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염희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년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문화가 있는 날을 확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수능일부터 2020년 2월 말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국악원, 예술의 전장, 고궁·종묘·왕릉 등 문화시설과 프로스포츠 경기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증이나 2020학년도 대학수험능력시험 수험표 소지자를 대상으로 무료·할인 입장 혜택과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고3, 수능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기획 전시 무료 관람 혜택을,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나이 제한(만 24세 이하) 없이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각종 국공립 문화시설에서는 고3 수험생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특별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학급 단위(1회 30명 내외)를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전시품 탐색 교육을 실시한다. 국립세종도서관에서는 수험생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와 영화 상영을 진행한다. 예술의 전당에서는 전당에서 진행된 발레, 클래식, 뮤지컬, 창작가무극, 전시 등 주요 공연작품 8편을 영상물로 제작해 영상과 음향설비를 갖춘 전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고3 수험생 특별 상영회를 개최한다. 

국립민속박물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국악원에서도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기획공연 50% 할인 혜택,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2019 공예트렌드페어 무료입장 혜택을 마련했다. 4대 고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종묘, 조선왕릉 및 유적관리소(현충사, 칠백의총, 만인의총)에서는 수능일부터 2020년 2월 말까지 고3 학생과 만 24세 이하 내국인에게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국립무형유산원 전승마루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 학급(1회당 30명 내외)을 대상으로 무형유산과 해양문화유산 관련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험 기간 고생한 수험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문화가 있는 날 기획 프로그램을 활용한 특별행사도 열린다. 

작가 김중혁과 가수 김동완이 '집콘 강의 콘서트 동네책방에서 만난 인생책(천안 인생책방)'에서 수험생과 가족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공연을 펼친다. 

길거리 공연인 청춘마이크 행사는 수원시립 아이파크미술관으로 장소를 옮겨 다양한 분야의 공연팀이 공연을 진행한다. 

겨울철 실내 스포츠도 수험생 대상으로 무료 또는 할인 행사를 한다.

프로농구는 수능일부터 시즌 종료까지 수험생에게 구단별로 일반석 무료입장, 홈경기 무료입장, 특별석 50% 할인행사를 한다. 

여자프로농구도 수험생 대상으로 무료입장 행사를, 프로배구는 고3 학생증이나 수험표를 제시하면 3월 말까지 구단별로 무료입장, 30~50% 할인 행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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