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푸본현대생명은 올 상반기 1조8496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하면서 작년 같은 기간(1조5018억원) 대비 132%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은 대만 푸본생명이 지난해 9월 실시한 3000억원대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현재 사명을 사용하게 됐다. 이전 최대주주였던 현대차그룹은 2대 주주가 됐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선택과 집중으로 외형과 실적 모두 눈에 띄게 변했다”며 “대주주변경 이후 기존의 기업문화와 대만 푸본생명 문화의 자연스러운 융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총자산은 14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조6000억원) 대비 15% 증가했다.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6조7000억원으로 생명보험업계 2위에 자리매김했다. 지난 3월 판매를 재개한 방카슈랑스(은행 창구에서 보험 판매) 영업은 짧은 기간 동안 5개 시중은행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푸본현대생명 이재원 사장은 “조직 효율화를 마무리해 회사가 수익을 내고 더 좋아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고객과 직원들이 함께하는 소통과 참여의 장을 많이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푸본현대생명은 출범 1주년을 맞아 고객과 직원, 소외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20일에는 고객 감사 이벤트로 ‘온라인 행운퀴즈’를 실시하고, 28일에는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한마음 가족 체육대회’에서 자원봉사와 ‘알기 쉬운 금융제도’ 교육을 진행한다. ‘온라인 행운퀴즈’는 회사 브랜드 소개와 보험상품을 퀴즈로 맞추는 이벤트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회사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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