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AZ] 저금리 시대, 수익률 높여주는 ‘변액보험’
[보험 AZ] 저금리 시대, 수익률 높여주는 ‘변액보험’
  • 임성민 기자
  • 승인 2019.11.29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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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험설계사를 시작했다는 지인들의 연락이 온다. 좋은 보험이 있다며 가입해 달라는데 정말인지 모르겠다. 받는 월급은 뻔한데, 관계 때문에 가입했다가 나중에 후회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나의 '재무설계'에 도움이 되는 보험인지 알아보고 싶다. 그런데 시간이 없다. [편집자 주]

<대한데일리=임성민 기자> 올해 10월 기준금리가 또 한 번 내려가면서 역대 최저치인 1.25%를 기록했다. 예·적금만 해서는 도저히 내 자산을 늘릴 방법이 없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금융 투자는 주식과 펀드가 있다. 마찬가지로 보험에도 내 돈을 투자하고 수익률을 더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존재한다. 생명보험사에서만 판매되며 ‘변액보험’이라고 불린다.

변액보험은 금액이 변하는 상품으로 이해하면 된다. 내가 낸 보험료에서 일부를 펀드나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발생하는 수익률을 보험금에 더해주기 때문에 보험금이 변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변액보험은 다른 보험보다 상품 구조가 어렵다. 투자형 상품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우선 변액보험도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내가 낸 보험료보다 향후 보험금이나 환급금을 적게 돌려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그래도 보험인데’라는 생각으로 가입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모든 보험이 마찬가지지만 변액보험을 예·적금과 동일하게 보면 안 된다. 가입 당시 설계사가 기대수익률을 가르키며 “이 이상 수익률이 날 수 있다”고 설명해도 실제 수익률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성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

다만 변액보험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전해주는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으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변액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가입 후 펀드 운영 실적과 상관없이 7년 시점에 예정적립금을 100% 보장해주는 상품, 펀드 실적이 마이너스(-) 50%가 돼도 연금 수령이나 사망 시 가입 당시 예정된 보험금을 전액 지불해주는 상품도 존재한다. 예정적립금은 보험료에서 사망이나 질병을 보장하는 위험보험료와 설계사 수당 등 사업비를 차감한 금액을 상품 예정이율로 부리한 금액을 말한다.

변액보험의 수익률 구조도 알아두면 향후 보험사에 제기하는 민원을 줄일 수 있다. 변액보험의 보험료는 크게 저축보험료와 위험보험료, 사업비로 구분되는데, 이 중 저축보험료만 펀드에 투입된다. 실제 낸 보험료의 수익률과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많은 소비자들이 납입한 보험료에서 수익률이 발생하는 줄 알고 민원을 제기하지만 이 같은 구조를 안다면 불필요한 마찰은 줄일 수 있다.

변액보험을 가입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펀드변경이다. 변액보험 펀드는 세부적이지 않고 큰 틀로 구성돼 있다. 예를 들면 국내 채권형, 국내 주식형, 해외 채권형, 해외 주식형 등 수 십 종류나 된다. 국·내외 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시기에 펀드변경을 한다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펀드 변경을 하지 않으면 마이너스 수익률이 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수익률을 원하지만 펀드 변경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보험사가 전문가를 구성해 운영해주는 펀드로 설정하는 게 좋다. 회사마다 펀드 이름은 다르기 때문에 콜센터로 전화해 운영 여부를 확인한 후 펀드변경 해 두면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다.

변액보험은 예금자보호법도 적용받지 못한다. 대부분의 보험상품은 해당 보험사가 폐업할 경우 5000만원 한도까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장받을 수 있다. 그러나 변액보험은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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