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채권 전문가 65%는 오는 17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투자협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11월 채권시장 지표’를 발표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5%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기조가 유지되고 있고, 대내·외 어려워진 경제 여건을 고려한 결과다. 나머지 35%는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내달 기준금리 채권시장지표(BMSI)는 165로 전월 대비 대폭 호전됐다. BMSI 지표는 100 이상이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종합 BMSI는 114.3으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미중 무역 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국내 경기 역시 부진하다는 점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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