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보험연구원)
(자료:보험연구원)

<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개인연금을 활성화하기 위해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 판매)채널에 인센티브를 지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험연구원 김세중 연구위원은 지난 10일 ‘개인연금보험 판매채널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개인연금보험 수요 확대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2014년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IFRS(국제회계기준)17이 도입되면 자본 변동성 확대 가능성, 신지급여력제도 도입 시 금리위험과 장수위험 부담이 늘면서 보험사들이 연금보험 판매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연금보험을 포함한 저축성보험은 주로 방카슈랑스채널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저축성보험은 방카슈랑스채널 판매 비중이 86.2%로 가장 높고, 설계사와 대리점이 각각 9.3%, 4.2%를 차지했다.

연구원은 방카슈랑스채널이 저축성보험의 주 판매채널이며 저축성보험 판매 유인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개인연금보험 판매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경우 개인연금보험 활성화에 도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개인연금보험은 공적 노후소득체계를 보완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활성화할 필요성이 있다. 이를 위해 방카슈랑스채널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방카슈랑스채널의 개인연금보험 판매유인을 높이기 위해 생사혼합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며 “현재 판매규모는 미미한 수준인 온라인채널도 활성화 측면에서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연금보험을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수요가 크지 않으나, 향후 노후소득보장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낮은 수수료와 이해하기 쉬운 상품구조 등 온라인채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대될 경우 보험사와 소비자 서로 만족하는 판매채널로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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