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투자협회 

<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지난달 채권형 펀드를 제외한 다른 유형의 펀드에서 순자산 증가로 사모펀드 순자산이 최초로 40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투자협회가 13일 발표한 ‘2019년 10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보다 17조3000억원 증가한 65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펀드 설정액도 같은 기간 17조2000억원 늘어난 648조2000억원이다. 특히 지난달 16일에는 채권형 펀드를 제외한 다른 유형의 펀드에서 순자산 증가로 사모펀드 순자산은 최초로 400조원을 넘어섰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식형펀드는 증시 상승으로 인한 평가액 증가로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9000억원 증가한 78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 펀드에서 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지만 순자산은 5000억원 증가한 57조5000억원이다. 해외주식형 펀드에서는 18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 됐으며 순 자산은 전월 말보다 1.9% 늘어난 2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펀드는 투자심리 회복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감소하며 자금 유출이 이뤄졌다.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7000억원 감소한 123조2000억원이다.

국내채권형 펀드는 1조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돼 순자산은 같은기간 1.6% 감소한 113조3000억원을 기록했따. 반면 해외채권형 펀드는 2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돼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000억원 늘어난 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재간접펀드의 경우 75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0.7%한 3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파생상품펀드의 경우 1조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 되었지만,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000억원 늘어난 52조7000억원이다.

부동산펀드는 순자산 증가 추세가 지속되며 2조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 됐다.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조5000억원 증가한 9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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