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지난달 전체 펀드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11일 발표한 ‘2019년 9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펀드 순자산은 63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말보다 2조500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주식형펀드는 자금 순유출에도 불구하고 증시 회복의 영향으로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2조1000억원 늘어난 77조8000억원이다.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국내주식형 펀드에서 4000억원의 자금이 유출됐지만 순자산은 2조3000억원 늘어난 57조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역시 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돼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000억원 감소한 20조3000억원이다.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으로 채권형 펀드에서도 자금 유출이 이뤄졌다. 전체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5000억원 감소한 12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채권형 펀드에서 1조8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순자산은 같은 기간 1조8000억원 감소한 11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 펀드는 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3000억원 증가한 9조7000억원이다.

재간접펀드의 경우 7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돼 순자산이 전월 말보다 8000억원 늘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분기 법인 자금 수요 증가로 8조30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8조1000억원 감소한 10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펀드는 자금 유입 추세가 지속되며 1조80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순자산은 같은 기간 2조2000억원 늘어난 94조2000억원이다.

저작권자 © 대한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