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이봄 기자> 하나카드는 지난 21일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하나카드를 이끌어갈 새로운 수장으로 장경훈 사장을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장경훈 사장은 25일 열린 취임식을 시작으로 하나카드에서의 공식집무를 시작했다.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취임식은 장경훈 사장의 아이디어로 참석자들이 하나카드의 빅 픽쳐(Big Picture)와 직원들의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한 내용에 대해서 자유롭게 소통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장 사장은 “카드사가 어려운 환경 속에 있지만, 우리는 비금융플랫폼 사업자 등 지불결제업의 경쟁 구도와 디지털 기반의 시대 흐름 그리고 신용카드업의 본질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다”며 “1000여개에 달하는 하나금융그룹의 국내외 영업 채널과 대주주인 SK텔레콤,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 전 세계에 퍼져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는 하나카드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따.

장 사장은 ‘디지털 정보회사’가 되기 위한 3대 전략방향으로 디지털 기반 스마트(Smart) 행복 창조, 글로벌 신영토 개척, 콜라보 뉴 스피릿(New Spirit) 무장을 제시했다.

장 사장은 “동료들과 하나카드의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천해 작은 성공과 벅찬 성과를 이뤄내 손님과 직원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하나카드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한편 하나카드 장경훈 사장은 1963년생으로 한국투자금융으로 입사해 KEB하나은행 리테일본부장, 미래금융사업본부 겸 영업기획본부장, 그룹전략총괄 겸 경영지원실장, 개인영업그룹장, 웰리빙그룹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장 사장은 하나금융 경영지원실장과 그룹전략총괄 등을 역임한 전략통으로 악화된 업황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하나금융그룹의 롯데카드 전략적 인수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데 최적의 인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