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이봄 기자>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으로 올해 총 53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신규 지정됐다. 이로 인해 핀테크 분야에서 225명의 고용이 창출됐으며 12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신규 유치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4월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이후 지금까지 모두 53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일 지정된 11건을 제외한 42건의 혁신금융서비스는 모두 테스트 개시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기준 15건의 서비스가 시장에 출시돼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이 중 5건의 서비스는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시장에 출시됐다. 이미 출시된 15건의 서비스를 포함해 올해 안으로 총 36건의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샌드박스 지정 이후 핀테크 기업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테스트하는 한편 일자리증가·투자유치·해외진출과 같은 긍정적 연관효과도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23개 핀테크 기업에서 고용이 총 225명 늘었으며, 11개 핀테크 기업이 약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연내 추가로 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가 협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혁신금융사업자의 해외 진출도 늘었다.

현재 스몰티켓, 공감랩, 페이민트, 지속가능발전소, 디렉셔널, 핀테크, 아이콘루프 총 7개 핀테크 기업이 동남아, 영국, 일본, 홍콩 6개국에 진출 또는 진출을 협의 중이다.

금융당국은 혁신금융서비스 테스트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핀테크기업 등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달부터는 서미스 출시 및 운영현황 점검을 위한 1대 1 멘토링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