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 정유라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기술평가 기업과 고객에게 기술평가 공유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구축한다.

26일 기술보증기금은 '기술평가정보의 공유 및 협업 방안'을 주제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기보는 연구를 통해 기술평가 시스템의 대외 개방을 위한 내·외부 환경분석·추진 전략을 수립한다. 이를 위해 내·외부 환경분석과 이해관계자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등 신기술 동향이나 타 기관 우수사례를 조사할 예정이다.

기술평가 결과로 얻은 피드백 정보와 연계지원, 보증이용 등 맞춤형 기술평가 정보제공이 가능한 고객 소통 플랫폼 구축 방법도 논의한다.

이에 기술평가정보를 활용한 컨설팅 보고서 세부 콘텐츠 구성과 서식 디자인을 만들어 기업 자가진단평가와 기금 평가결과(KTRS) 비교분석하고 피드백을 제공할 방침이다.

기보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유사‧경쟁기업 대비 상대적 위치, 사고율 예측 정보 제공과 산업재산권 분석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보는 내부 기술평가시스템의 유관 기관 협업형 시스템 전환을 위한 방안 연구도 진행한다. 등급평가와 가치평가로 나누게 된다. 등급평가는 기금 내부 등급평가시스템(KTRS)의 외부 활용을 위한 방법론과 기업 자가진단평가, 기금평가 결과 비교분석이 포함된다.

가치평가는 현행 폐쇄형 가치평가 협업시스템의 개방형 시스템 전환 방안과 특허평가시스템(KPASⅡ)을 활용한 IP 탁상 평가정보 제공 방법을 돕는다.

기보·기업·유관 기관 간 교류 플랫폼 구축 방안도 기획한다. 기업‧유관 기관 간 매칭 시스템 이나 콘텐츠를 구성하고 업종·업력에 해당하는 기업 정보 탐색을 제공한다. 유관 기관별 지원·평가정보의 등록·조회 방안도 추가할 예정이다.

기보는 기업 기술평가·지원 정보 종합 데이터베이스(DB)화 및 시각화 방안 도출에 나선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된 방안의 시스템화를 위한 자문·시뮬레이션을 통해 기술평가 결과 피드백 정보 제공을 위한 파일럿(Pilot) 시스템을 구현하고 검증할 예정이다.

한편 은행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기술금융 평가 잔액은 186조1503억원으로지난해 같은 기간(151조5437억원)보다 22.8% 증가했다. 평가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34만4347건) 증가한 43만9135건을 기록했다.

기술금융 평가액 역시 128조9458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7월보다(102조3709억원) 25.9% 늘었다.

기술금융은 아이디어와 기술의 개발·사업화 등 기술혁신 전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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