펀드도 각각 4000억원, 1조9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들어왔다. 다만 파생상품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0.2% 감소한 52조5000억원을 기록한 반면 부동산펀드는 2.2% 증가한 90조1000억원을 나타냈다.

특별자산 펀드 역시 1조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같은 기간 2.2% 증가한 84조5000억원이다. 혼합자산 펀드도 1조7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순자산은 3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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