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추석 연휴기간 중 귀성은 추석 전날인 12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날 13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추석은 귀성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 소요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도로·철도·항공·항만 등 교통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위해 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안전 수송체계를 연계·구축했다.

도로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 9대(한국도로공사), 암행 순찰차 21대(경찰청) 경찰헬기 12대(경찰청) 등이 협업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음주·난폭·보복 운전 등 고위험 운행 차량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또한 원활한 추석 성수품 수송을 위해 일반화물보다 성수품을 우선 수송할 수 있도록 도심통행 제한을 완화했다.

이번 추석에도 12일 00시부터 14일 24시 사이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11일부터 15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된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 예상 이동인원은 총 3356만명이고, 추석날 13일에 최대 897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평균 이동인원은 작년(632만명/일) 대비 6.2%(39만명) 증가한 671만명으로, 이는 평시(326만명/일)보다 2배 이상의 규모이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3%로 가장 많고, 버스 8.7%, 철도 3.9%, 항공기 0.6%, 여객선 0.5% 순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 결과 귀성은 추석 전날인 12일 오전 시간대(09시∼12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은 귀성객과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추석 날인 13일 오후 시간대(12시~15시)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의 전 구간 1일 평균교통량은 전년 대비 7.5% 증가한 512만대다. 최대 1일 교통량은 추석 날인 13일 622만대로 전년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 40분, 서울~부산 8시간 30분, 서울~광주 7시간 10분, 서서울~목포 8시간 30분, 서울~강릉 4시간 4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20분, 부산~서울 8시간 30분, 광주~서울 6시간 50분, 목포~서서울 7시간 30분, 강릉~서울이 4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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