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데일리=이봄 기자> 서울 택시업계 양대산맥인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국내 교통 결제 서비스 업체 티머니와 손잡고 택시 호출 앱 ‘온다 택시’를 출시한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은 28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시 교통회관에서 법인택시 2000대, 개인택시 2000대 총 4000대 규모로 ‘온다 택시’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 조합은 선진화된 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온다택시는 양 택시 조합이 주도해 기사 모집부터 콜 앱 서비스 운영까지 직접 진행한다. 목적지 미표출, AI자동배차 시스템을 도입해 골라 태우기를 사전에 방지, 승객중심의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한 것이 가장 특징이다.

이번 기사 모집의 목표치였던 4000여명도 조기에 달성했다. 택시들도 목적지 미표출을 통해 승차 거부 없는 택시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서울택시에 설치돼 있는 카드결제단말기를 통해 콜 배차도 쉽게 이뤄지도록 했다. 이에 따라 승객이 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할 경우 인공지능(AI) 자동배차를 통해 승객 근처(1km이내)의 택시에 대한 자동배차가 실시된다.

양 조합은 “급변하는 택시 플랫폼 시장에서 우리 택시업계 주도로 만족도 높은 독자적인 호출 중개앱 서비스를 승객에게 제공하겠다”며 “온다택시는 그 첫걸음인 만큼 승차거부 없는 택시, 친절한 택시로 선진화된 서울택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