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2분기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전분기(224조7000억원) 보다 2조6000억원 늘어난 227조3000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가계대출은 1분기 말 대비 1000억원(0.01%) 증가한 121조1000억원이다. 주택담보대출이 4000억원(1.0%) 줄고, 보험계약대출이 5000억원(0.6%) 늘었다. 기업대출은 2조6000억원(2.5%) 증가하면서 10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했다. 2분기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29%로 1분기(0.30%)보다 0.01%포인트 감소했다.

가계 대출 연체율은 0.63%로 1분기 말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오른 0.42%를 기록했고,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1분기보다 0.02%포인트 오른 1.41%였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12%에서 0.11%로 내렸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은 0.26%로 1분기 말과 동일했다.

부실채권 잔액은 406억원 늘어난 6218억원이다.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7%로 전분기 말 대비 0.01%포인트 확대됐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8%에서 0.21%로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2%에서 0.26%로 0.04%포인트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0.16%)과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0.35%)은 전분기 말과 같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대출은 가계·기업 대출 모두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며 “다만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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