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김민지 기자> 정부가 지하철과 버스의 통합정기권을 도입하기로 했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청년·서민층 교통비 절감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서울·인천·경기 등 지자체 및 철도 운송기관과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수도권이나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하철만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 있지만 버스 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아 지하철로만 통행하는 역세권 주민이 아니면 할인혜택을 받지 못하고 추가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정부는 국민 교통비 절감을 도모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하철 정기권의 버스 환승할인 적용을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했고 실천 방안으로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 도입을 추진 중이다. 

대광위는 국민이 통합정기권을 더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문 연구기관과 함께 도입방안을 검토하고,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전국 대도시권 지자체 및 운송기관과 협의를 거쳐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의 2023년 도입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통합정기권이 도입되면 기존 지하철 역세권 주민 외에 지하철과 버스를 환승하는 이용객에게도 할인혜택을 제공해 국민 대중교통비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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