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9일 여의도 금융감독원 민원센터를 방문해 일본 수출규제 기업지원과 DLS 손실관련 현장 목소리를 듣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면담을 했다. 사진은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9일 여의도 금융감독원 민원센터를 방문해 일본 수출규제 기업지원과 DLS 손실관련 현장 목소리를 듣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면담을 했다. 사진은 은성수 금융위원장(왼쪽)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첫 회동이 이뤄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일본 수출 규제 관련기업 금융지원, DLS 판매규제 강화 등 당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 있는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 상담센터'를 방문해 윤석헌 금감원장과 회동을 가졌다. 회동은 비공개로 이뤄졌다.

이날 만남에서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은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기업 지원과, DLS 이슈와 같은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기업에 대해 '신속하고 충분한 금융지원'을 해나가면서 지원에 소외되는 부문이 없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히 관리하기로 했다.

최근에 발생한 DLS 사태의 경우, 관련 검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위법사항에 대해 엄중조치하고 필요 시 판매규제 강화 등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혁신금융 활성화를 위해 면책제도 개편과 같은 금융회사 직원의 실패한 시도를 용인할 수 있는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도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금융정책·감독에 있어 가계, 기업 등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에 따라 법에서 규정한 양 기관의 권한과 기능을 존중하면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은 매월 첫 금융위 정례회의 개최 전 후로 2인 회의를 정례화한다. 또한 금융위와 금감원의 부기장관회의를 내실화해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조율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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