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올 상반기 모바일뱅킹 하루 사용 금액이 6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중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현황’에 의하면 지난 1~6월 하루 평균 모바일뱅킹 이용금액은 6조417억원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10.8% 늘었다. 이용 건수도 9091만건으로 15.5%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일평균 이용금액은 2017년 3조7105억원에서 작년 5조4534억원까지 증가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6조원을 넘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금액 가운데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하반기 11.4%에서 올 상반기 12.7%로 커졌다.

상반기 일평균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도 9091만건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15.5% 늘었다. 모바일뱅킹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 건수와 금액도 전년 하반기 대비 각각 17.5%, 0.2% 증가했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전체 인터넷뱅킹의 국내 은행 등록고객 수(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 중복합산)는 6월 말 현재 1억5262만명으로 작년 말 대비 4.1% 늘었다. 이 중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1억1289만명으로 작년 말보다 7.8% 증가했다.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사용량이 늘면서 창구와 자동화기기(CD·ATM), 텔레뱅킹 등 다른 금융서비스채널은 업무처리 비중이 하락했다. 입출금 및 자금 이체 거래 건수를 기준으로 인터넷뱅킹은 작년 6월(49.4%) 대비 올해 6월(56.6%) 커졌지만 창구는 8.8%에서 7.7%로 줄었다. 자동화기기(34.3%→7.7%)와 텔레뱅킹(7.5%→6.8%)도 각각 비중이 감소했다.

인터넷뱅킹 조회수는 1억3526만4000건으로 작년 6월 대비 18.3% 늘었다. 금융서비스채널 줄 88.4%의 비중을 차지했다. 창구는 7.4%, 자동화기기, 텔레뱅킹은 각각 2.2%, 2.0%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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