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지난달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 3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채권은 한달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19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343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1조7410억원을 순투자해 총 6020억원이 순회수됐다.

주식은 3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잔액은 526조5000억원이다. 전체 시가총액의 33.3%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20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유럽에서 1조5000억원, 미국에서 8000억원, 중동에서 2000억원의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말레이시아, 버진아일랜드, 네덜란드가 각각 10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영국과 미국이 각가 8000억원, 룩셈부르크가 3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 226조6000억원, 유럽 149조6000억원, 아시아 65조8000억원 순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지난달 중 외국인이 4조9960억원의 상장채권을 순매수했으나, 만기상환 3조2550억원의 영향으로 초 1조7410억원이 순투자됐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채권 규모는 총 125조9000억원으로 상장 잔액의 7%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2조3000억원을 순투자했으며 중동, 유럽에서 각각 4000억원, 미주에서 200억원을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53조5000억원, 유럽 44조3000억원, 미주 11조3000억원 순이다.

잔존만기별로는 잔존만기 1~5년 미만이 2조1000억원이었으며, 5년 이상에서 2조원이 순투자됐다. 보유 잔고 중 잔존만기 1~5년 미만은 49조4000억원으로 전체의 39.2%를 차지했으며 1년 미만이 39조4000억원, 5년 이상이 37조1000억원을 차지했다.

저작권자 © 대한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