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신규 수익원으로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 '확대'
카드사, 신규 수익원으로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 '확대'
  • 정유라 기자
  • 승인 2019.09.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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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카드사 올 1분기 순익 626억원…전년비 23.9% 증가
낮은 연체율·다양한 부가서비스로 장기 고객 확보 유리

<대한데일리= 정유라 기자> 카드사들의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신한‧삼성‧KB국민‧롯데‧우리 등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을 취급 중인 5개 카드사의 자동차 할부금융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 증가한 626억원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의 성장세는 가장 크게 두드러졌다. 올해 1분기 KB국민카드의 자동차 할부금융 수익은 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8%나 증가했다.

신한카드와 우리카드는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5%, 38% 성장한 275억원, 69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카드 역시 올 1분기 기준 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억5000만원 더 늘었으며 삼성카드는 126억원을 기록해 작년과 비슷한 실적을 유지했다.

자동차 금융 시장이 커지자 카드사들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7월 ‘신한카드 마이오토’ 앱 업그레이드를 통해 ‘내 차 시세조회’, ‘내 차 팔기’, ‘중고차 차량 정보조회’ 기능 등을 추가했다. 이 전용 앱을 통해 연 1.65~3.20%의 저금리로 고객에게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도 지원한다.

KB국민카드는 올해 1월 ‘KB국민 이지오토할부 다이렉트’를 공개하며 실시간 매물검색과 할부신청 등을 제공 중이다. 여기에 은행, 캐피탈 등 계열사들과 손을 잡고 올 연말까지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 3.0’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24시간 365일 자동차 할부금융 한도를 조회할 수 있는 ‘롯데카드 다이렉트 오토’ 서비스를, 삼성카드는 최근 ‘내 차 팔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드업계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신규 영세·중소가맹점 수수료 환급액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의견이다.

자동차 할부금융은 경제력을 갖춘 직장인이 주로 이용해 연체율이 낮은 안전자산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또 고객 대부분이 12개월 이상 장기할부를 이용하기 때문에 카드사 입장에서는 고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게 된다.

카드사는 자동차 할부 금융을 이용한 고객들에게 카드사의 포인트, 캐시백 혜택 등 카드연계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장기 고객 유지에도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할부금융은 장기 할부하는 고객들이 이용하는 상품으로 고객 유치에도 도움을 받을수 있다”며 “최근에는 금융권에서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며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자동차 금융은 안정적인 수급 요인을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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