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의 혁신기업 지원 플랫폼 이노톡 로고의 모습

<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 혁신기업 지원 플랫폼인 ‘이노톡(INNO TALK)’ 을 오픈했다.

이노톡은 ‘신한금융에 오면 창업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는 모토 아래, 제공 서비스와 대상 고객, 혁신 산업의 범위를 확장한 창업과 관련된 사용자 친화적인 원스톱 플랫폼이다.

‘혁신(Innovation)’과 ‘소통(Talk)’의 의미를 담은 이노톡은 탁월한 글로벌 감각과 플랫폼마케팅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신한 미래전략연구소 이성용 대표가 지난 9개월 간 직접 진두지휘한 야심작이다.

이성용 대표는 “예비창업자들과 스타트업 기업인들을 만나보니 법인설립 절차, 각종 계약서 샘플 등 의외로 간단하고 기본적인 정보에 대한 니즈가 상당하더라”며 “창업과 관련한 A to Z를 쉽게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할 것이라 확신했고, 그 고민의 산물이 바로 이노톡이다”라고 밝혔다.

이노톡은 기업 간 소통 기능이 강화된 고객 참여형 플랫폼이다. 개발 초기단계부터 고객자문단을 구성해 컨텐츠 구성에 생생한 현장 의견과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또한 기업의 성장단계별 필요한 정보와 컨설팅, 투자 및 금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창업 관련 단계별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노톡은 △정보제공 △컨설팅 △투자 및 금융서비스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정보 제공은 창업 관련 각종 정보, 정부 정책, 관련 산업 보고서 등 업데이트된 최신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창업을 위한 ‘정보수집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담당한다.

인큐베이팅과 네크워킹으로 구분돼 있는 컨설팅 영역은 ‘성공을 위한 가이드’ 역할을 담당한다. 국내 금융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신한금융의 혁신창업 프로그램(신한퓨처스랩, 두드림스페이스, 소호사관학교)의 노하우를 집대성해 창업, 벤처, 핀테크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 경험을 온라인으로 계승한다. 이를 통해 체계적인 기업 육성을 지원하며 사업 파트너 서칭,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룹 내 세무, 법률, 산업별 전문가를 통해 기업에 필요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투자 및 금융서비스 영역은 혁신기업의 ‘성장을 위한 브릿지’ 역할을 담당한다. 신한금융의 모험자본 투자 역량을 집중해 혁신 창업기업 대상 IR 라운드 개최, 투자 심사 신청 프로세스 구축 등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또한 향후에는 이용자가 업종, 주소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전국 1000여개 은행 영업점의 약 3000여명의 RM(기업금융전문가)을 직접 연결해 주는 기능을 추가해 고객에게 도움을 주는 구동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규제 개선을 건의하는 신문고 기능과 창업 관련 교육 컨텐츠 제공, 유용한 도서 및 세미나를 요약해 소개하는 서비스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편의 개선과 활용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이노톡 론칭과 함께 '10-10-10 달성'이라는 도전적 목표를 제시했다. △연내 10만 가입자 달성 △2022년까지 10만개의 일자리 창출(자체&외부, 고용유발효과 포함) △2025년까지 10개 유니콘 기업 육성 등 이노톡을 기반으로 한 자체 목표로 달성을 위해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신한금융은 이노톡을 현재의 창업·벤처기업 육성 플랫폼에서 업그레이드해 ‘기업성장 지원 종합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기술 등장에 맞춰 효율적인 업종 전환이 필요한 바이오, 철강, 선박, 자동차 산업의 밸류체인(value-chain)상 중소기업 지원과 시간강사법 시행으로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는 대학강사를 위한 기업 간 인재추천 프로그램을 통해 지식생태계 유지도 동시에 추진한다.

이노톡을 통한 지주회사 내 헤드헌팅 기능을 강화해 인재 풀(POOL) 확보도 추진한다. 혁신기업 성장 지원 외에도 청년 취업,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혁신창업 생태계의 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결하겠다”며 “창업을 희망하는 모든 분들이 꿈과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는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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